오프로드 레이싱의 재미를 느끼자

유정이 kyjsh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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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에 출시된, 벌써 반년이나 지난 레이싱게임 SHOX(이하 쇽스)를 구입하였다. 레이싱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정식 발매된 레이싱 게임들을 모두 즐겨보기는 했지만 쇽스를 플레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바로 EAbig이라는 제작사에서 만든 게임이라는 것... EAbig이 어떤 게임 개발사이길래 그 이름만 믿고 게임을 구입했는지는 이미 기존에 출시되었던SSX 트리키NBA 스트리트 2와 같은 게임들의 재미를 느껴본 게이머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스포츠의 현실성을 뛰어넘어 오바의 극치에 재미를 결합시켜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게임들이기에 왠지 그들이 만든 레이싱게임은 단순한 레이싱 게임을 넘어 그러한 그들만의 색깔과 요소, 그리고 재미가 넘쳐날 게임이 아닐까 하는 기대심리가 구매하는데 가장 큰 작용을 했다고나 할까?

예상했던 대로 쇽스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러한 재미를 필자 혼자만이 즐기는 것이 아쉽고, 조용하게 사라지기에는 왠지 모르게 아쉬운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 만방에 그 재미를 알리고자 이렇게 펜을.. 아니지.. 키보드를 들었다. 결정적으로 국내 및 국외의 잡지 및 게임웹진에 쇽스의 게임리뷰가 의외로 부족한 것도 리뷰를 하게 된 이유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영광인줄 아세요..퍼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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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오프닝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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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광원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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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속도감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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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질주의 오프로드 랠리 레이싱!!
레이싱게임은 최대한 사실성에 근거한 시뮬레이션적인 방향과 아케이드적이고 게임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방향의 게임으로 크게 분류된다. 전자의 경우 대표작으로 그란투리스모와 같은 게임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 니드포스피드 : 핫퍼슛이나 최근에 역주행의 묘미를 살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번아웃2와 같은 레이싱게임들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쇽스의 경우 후자쪽에 속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아케이드 적이면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채택하고 있다. 게임은 일반적인 평지의 도로가 아닌 산악길, 진흙길, 비포장도로, 심지어 정글과 같은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거친도로를 빠른 속도로 쉴새 없이 달려야 하는 오프로드 랠리 레이싱게임이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거칠다는 오프로드와 같은 레이싱에 아케이드 방식, EAbig 특유의 게임성을 합쳐놓았으니 쇽스의 첫 시작부터 마지막 경기까지의 느낌은 위의 제목에서도 밝혔듯이 폭풍의 질주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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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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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길을 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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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는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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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덜덜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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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하늘을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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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오프로드 코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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쇽스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게임성
레이싱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래픽이나 조작성 등에 대해서는 어느 게임에서나 다루어지는 만큼 그것을 잠시 뒤로 하고, 다른 오프로드 레이싱게임과는 차별화된 쇽스만의 특징과 게임성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쇽스 역시 최대한 빨리 달려서 높은 순위로 골인지점에 도착을 해야 하는 것은 여타 게임들과 다를바 없지만 경기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많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하나하나 밑의 설명을 읽어보도록 하자.
1. 쇽스존의 개념
모든 코스의 구간마다 쇽스존이라는 게이트가 존재하는데 이 쇽스존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게임화면 밑에는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금, 은, 동의 3개의 색깔로 이어진 쇽스바라는 게이지가 등장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빠른 속도로 금, 은, 동 순으로 그 길이가 줄어든다. 쇽스존에서 시작하여 끝나는 종료지점에 최대한 빠르게 도착을 하면 도착시에 멈추어지는 게이지의 색깔에 따라 경주 상금이 동시에 매기어지게 되는데, 이는 단순한 상금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코스에서 새로운 차량 선택 및 구입,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결론적으로 쇽스존은 쇽스만이 가지고 있고 쇽스의 스피드감을 살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 바람보다 빠른 특수기술 SHOX WAVE
쇽스존은 코스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각 구간마다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 연속으로 3개의 쇽스존에서 금메달의 등급을 획득하게 되면 SHOXWAVE라는 특수기술이 발동하게 된다. 빛의 속도로 달려 앞에 보이는 물체들이 휘고 마치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하면 옳을까? SHOXWAVE가 발동하는 순간 화면 전체가 조금씩 공기의 일그러짐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존보다 훨씬 빠른 몇 배의 속도로 돌진해 나가는데 이러한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대량의 상금 및 다른 차량에 뒤쳐졌다 할지라도 순식간에 역전을 시킬 수 있다. 최근에 출시한 번아웃2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속도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더 빠른 느낌일수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게임 리뷰시 3번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여 본 리뷰에서 SHOX WAVE의 화면을 찍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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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쇽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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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쇽스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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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과 상금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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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등장하는 쇽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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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빠르다. 그러나 신중해야 한다.
너무 빠른 속도 때문에 처음 쇽스를 시작하면 왼쪽, 오른쪽 또는 뒤는 신경쓸래야 쓸 수도 없는 상황에서 당연히 이리저리 코너에 부딪히거나 하면서 차량이 심하게 파손되는 경우가 있다. 아케이드 성향이 강한 레이싱게임이기에 게임상에서 차량의 파손이 속도 저하등에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차량의 파손은 위에서 이야기했던 쇽스존에서의 금은동 시스템으로 어렵게 획득한 상금과 깊은 연관이 있다. 파손되어 고장난 차량을 고치고 수리하는데 들어가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바로 돈이다. 사고가 나고 차가 파손을 당하면 그때마다 야금야금 없어지는 상금의 액수를 구경할 수 있을터...--+ 빨리 달려서 높은 상금을 획득했어도 사고로 상금을 모두 날려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만큼 정신없이 빠른 경기 중에도 항상 안전을 기하고 최대한 신중하게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으며 핸들을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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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파손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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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이 떨어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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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조금 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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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상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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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리면 상금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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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달리면 상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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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다.
쇽스에도 다른 레이싱게임과 마찬가지로 숨겨진 차량이나 새롭게 등장하는 차량들이 많이 있다. 높은 등수를 얻어서 새로운 차를 얻을 수 있는 기존의 게임들과는 달리 쇽스에는 2가지의 방법이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는 계속적인 경기를 통한 상금으로 정정당당하게 구입하는 방법(기존의 레이싱게임과 별반 다를바 없는...)과 자동차 도박을 통해서 얻는 방법이다.( 도박이라는 말 나오니까 귀가 솔깃하는 사람들 있지 않을려나...^^; )
4개의 난이도로 구성된 수십개의 코스들을 클리어해 나갈수록 CPU 차량의 속도 및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데 게이머가 이에 대항하고 준비하는 방법은 그에 걸맞는 성능 좋은 레이싱카를 확보하는 것이다. 기존에 경주를 함으로써 얻은 상금으로 제값을 주고 구입을 하기에는 자동차들의 가격이 그리 만만치 않기에 반복플레이를 함으로써 상금을 누적시킬 수는 있지만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투자되는 만큼 사실 조금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이러한 짜증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자동차 도박이라는 것인데, 도박이라고 해서 결코 운이 적용하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어찌보면 너무나도 어려운 도전이다. 안그래도 어려운데, 다른 차량이 게이머의 차량보다 10여미터 앞서서 출발하니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오직 한번의 기회를 위해 벌었던 돈을 투자해 경쟁을 하여 그 경기에서 이겼을 때는 헐값에 차량을 가져올 수 있지만 그 반대로 졌을 때는?? 그렇다~~ 도박이다..어찌 하겠는가... 투자했던 돈이 고스란히 사라져 버리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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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모은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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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명차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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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1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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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이다. 정말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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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달려나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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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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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면서도 세세한 그래픽..
말끔하게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자갈과 흙 먼지로 인해 앞도 보기 힘든 오프로드 레이싱게임으로서 쇽스의 그래픽은 충분히 그러한 점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특히, 웬만한 아케이드 레이싱게임은 지원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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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차량 앞의 본네트가 보이는 시점을 지원해주고 동시에 차 유리 앞으로 튀겨서 더러워지는 모래와 진흙, 먼지등을 어색하지 않게 표현해 줌으로써 게이머로 하여금 실제로 오프로드상에서 운전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클리어할때마다 등장하는 새롭고 변화무쌍한 코스들이 하나하나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에 걸맞는 화려한 광원효과도( 운전시 햇빛이 정면으로 비추는 경우 화면 전체가 하얗게 되어 시야가 좁아지게 된다.. )일품이다. 하지만 그러한 배경과 도로의 표현에 비해서 마치 기름칠을 해놓은 마냥 번쩍번쩍 거리는 레이싱카들의 겉모습과 맵팅은 알게 모르게 이질감을 느껴지게 해서 아쉬운 부분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높은 점프를 요하는 코스나 레이싱카의 급격한 회전, 충돌시에는 게임 중간중간 짧은 리플레이 화면 및 현란한 카메라 앵글, 특수효과를 사용함으로써 긴장감에 긴박감을 배로 증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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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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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도 나름대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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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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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쉬운 조작감
전형적인 아케이드적인 게임으로서 브레이크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오직 액셀과 방향키만 사용해 극한의 속도감을 느끼게 해주는 시원한 조작감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이싱게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레이싱휠이 있다면 훨씬 극대화된 조작감과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지만 패드로도 진동기능과 함께 조작이 쉽기 때문에 충분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이것만 개선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쇽스는 EAbig의 게임스타일에 따라 철저하게 게임성과 재미로 승부를 건 레이싱 게임이다. 현실성을 추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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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시뮬레이터적인 게임이 절대 아니라는 말이다. 그만큼 화려하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빠른 속도감을 쉬운 조작으로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오락성과 스피드만을 바라본 나머지 그 반대로 게임이 너무 단순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적지 않게 다가옴을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느낄 수 있으며, 빠른 스피드 감 때문에 간혹 자동차가 아니라 공중에 부양해서 움직이는 우주선을 운전하는 느낌 역시 지울 수가 없다. 또한, 약 25여종의 오프로드 경주용 명차들이 등장하고 수치상으로써의 각 차체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실제 경주에서는 그러한 수치가 무의미 해질 만큼 너무나도 빨리 추월이 가능하고 중간에 사고가 나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쉽게 따라오는 등의 모습으로 볼 때 각 차량의 밸런스가 너무 엉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때문에 고생해서 모은 차량을 보면서 내가 왜 모았나~~ 하고 허탈한 마음이 들 수도 있다. (고만고만한 것들이 많거든...--+)

부담없이 달리기에 좋은 게임.
그란투리스모와 같은 현실성을 중요시하는 레이싱게이머에게 쇽스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밋밋하면서도 시시한 게임으로 보여질 수도 있으나, 그 반대로 쉬우면서도 부담없이 빠른 스피드감, 그리고 멋진 자연속에 모든 것을 던지고 부담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픈 그런 게이머들에게 쇽스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레이싱 게임이다. 위에서 말한 몇가지 단점들만 보완되었다면 더욱 재미있는 레이싱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나올지 않나올지는 모르지만 더욱 발전된 후속작에 내심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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