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을 섬뜩하게 하는 호러 게임

공포 게임의 진수를 보여주마!!
예년의 봄답지 않게 비가 자주 내리는 2003년 봄, 결국 이 무시무시한 게임의 슬픈 끝을 볼 수 있었다. 공포게임이라면 구입하기만 잘하고 무서워서 엔딩을 못보는 내 여린 성격(퍽!)을 보자면 이 게임도 '영제로(PS2)'나 '언다잉(PC)', '어둠속에 나홀로(PC)'처럼 중간에서 멈추고 싶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리뷰를 써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고 결국 엔딩을 보고만 첫 공포물이 되었다.
플레이 스테이션2용 공포 게임으로는 두번째로 나온 '사일런트 힐2'는 '영제로'처럼 철저하게 공포물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 괜히 어두운 분위기와 낯설음, 그리고 시시각각 조여 드는 경각의 음향들로 채워져 있는 이 게임은 '영제로'만큼 게이머들에게 여러 장치들을 통해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극적인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엔딩을 보고 나면 게임뿐만 아니라 한 권의 공포소설을 읽은 기분이 들 만큼의 진지함도 가지고 있다. 부슬부슬 안개비가 내리거나 혹은 가끔씩 처량하게 초생달이 구름 사이로 비치는 흐린 밤이라면, 적당히 게임 음향을 키우고 이 게임에 빠져들어보라. 물론 당신의 등 뒤엔 벽만 위치하게 만들어놓는 것을 꼭 잊지 말 것. 그렇지 않다면 주위에서 들려오는 무시무시한 소리 덕분에 게임 중에 끊임없이 당신은 등 뒤를 돌아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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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인기공포게임인
영제로, 현재 첫날밤에서
봉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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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힐 2의 메뉴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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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당신 등 뒤를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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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내로부터의 편지..
'사일런트 힐2'(이하 사힐2)는 이름 그대로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두번째 편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PS로 나온 사힐1과 PS2로 출시된 사힐2는 게임 배경이 되는 '사일런트 힐'이라는 마을만 같을 뿐이지(그것도 마을의 일부만 서로 쓰고 있다)내용은 별 상관이 없어서 전작을 해보지 않은 게이머들도 충분히 2편을 즐길 수 있다.
사힐2는 29세의 회사원인 '제임스 선더랜드'가 3년전 병으로 죽은 아내로부터 그녀와의 추억의 장소 '사일런트 힐'에서 만나자는 내용의 편지를 받으면서 시작한다.
"몽롱한 꿈속에서 보게 되는 마을 '사일런트 힐' 나는 홀로 그곳에 있어요. 추억의 장소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3년전 사랑하던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채 무의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제임스'에게 도착한 한 통의 편지. 그 봉투에는 이미 3년전 병으로 죽은 아내 '메어리'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그럴 리 없어' 그것은 이미 알고 있는 일, 하지만 그는 이 편지를 손에 들고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호반에 잠긴 고요한 리조트 타운, 안개로 둘러 쌓인 마을 '사일런트 힐'로 향한다. 과연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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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내 '메어리'부터의
편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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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사일런트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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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평온한 마을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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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정상이 아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한 후 주차장을 떠나 마을로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모두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닌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비록 영어이긴 하지만 정발판에 동봉된 대화집을 읽어보면, 게임 내용을 쉽게 알 수 있으니 대화를 유심히 들어보자.( 이건 액션 게임이 아니라 어드벤쳐 게임이니 스토리에 빠져들어야 제대로 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처음 만나는 캐릭터인 '마리아'는 죽은 아내 메어리와 꼭 닮아서 게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제임스가 헷갈려 하는 캐릭터이자 게임 스토리의 핵심을 알려주는 주연이기도 하다. 그 외 마을에서 만나게 되는 캐릭터는 주인공을 왠지 미워하고, 하는 일마다 방해하는 금발의 신비한 소녀 '로라'와 23살의 뚱보 캐릭터로 표면상으로 상냥한 체하지만 타인과 만나기를 꺼리는 듯한 '에디', 그리고 19세의 흑발과 검은 눈동자를 가진 무뚝뚝한 여인 '안젤라' 정도인데 모두 게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모든 대화는 잘 듣도록 하자. 실수로 스킵하였을 경우 스토리를 파악하는데 조금 애를 먹을 것이다.( 사실 대화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이 4명 이외엔 이 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크리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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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급인 마리아.
동영상만큼 게임상에서도
예쁜 것은 아니라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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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메어리를 친엄마처럼
따랐던 소녀. 지금보면
무지 용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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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제임스의 죄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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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불쌍한 여인. 그렇게
생각하면 이 게임엔
정의는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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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힐2의 기본적인 설명을 한다면, 스토리의 기본은 이미 말했듯이 주인공이 죽은 아내를 찾아가는 것이다. 이미 죽은 아내의 편지를 단서 삼아 사일런트 힐 마을에 들어가 아내를 만나러 가는 도중에 벌어지는 일들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만나는 인물들, 들어가게 되는 건물, 해결해야 하는 퍼즐 모두 스토리 진행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어드벤쳐 게임에서 길을 잃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단서를 다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다. 대화, 메모, 지도 등 모든 주어진 것을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일런트 힐' 마을은 아주 넓은 편도 아니지만 좁은 편도 아니다. 갈 수 있는 모든 곳을 찾아보는 것도 게임의 재미지만, 지루해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단서를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그렇게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엔딩은 볼 수 있을 것이다.
사힐2의 스토리는 위 4명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서 진행된다. 복잡한 이야기인 듯하지만 엔딩을 보고 나면 '아!'하고 이해가 될 듯.( 에디의 이야기와 안젤라의 이야기를 주목하길... )마리아의 이야기는 별도 스토리인 '최후의 시'편을 진행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힐2의 엔딩은 멀티 엔딩으로 5개의 엔딩을 볼 수 있다. 'In water', 'Leave', 'Maria', 'Rebirth', 'Dog' 등 5개의 엔딩으로 특정한 조건을 클리어하면 모두 볼 수 있고, 일반적으로 처음 엔딩을 볼 경우는 앞에 있는 3가지의 엔딩 중 하나를 볼 수 있다. 각 엔딩마다 특별한 의미가 있으므로 몇 번에 걸쳐 플레이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여기서 각 엔딩의 내용을 밝히는 것은 거의 스토리 폭로가 될 것이므로 밝히지는 않겠다. 게임 내 동봉된 대화집도 27페이지에서 그만 보는 것이 좋을 듯. 그 후의 부분은 그리 어렵지 않은 부분이므로 대화집을 봉인하고 게임을 하는 것이 진정한 재미를 느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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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도 이렇지만 말하는
것도 싸가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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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자막이라 불편해도
꼭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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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쉽게 알아보지
못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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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보려면 이 지도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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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같은 크리쳐..
위에 소개한 4명 이외엔 이 마을엔 크리쳐만 살고 있다. 크리쳐는 직접 게임 상에서 보는 게 훨씬 충격적일 것이므로 사진으로 자세히 보여주진 않겠다. 사실 캡쳐하는 것도 무서웠다. 마을로 접어들면 하나 둘씩 나타나는 엽기적인 크리쳐들이 안개 속에 푹 빠져있는 마을과 조화를 이루면서 굉장한 공포감을 조성한다. 더욱이 크리쳐가 나타날 때 알려주는 지직거리는 라디오 소리(옵션에서 조정 가능), 배경 음악 등이 조화를 이루어 머리카락이 쭈뼛서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기대하시라... 다만, 대부분의 크리쳐들은 하드 난이도가 아니면 충분히 해치울 수 있는 괴물들이므로 그리 어렵지는 않아 다행. 주인공의 무기는 각목, 쇠파이프, 라이플 등 다양하게 구할 수 있으므로 입맛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아래의 사진 이외에도 다양한 크리쳐들이 나타나는데 하나같이 모두 이제까지의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엽기적으로 생긴 그야말로 '괴물'들이 나타난다. 자세히 보면 행동패턴도 엽기적이다. 어떻게 보면 조금 게임 스토리와 걸맞지 않게 촐싹댄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괴물이므로 행동까지 뭐라하는 것은 좀 그렇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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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헤드너스, 이 게임의
크리쳐들은 엽기가 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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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 여자도 문득문득
무섭다. 왜인지는 해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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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액션 어드벤쳐 장르닷!!
마을에서 만나게 되는 크리쳐들을 해치우고 여기 저기 놓여진 단서들을 찾다 보면 거의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는데, 사실 어드벤쳐 게임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 단서를 놓치면 진행이 안되는' 일방 모드가 이 게임에도 존재하므로 한 퍼즐을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진행을 할 수는 없다. 단, 퍼즐도 난이도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므로 어느 정도 옵션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난이도 조정이 액션/퍼즐 두 종류 모두 가능하다. )게임의 세이브는 게임 내의 특정 장소에 가면 빨간 네모를 발견할 수 있는데 거기서만 저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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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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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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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세이브파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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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양한 아이템을 길거리나 건물 내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게이머가 특정 아이템을 놓치지 않게 아이템이 주위에 있으면 주인공의 얼굴이 그 쪽을 향하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건 꽤 훌륭한 시스템이라 생각된다. 또한, 게임 내에서 다음 단계로 진행하기 위해 꼭 풀어야 하는 퍼즐들이 꽤 나오는데 앞서 말했듯이 난이도 조정이 가능하므로 풀기 어렵다면 난이도를 낮추어 하는 것도 가능하다. Easy 난이도라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사힐2의 퍼즐들은 게임 내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퍼즐 자체가 스토리 이해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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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창, 서로 결합할 수
있는 아이템은 조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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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숫자 맞추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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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조립제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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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종류도 시계 맞추기, 동전 끼우기, 꼭 얻어야 하는 물건을 가지기 위해 여러 물건들을 조립하기 등 일반적인 어드벤쳐 게임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힌트도 그 퍼즐의 주변에 있는 편이다. 또, 각종 메모들과 기록들은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잊어버릴 염려가 없으며, 한 번 사용한 열쇠나 물건은 사라지므로 헷갈릴 것도 없다. 거기다, 추가로 맵화면에 들어갈 수 있는 방과 들어가지 못하는 방, 이벤트 발생 장소, 퍼즐이 있는 장소 등이 자동으로 표시되어 불필요한 소요시간을 줄여놓았다. 이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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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물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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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퀴즈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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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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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자동지도.
없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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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것은 크리쳐뿐?
사실 공포 게임에 있어 다양한 '음향 효과'와 '그래픽'은 적절히 조화가 되어야 제대로된 공포감을 줄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사힐2는 만점의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안개로 둘러 쌓여 10m 이상을 볼 수 없는 죽은 마을,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크리쳐들, 마을 내 곳곳에서 발견되는 사일런트 힐의 저주와 죄 지은 자들의 기록, 거기다 등장인물들의 비극까지 연결되면서 모든 상황이 절묘하게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거기에 이미 말했듯이 지직거리는 라디오와 더불어 들려오는 절묘한 음향 효과는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 알게 모르게 깔리는 배경 음악과 건물에 들어갔을 때 장소에 걸맞게 나오는 음향들, 알 수 없는 소리들은 무서운 것이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이 부분을 실감하려면 게임후반부의 '형무소'와 특정 '화장실'을 꼭 기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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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암흑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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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감을 유발하는 장치들이 산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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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로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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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이 이렇게 고마운
것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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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로 포장한 그래픽?
사힐2 그래픽의 특징은 꽤 높은 수준의 동영상과 그것과 비교하면 거칠기 짝이 없는 3D 게임화면일 것이다. 거기다 실제 게임 화면은 항상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이 '안개'는 사실 게임 내의 분위기 조성에 특별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외적으로 그래픽의 단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게임은 그래픽이 전부가 아닌 것이어서 오히려 게임의 참맛을 살리는데 사힐2의 그래픽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되며, 다만 동영상과 비교해서 조금 떨어지는 게임 실제 화면으로 전환할 때의 위화감이 거슬리는 것이 눈에 뜨이는 정도다. 하지만, 비극성을 가지고 있는 각 캐릭터의 묘사와 페허가 된 마을과 건물의 분위기, 거기다 엽기적인 크리쳐 표현은 기술로만 따지지 않는다면 최고 수준이라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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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마리아와 제임스의 관계를
절묘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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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상 깊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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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단점이라면...
역시, 영어로 게임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큰 단점.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과 스토리의 복잡함, 그리고 그 깊이를 고려한다면 당연히 자막 한글화가 되어야 하는 타이틀임에도, 코나미의 돈나미성을 여실히 들어내었다고 할까. '이런 게임을 한글화하지 않는다면 위닝은 언제 할래?'라고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비록 일판과 비교해 정발판의 출시 시기가 많이 늦었고 빅타이틀이 아닌 점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런 좋은 게임은 한글화가 필수라고 생각되며, 영제로와 비교하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또, 게임 자체를 보면 스토리가 주인공과 만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서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 각 캐릭터의 배경이야기는 알게 되지만 하필이면 사일런트힐로 오게 된 직접적인 이유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이외에는 아무리 멀티엔딩이라고 해도 정반대의 엔딩을 포함시킨 것은 게임 분위기 자체를 흐리는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게임의 비극성을 극대화한다면 단순히 2개 정도의 배드엔딩으로 충분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과유불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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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지 않으면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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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누워 있을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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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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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엔딩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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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평가
총점 : ★★★★ (별5개 만점)
20자 평 : 비극과 공포가 절묘하게 조화된 최고의 공포물. 영어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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