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잠입액션의 진수를 느껴보자

시노비와 천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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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를 소재로 한 게임이란 것이 반드시 닌자의 세계를 묘사한 게임이란 것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몇 달 전 국내에도 SK글로벌을 통해 정식 발매된 바 있는 세가의 시노비를 들 수 있겠다. 시노비의 주인공인 호츠마는 분명한 닌자였다.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이동하며 적을 단칼에 베어 버리는 호츠마의 모습은 다분히 과장된 것이긴 했지만, 그런 것도 우리가 닌자하면 떠올리는 수많은 이미지들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닌자라고 부르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시노비를 가리켜 닌자의 세계를 묘사한 게임이라고까지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홀홀단신 적진에 잠입해 들어가 첩보, 암살 등의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했던 닌자의 세계에 대한 묘사가 순수 액션 게임인 시노비에는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리뷰를 시작할 또 다른 닌자 소재 게임 천주3 : 천벌(이하 천주3)은 다르다. 닌자를 소재로 하고 있는 게임임에도 닌자의 세계를 묘사한 게임은 아니라는 아이러니가 천주3에는 없다. 가장 닌자다운 닌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함은 물론 닌자의 세계까지 그 어떤 게임보다도 잘 묘사하고 있는 정통 잠입 액션 게임이기 때문이다.

멋진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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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3의 그래픽은 꽤 수준급이다. 캐릭터와 배경 모두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에 어디 한군데 딱 집어 이건 단점!! 이라고 해줄 만한 부분이 별로 없다. 캐릭터에 쓰인 텍스쳐의 디테일이 다소 떨어져 조금 밋밋한 느낌을 준다는 점과 게임 내에서의 중요도에 따라 캐릭터의 퀄리티면에서도 좀 차이가 나는 것 같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아볼 순 있겠으나 트집을 잡아야 될 정도로 그리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거론할 필요성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거론할 필요성이 있는 커다란 장점들은 꽤나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각각의 스테이지 설정에 맞게끔 매 스테이지마다 그에 가장 적절한 분위기를 아주 잘 묘사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어떤 스테이지에선 긴장감 보다는 음산한 분위기에 치중하는 식으로 해당 스테이지의 설정에 맞게끔 분위기의 비중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는 뜻이다. 잠입을 소재로 하고 있는 게임의 특성상 분위기는 꽤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천주3의 이러한 장점은 몰입도의 측면에서 따져볼 때 분명 꽤나 높이 평가할만 할 것이다. 이외에도 실감나는 날씨 효과나 부드러운 모션 같은 장점이라고 해줄 만한 것들이 꽤나 많지만, 전체적으로 꽤 수준급의 그래픽을 보여준다고 이미 밝힌 만큼 이 이상 긴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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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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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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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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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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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배경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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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는 좀 밋밋한 느낌

잘 어울리는 사운드
천주3를 하는 내내 플레이어는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계속해서 귀를 즐겁게 해줌은 물론 긴장된 게임의 분위기를 고수해 나가는데도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색이 짙은 고전풍의 배경음악은 그것을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천주3가 어떠한 게임이란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의 전체적인 컨셉과 분위기를 잘 엮어내고 있어 더욱 더 높이 평가할만 할 것이다. 하지만 천주3의 배경음악을 게임과 별개로 떼놓고 봤을 때도 좋다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일색이 짙은 것만으로도 모자라 고전풍이기까지 한 천주3의 배경음악이 게임을 하고 있지 않은 평소 때에도 좋게 들릴 것 같진 않기 때문이다. 오프닝 송 'SADAME' 는 여자 보컬이 들어간데다 고전풍이라고까지 하긴 힘들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예외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일색이 짙은 건 매 한가지라 일본 음악을 좋아하는지 여부에 따라 그 평가가 엇갈릴 소지가 다분해 무조건 좋다고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천주3의 전체적인 사운드는 모두 다 게임과 더할 나위없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분명 게임을 하고 있는 동안만큼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닌자의 세계..!!
천주3의 핵심은 잠입에 있다. 벽에 기대거나 난간에 매달리는 식으로 몸을 숨긴 채 적의 행동을 주시하다 일순간 보인 적의 틈을 노려 일격필살 인살을 날릴 때의 스릴과 짜릿함이 수십 번을 강조해서 말해도 부족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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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천주3만의 최고의 재미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닌자의 세계를 묘사한 게임이라고까지 표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잠입의 묘미를 그 어떤 게임보다도 잘 살리고 있어서 자신이 꼭 진짜 닌자가 되기라도 한 것 같은 기분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입의 방법이나 인살의 방법이 제한적이었다면 아마도 천주3는 한없이 지루한 게임이 됐을 것이다. 아무리 재미있다한들 똑같은 것을 계속해서 반복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질리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천주3는 그런 점도 놓치지 않고 있다. 닌자 도구와 오의를 이용하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잠입이나 인살을 행할 수 있는데다 어느 방향에서 공격했는지에 따라 각기 인살 연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덕분에 플레이어는 게임을 끝내는 그 순간까지도 잠입의 묘미를 만끽하며 그림자로서의 닌자의 세계가 어떠했었는지를 충분하고도 남을만큼 경험해 볼 수가 있다. 스테이지의 잠입 경로가 다양하지 못하단 점과 모든 임무가 잠입 - 보스와의 전투 구도라는 건 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 정도쯤이야 충분히 참아줄 수 있을 정도로 천주3는 잠입의 묘미와 진정한 닌자의 세계를 잘 묘사하고 있는 대단한 게임이기 때문에 천주3에게는 분명 최고의 잠입 액션 게임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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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3의 기본 -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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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3의 기본 - 매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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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3의 기본 - 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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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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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공중 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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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면 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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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닌자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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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얼른 주워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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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변신!!

적과의 정면 대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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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천주3는 잠입을 그 기본 바탕에 깔아두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적과의 정면 대결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피해가는 것이 좋지만, 그냥 대놓고 적과 정면 대결을 벌이는 것도 나름대로 꽤나 재미있다. 기본 공격기와 오의를 활용한 콤보 공격을 날리거나 공격용 닌자 도구를 사용해 적을 제압할 때의 재미는 잠입 시에 느낄 수 있는 재미와는 아주 색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과의 정면 대결만을 고수해선 안된다. 잠입을 택하지 않고 그냥 적에게 발각당하든 말든 마구 돌진해 들어가도 게임을 클리어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긴 하지만, 그런 식으로 플레이를 하면 오의와 특수 닌자 도구를 얻을 수 없게 되는 식으로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게 돼 천주3를 제대로 즐길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상관없다면야 뭐 말리지는 않겠지만, 어디까지나 천주3는 그림자로서의 닌자를 위한 게임이기 때문에 그런 다 덤벼라!! 식의 플레이를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가끔 가다 보이는 한 놈 정도를 정면 대결로 보내 버리거나 이미 클리어한 스테이지를 정면 대결을 통해 다시 한번 클리어해 보는 것이라면 모를까.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
천주3는 다음의 요인들 덕분에 꽤나 오래도록 즐길 수가 있다. 첫 번째로는 리키마루, 아야메, 텟슈 이렇게 세 명의 캐릭터가 주인공으로서 등장한다는 점을 꼽아볼 수 있겠다. 이 세 명의 캐릭터는 모두 각기 다른 스토리 - 리키마루와 아야메는 선택에 따라 엔딩이 두 가지로 나뉘기까지 한다 - 와 공격 기술, 그리고 인살 연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부 다 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모든 스테이지들이 적의 배치를 각기 다른 3가지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첫 번째보다는 임팩트가 약하긴 하지만, 잠입을 소재로 하고 있는 게임의 특성상 적의 배치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스테이지 진행 방식 자체가 상당히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이것도 충분히 오래도록 즐길 수 있을 만한 요인으로 봐줄 순 있을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2인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대전과 협동 방식으로 2인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평소 친구나 형제와 같이 게임을 즐기는 편인 사람들에겐 이게 가장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 필자는 같이 하는 게임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다 집에 패드가 하나밖에 없어서 이건 구경도 못해봤기 때문에 이 이상은 언급하지 않겠다. 어쨌든 이상 세 가지 요인들 덕분에 마음만 먹는다면 이 게임 하나로 한달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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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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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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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텟슈의 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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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문제다
첫 번째로 일부 닌자 도구들의 활용도가 너무 높아 닌자 도구들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다. 마비 경단, 바람총, 은신술, 변화술 이렇게 네 가지가 그런 닌자 도구들의 대표격인데, 정말 이 닌자 도구들만 있으면 어떤 스테이지든지 아주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활용 가치가 대단히 높다. 한 스테이지에 최대 6개의 닌자 도구밖에는 가지고 갈 수 없다보니 쓸모 없는 닌자 도구들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활용 가치가 있는 닌자 도구들까지도 이런 밸런스 파괴 닌자 도구들에 밀려 완전히 버려지게 되기 때문에 다양함의 측면에서 따져볼 때 다음 작품에선 반드시 수정되야 할 문제점일 것이다. 두 번째는 사실적이지 못한 적의 인공지능이다. 동료의 시체를 발견하고 달려온 놈이 주위를 수색해 볼 생각은 않고 시체 주위만 빙글빙글 맴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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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바로 눈 앞에서 변화술을 사용했는데도 그걸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이 그에 대한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잠입은 사실성이 생명인 만큼 이것도 꽤나 큰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겠다. 세 번째는 시점 문제다. 3D 게임에서 이상적인 시점이 나오려면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맞춰 카메라가 잘 따라와줘야만 하는데, 천주3에는 이게 안 되어 있다. 덕분에 모든 시점 조작을 플레이어가 항상 다 직접 해줘야만 한다. 시점 조작이라도 쉬우면 말을 않겠는데 그게 생각처럼 쉬운 것도 아니라서 익숙해지기 전까진 방향 잃고 헤매거나 바로 앞에 있는 구덩이도 못 보고 빠져 죽는 일을 계속해서 겪어야만 한다. 그러니 짜증이 안 날리가 있나. 마지막 네 번째는 스테이지 진행 도중 죽으면 무조건 스테이지 처음부터 다시 해야만 된다는 다소 악취미적인 난이도 설정 문제다. 사실 이 설정 자체는 그다지 문제될 게 없다. 천주3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서 애시당초 별로 죽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시점 문제가 끼이면 얘기가 달라진다. 엄청나게 불편한 시점 덕분에 시점 조작에 능숙해질 때까진 계속해서 구덩이에 빠져 죽는 일을 겪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때마다 스테이지 처음부터 다시 해야만 되고 말이다. 웬만한 사람들은 여기서 패드 던지게 되어 있다. 필자도 게임 초반 리키마루 세 번째 스테이지에서 10번도 넘게 빠져 죽어서 패드 한 번 던졌었다. 내가 게임을 못 해서 자꾸 죽는거라면야 꾹 참겠지만, 이건 내가 못해서라기보단 게임의 시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거기 때문에 더 짜증이 나더라. 최소한 스테이지 중간에 체크 포인트라도 하나 만들어서 중간 세이브라도 한 번 되게 해줬어야 맞는거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이 천주3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을 거 아닌가. 천주3 재미없다 그러는 사람들 보면 다 이 문제 때문에 중도 포기한 사람들이더만. 제발 다음 작품에선 시점 문제를 개선해 주던가 스테이지 진행 도중 세이브를 가능하게 해주던가 해서 이런 문제점을 고쳐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부실한 한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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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3의 한글화는 꽤나 부실한 편이다. 매끄럽지 못한 문맥이 여기저기서 꽤나 많이 눈에 띄었던데다 존대말하다 반말하는 중대한 번역 실수를 한 곳도 한 군데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필자가 싸가지없기로서니 이 정도가지고 부실하다고는 안 한다. 부실하다고까지 표현한 이유는 아예 번역조차 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테이지 시작 전 나오는 임무 설명 부분을 보면 간략한 설명 나레이션이 나온 후, 캐릭터의 대사가 나오는 일이 잦은데 감히 이 부분은 아예 번역을 해놓질 않았다. '에이~ 이런 것쯤 번역 안 해도 상관없겠지?' 라고 생각하셨나 본데 이걸 어쩌나 아주 상관이 많은데. 문맥 이상한 거, 오역 좀 있는 거 사실 이런 건 다 참아줄 수 있다. 어쨌든 번역이 되어 있으면 대충 끼워맞춰서라도 알아서 이해하면 되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예 번역조차 되어 있질 않으면 무슨 소릴하는건지 도대체가 알아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참아주기가 아주 아주 힘들다.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한글화란 수식어를 단 이상 100% 모든 걸 다 번역해두는 것이 게이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성의란 걸 모르시나 본데 어디 한번 다음 게임 두고보십시다. 오늘은 리뷰가 너무 길어져 버려서 이쯤에서 참지만 다음 게임도 이딴 식이면 이거보다 한 3배쯤 더 써서 한글화만 신나게 씹어드릴테니까.

그대, 그림자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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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로서의 닌자가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 덕목인 인내심을 갖추고 있지 못 한 사람은 이 게임에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잠입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도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지만, 무엇보다 앞서 얘기한 시점과 난이도 문제로 인해 인내심 없는 사람은 중도 포기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도 10번 넘게 죽고 패드 던졌을 때 리뷰만 아니었다면 그냥 때려치고 싶었다.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원.. 하지만 아무리 죽어도 포기가 아닌 재도전을 선택할 정도로 인내심을 갖춘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뛰어가 천주3를 사오도록 해라. 진정한 닌자의 세계가 무엇인지, 잠입의 묘미가 무엇인지 여실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천주3는 인내가 무엇인지 아는 진정한 그림자들에게는 최고의 재미란 것으로 화답하는 정통 잠입 액션 게임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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