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로 즐기는 스케일있는 레이싱게임
전차로 벌이는 특이한 레이싱

운전의 묘미가 있다.
테츠원 전차로 배틀은 전차를 운전하는 게임이므로 전차를 운전하는 느낌을 얼마나 잘 살리는가가 제일 중요한데 필자의 소감을 말하자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전차이니 당연히 선로에서만 주행할 수 있고(선로는 서로 겹쳐있는 부분이 있어 R1과 L1키를 이용하면 좌우로 선로를
변경할 수 있으며, 충돌이나 과속으로 탈선되어도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을 좌우로 마구 흔들어주면 다시 선로에 복귀한다.)코너를 돌 때도 너무
빠르면 탈선이 되지만 어느 정도 속도에서는 한쪽으로 기울어져도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해서 전차의 자중을 조종하면 약간의 기울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혹시 전차 안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어서 운전자의 구령에 맞추어 한쪽으로 움직여주는 것인가.. ^^)그리고 가장 재미난
점은 보통 레이싱과는 다르게 마지막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이다. 보통 레이싱에서는 마지막 결승점을 1등으로 통과하기만 하면 우승이 된다.
하지만 테츠원 전차로 배틀은 전차를 운전하는 게임이다보니 결승점을 통과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결승점(정확히 말하면 기차역 플랫폼)에 정확히
도착하는 것이 목적이다. 때문에 1등으로 달리고 있더라도 플랫폼을 지나쳐서 정차를 하면 다시 플랫폼을 향해 후진을 해야 하므로 1등이 정차를
잘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꼴등이 되기도 하고 다른 전차가 먼저 도착한 플랫폼에 들어가려고 하면 바로 Retire 라는 글귀와 함께 꼴등이 되어
버린다.(플랫폼의 개수가 정해져 있고 한 플랫폼에는 한 전차만 정차할 수 있으므로 등수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들어갈 수 있는 플랫폼의 개수가
줄어든다.)

오른쪽 하단의 하중 게이지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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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플랫폼을 지나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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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은 어떻게...

그래픽은 허접하다.
테츠원 전차로 배틀의 그래픽은 스크린 샷을 보면 알겠지만 솔직히 말해 절대 좋다는 말을 해줄 수가 없다. 야간이나 터널 지날 때 전조등
표현과 전차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코너를 돌 때 바퀴에서 튀는 스파크, 눈이 날리는 표현, 안개속에서 열차가 서서히 보이는 표현 등 여러 가지
부수적인 표현과 다양한 디자인의 전차가 그나마 봐줄만 하긴 하지만 나머지는 영 꽝이다.( '전차로 고'의 섬세한 그래픽을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당장 게임 시디를 집어 던지고 싶은 욕망이 들 정도로.. )실제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시점이 단 두 개밖에 없다는 점이 매우
실망스러우며(다른 레이싱 게임을 보면 뒤쪽에서 보는 3인칭 시점과 안에 조종석이 나오는 1인칭 시점, 조종석이 나오지 않는 1인칭 시점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시점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테츠원 전차로 배틀에서는 뒤쪽에서 보는 3인칭 시점과 조종석이 나오지 않는 1인칭 시점밖에
나오지 않는다. 전차마다 다양한 계기판을 표현하기가 귀찮았던 것일까...)전차끼리 부딪쳐도 전혀 데미지가 표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배틀의
재미가 무지하게 떨어진다.(이 게임이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아케이드 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예의상 조금 찌그러지는 모습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선로 밖으로 튕겨나가는 것 말고는 별다른 변화가 없으니 배틀하는 재미가 조금 떨어진다.)그리고 배경 그래픽 쪽을
살펴보면 더더욱 한숨밖에 안나온다. 전차가 나온다는 점을 빼고는 전혀 다른 게임이긴 하지만 '전차로 고'를 보면 주위 배경 그래픽이 너무
멋있어서 운전하는 맛이 잘 살아있는데(필자가 직접해본 것은 아니지만 스크린 샷을 보면... ^^)테츠원 전차로 배틀의 주위 배경은 실감나기는
커녕 짜증만 날뿐이다. 건물이라고 나오는 것들은 그냥 네모난 상자하고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들고 해안선이나 터널, 다리 위를 달릴 때도 워낙
성의없게 표현되어 있어 별다른 감흥이 없다. 이런 문제는 리플레이 장면을 감상할 때 더욱 심하다. 레이싱에서 리플레이는 자신의 플레이를
감상한다는 목적이 있지만 그 외에도 주위 경관을 감상하는 재미를 주는 것인데 좀 볼 만한 것이 있어야 재미가 있을 게 아닌가. 성의없게
제작된 주변경관을 감상하는 것은 재미는커녕 지겨움의 연속일 뿐이다.

개성없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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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에서 서서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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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날리는 표현이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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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에서 스파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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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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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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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계속 떠있는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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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로 고 스크린 샷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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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로 고 스크린 샷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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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는 그런대로
성의 없는 그래픽에 비하면 사운드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플레이시 계속 흘러나오는 음악도 들어줄만 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나 코너를 돌
때 바퀴와 선로의 마찰로 나는 효과음, 부딪칠 때의 효과음은 상당히 실감난다. 그리고 진동 얘기를 사운드에서 하기는 조금 뭐 하지만 선로의
끊어져 있는 부분을 통과할 때와 선로를 벗어났을 때 아날로그 패드에서 진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맛도 만족스러운 편이고 실제로 기차를 탄 듯한
느낌을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다.(철이 여름에는 늘어나기 때문에 선로가 일정구간마다 끊어져 있고, 이로 인해 기차를 타면 몇 초마다 약간의
진동과 소음을 느낄 수 있지 않는가..)
다양한 모드
보통 레이싱 게임과 마찬가지로 이 게임도 시나리오 모드라고 할 수 있는 그랑프리 모드와다양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목적인 투어 모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2인 대전인 VS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그랑프리 모드를 살펴보면 다른 게임의 시나리오 모드와 똑같다. 준비된 미션을 차례로
클리어하며 우승을 하면 되는 것인데 처음에는 3위안에만 들어도 다음 미션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후반부로 가면 무조건 일등을 해야 클리어가
가능하다.(처음에는 6개 미션만 나오지만 속지 말기를. 미션을 깰 때마다 하나씩 추가가 되어 총 10개의 미션이 등장한다.)그리고 우승을
하게 되면 새로운 전차가 하나씩 추가가 되는데 그랑프리 모드에서 새로 나오는 전차가 총 20개이니 전차를 모두 얻기 위해서는 20번을 클리어
해야 한다.(물론 꽁수가 있다. 마지막 미션 바로 전에 세이브를 한 다음 마지막 미션을 클리어 한다. 그런 다음 바로 세이브를 하지 말고
메인 화면으로 나온 다음 옵션에서 세이브를 하면 그랑프리 모드를 통해 새로 얻은 전차가 세이브가 되고, 다시 그랑프리 모드를 로드하면 새로
얻은 전차가 세이브 된 상황에서 다시 마지막 미션을 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마지막 미션만 계속 반복해서 플레이하면 그랑프리 모드를 처음부터
20번이나 클리어하는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그랑프리 모드에 걸려 있는 20대의 전차를 모두 얻을 수 있다.)그 다음으로 투어 모드를 살펴보면
遮英?독특한 개념의 모드이다. 총 10개의 미션마다 3개씩 특정 목표가 있고 이 목표를 달성하면 되는 것으로 한번도 부딪치지 않고 1위로
골인이라든지, 브레이크 테스트라고 해서 플랫폼의 끝에 정확하게 정차하기, 안개 속에서 1위로 골인, 라이벌 전차 모두를 뒤에서 충돌, 옆에서
충돌, 모든 계기판이 고장난 상태에서 1위로 골인, 폭주하는 전차를 멈추게 하라 등 다양한 목표가 있다. 그리고 그랑프리 모드와 마찬가지로
목표를 하나씩 클리어 할 때마다 새로운 전차가 하나씩 등장한다.(그랑프리 모드는 평범한 전차가 나오고 투어 모드를 클리어해야 스페셜 전차가
등장한다.)마지막으로 투어모드는 VS 모드로 화면이 상하로 분할이 되는데 싱글플레이와 별다른 차이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명색이 배틀이다보니
친구와 함께 즐기면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윤기자. 감히 니가 나를.... 죽음이야 -_-+)

총 10개의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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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모드의 다양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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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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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차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정말 다양한 전차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게임을 시작할 때 '이 게임에 등장하는 국가명과 전차는 실제와 상관없는
픽션입니다.' 라는 문구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각국의 국기를 이용한 디자인의 전차도 등장하고 스페셜 전차라고 해서 가부키 전차, 고양이 전차,
강아지 전차, UFO 전차 등 특이한 모양의 전차도 등장한다. 그리고 전차는 스피드, 엑셀, 코너, 브레이크, 힐 의 5가지 능력치로
구분되어 있어 80가지나 되는 전차가 각기 다른 능력치를 가지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모양만 다른 전차가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모든 전차를 보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했듯이 반복적인 플레이를 계속 해야 한다는 점이다. 숨겨진 전차가 몇 가지 있다면 강점이
되겠지만 이건 너무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은 30대밖에 안되고 나머지 50대를 더 얻기 위해서는 그랑프리 모드를
20번이나 해야 하고 투어 모드의 미션 30개를 모두 클리어 해야 하는데 이게 보통일인가. 비슷한 내용의 게임을 계속하기를 강요한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짜증이 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길 것 같다.(필자도 모든 열차를 얻어보려 했으나 짜증나서 포기했다.)

스페셜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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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의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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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얻은 열차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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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튜토리얼

그런대로 재미는 있지만...
테츠원 전차로 배틀은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레이싱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전차를 이용한 배틀레이싱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했지만 게임 곳곳에 들어나는 약간의 어설픔은 이 게임이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게임이 아니라 타이토 사의 '전차로 고' 라는 작품의 인기에
편승해보고자 급조된 게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게 만든다.(물론 '테츠원 전차로 배틀'은 레이싱이 중심이 되는 게임이고 '전차로 고'는 전차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이니 서로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작품은 아니다. 그렇지만 양쪽 모두 전차라는 독특한 개념의 차량을 운전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니...)하지만 전차를 이용한 배틀레이싱을 소재로 하는 게임은 이 게임이 최초이고 그런대로 재미도 있는 편이니 독특한 개념의 레이싱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단순히 전차가 등장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느껴 이 게임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가 될지 의문이기는 하지만 '전차로 고' 시리즈를 기다리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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