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로 버추어 파이터를 즐긴다
3D 대전 격투 게임의 양대 산맥

버파 VS 철권
바로 리뷰를 시작해도 되지만 요즘 각종 게시판을 보면 버파 팬들과 철권 팬들이 서로를 비방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니 잠깐 틈을
내서 두 게임에 대해 잠깐 얘기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리뷰와는 별 상관없는 내용이고 필자 개인의 생각이니 그리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도록.)
다들 알다시피 버파는 3D 대전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게임이고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점점 더 사실적으로 변하는 전투 시스템과
놀라운 그래픽으로 수많은 폐인을 양성하고 있는 게임이다. 때문에 격투 게임의 고수들에게는 진정한 3D 격투 게임이라며 인정받고 있지만 현재
국내 게임시장을 보면 철권 시리즈에 완전히 밀려서 소수의 열성 게이머들만이 즐기는 매니아 게임이 되어 버렸는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첫째 버파는 너무 매니악하다.
버파와 철권을 비교해보면 버파가 상대적으로 훨씬 어려운 편이다. 대부분의 게임이 스틱을 뒤로 하면 방어가 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철권은
그 방식을 따라가고 있는데 버파는 가드 버튼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내었고 지금까지 그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버파에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가드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만 방어가 된다는 사실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도
버파를 매니악하게 만든다. 철권을 보면 버튼 순서만 기억하고 있다면 누구나도 쉽게 10단 콤보를 사용할 수 있고 그 사람의 게임 실력을
나타내는 공중콤보의 경우 상대방이 상당히 높게 띄워지기 때문에 콤보를 넣기가 매우 쉬운 편인데, 버파의 경우에는 흔히 말하길 프레임을 쪼개서
기술을 사용한다고 할만큼 기술을 넣는 타이밍이 미묘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띄우는 공격에 성공하더라도 그리 높게 뜨지 않기 때문에 입력이
조금만 느려도 콤보에 실패하게 된다.(실전에서 콤보를 사용하게 되기까지는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다.)
둘째 아케이드 기판의 가격이 비싸다.
대전 격투 게임은 컴퓨터와 싸우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대결하는데서 재미를 느끼는 게임이다. 그러므로 두 게임 모두 게임 센터에 가야만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하드웨어 성능탓인지 아니면 세가 특유의 고가 정책 때문인지 버파 기판의 가격이 철권에 비해 훨씬
비싸다. 때문에 수많은 게임센터들이 가격이 비싼 버파보다는 보다 싼 가격에 비슷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철권을 선택하였는데 처음에 시작하기
쉽다는 점과 게임 센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합쳐져 철권은 대중적인 게임이 된 것이고 상대적으로 처음에 시작하기 어렵고
게임센터에서도 찾기 힘든 버파는 아는 사람만 즐기는 매니아 게임이 되어 버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세 번째 이유는 비디오 게임기로 이식하는데서 발생한 문제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기로 이식되어 나온 대전 격투 게임을 게임 센터에 대비한 연습용으로 구매한다. 때문에 게임기 버전과 아케이드 버전의
인기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세가의 정책은 '세가 게임은 세가 게임기로 즐기게
한다'였기 때문에 버파1, 2는 세가 새턴으로 이식되었고 3편은 드림캐스트로 이식되었다. 하지만 세가에서 온갖 정성을 들여 제작한 2편을
제외하고는 항상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을 실망하게 했는데(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케이드 기판에 비해 게임기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이식도 형편없이 한데다가 그리 많은 사람이 보유하고 있다라고 할 수 없는 세가 자체
게임기로 이식했으니 어찌 인기가 있겠는가. 이에 반해 철권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PS로 이식했으며 100%+α 이식이라고
불리는 남코의 엄청난 이식 능력 때문에 아케이드 게임보다 더 나은 게임성을 보여주어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이 인기가
아케이드 센터까지 이어져 철권 3에서는 드디어 버파를 누르고 3D 대전 격투 게임의 지존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쯤에서 정리를 해보면 매니악한 플레이 스타일과 비디오 게임기에서의 부진이 큰 이유가 되어 버파가 철권에게 밀리게 된 것인데 버파 3까지는
이런 상태가 계속되었지만 버파 4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철권이 4편에서 자신의 색깔을 잃어 버리고 방황하는 틈을 타(가끔 게임센터를 가보면
철권4보다는 철권3 태크 토너먼트가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자신의 카드를 만들어 대전 기록을 기록하는 시스템인 VF.NET으로 아케이드
시장에서도 점차 위상을 찾아가고 있으며(아쉽지만 이건 일본에만 해당되는 얘기다.)가정용 게임기의 경우 세가가 하드웨어 사업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S2로 이식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버파를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고 버파4 에볼루션의 경우
한글화되어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기 때문에 철권이 지배하고 있던 국내 3D 대전 격투 게임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버파를
PS2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드림캐스트가 아닌 다른 게임기에서 세가 게임을 본다는 것은 참 묘한 기분이 들게 한다.)
왜 에볼루션인가?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버파 4 에볼루션의 리뷰를 시작하겠다. 버파 4 에볼루션은 분명 버파 4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니 버파 시리즈의
신작이 아니라 버파 4의 확장팩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부제로 사용된 에볼루션이라는 단어는 발전, 발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확장팩에
붙이는 부제로는 너무 거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새로 추가된 것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그 이름을 붙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낄 정도로
대단히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
새로운 캐릭터와 기존 캐릭터의 기술 추가
버파 3에서 버파 4로 넘어갈 때 레이페이와 바넷사가 추가되었던 것처럼 4에서 에볼루션으로 넘어갈 때 역시 두 명의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추가된 캐릭터를 보면 캐릭터 성능을 떠나 얼굴만으로보면 최강이다. 유도를 사용하는 잡기 위주의 캐릭터인 고 히노가미는 얼굴에 피어싱에
칼자국까지 있어 다리 떨고 침 뱉으면서 '돈 내놔' 라고 얘기할 것 같은 양아치 스타일이고 킥복싱을 사용하는 브레드 번즈는 구렛나루에
수염까지 길러 프로필에 나온 것처럼 얼굴에 호색한이라고 쓰여져 있으니 상대방이 여성 캐릭터라면 얼굴만으로 기세를 제압할 수 있을 듯한
느낌이다. 때문에 독특한 스타일의 캐릭터를 좋아하는 남성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아쉽게도 성능은 그리 좋은 편이
못된다.(브레드는 어느 정도 쓸 만한 편이지만 고는 정말 한숨밖에 안나온다.)연습량에 따라 캐릭터의 강함이 결정되는 버파 시리즈의 특성상
많은 연습을 하면 놀라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모든 캐릭터에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면서 원래 강했던 아키라,
라우, 카게 마루 등의 캐릭터도 덩달아 강해지는 바람에 현재 승률을 보면 그다지... 하지만 지금도 많은 게이머들이 최약체 캐릭터라 평가되고
있는 고 히노가미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곧 고에게도 희망이 보일 것 같다.

캐릭터 선택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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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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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히노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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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NET을 싱글 플레이로...
버파 4 에볼루션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퀘스트 모드의 추가다. 퀘스트 모드는 버파 4에 있었던 쿠미테 모드를 약간 변화시킨 것으로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VF.NET을 싱글 플레이에 구현시킨 것이다. 게이머는 한명의 캐릭터를 선택하여 일본의 유명 게임센터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게이머들과 대전을 해서 승급을 하고 마지막으로 격투 신세기 II 에서 우승을 하면 끝나는 것인데 정말 놀라운 점은 퀘스트 모드에 등장하는
게이머들이 모두 실존 인물이라는 것. 필자가 게임을 하고 있을 때는 잘 몰랐지만 리뷰를 쓰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니 게임 속에 등장하는
CHIBITA, OHSU AKIRA 등의 캐릭터가 모두 일본에서 유명한 버파 고수들이었으며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입력했기 때문에
실제 그 선수들과 싸우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부 일본 게이머들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버파 고수로 유명한
아키라 꼬마나 이게라우 같은 게이머들의 데이터도 포함되었으면 좋았을텐데... 필자도 이제 패왕이니 언제 한번 놀러가서 이게라우 씨한테 한수
배워야 겠다.)

퀘스트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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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 신세기 II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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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실존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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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퀘스트 모드의 또 한가지 장점은 여러 가지 아이템을 사용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격투 게임을
하다보면 정해진 캐릭터만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캐릭터 수가 많지 않으면 금방 게임에 질리게 된다. 하지만 캐릭터를 무작정 늘릴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에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정도가 캐릭터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 편인데 버파 4 에볼루션에서는 퀘스트 모드에서 여러 가지 목표를
정해두고 목표를 달성하면 아이템이나 상금을 주는 미션 모드와 상대방과 아이템이나 상금을 놓고 대전을 하는 쟁탈전이 도입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모드를 통해 얻은 아이템이나 샵에 가서 상금으로 아이템을 구입한 다음 캐릭터를 자신의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 (미션 모드와
쟁탈전은 아케이드 모드에서도 지원된다.) 때문에 같은 캐릭터라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만들 수 있어 새로운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좀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다.(일반적인 아이템은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쟁탈전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특수
아이템은 일반 쟁탈전과는 다른 색깔로 표현되는 레어 아이템 쟁탈전과 패왕으로 승급, 마지막으로 7개의 오브를 모으는 것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퀘스트 모드에는 지하격투장이라고 해서 벽을 이용하면 더 큰 데미지가 나오거나 던지기를 사용할 때 더 많은 데미지가 나오는 등 여러
가지 색다른 규칙을 적용시킨 대회가 있는데 한동안 버파의 세계를 떠나 있어 처음부터 하나씩 익혀가고 있는 필자에게는 별다른 흥미거리가 되지
못했지만 패왕의 단계를 넘어서 이제 게임이 조금씩 지겹다고 느낄 버파의 고수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줄 것 같다.

주방장 복장을 한
라우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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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으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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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이나 상금을
얻을 수 있는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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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에 성공하면 아이템이나
상금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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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전을 통해 등급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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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스테이지에 있는
지하 격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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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의 강화
버파 4 에볼루션은 전작에 비해 그래픽이 많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전작을 해봤으면 하나씩 자세하게 비교를 해보겠으나 아쉽게도 못해봤기
때문에 자세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들은 얘기로는 시간과 날씨 효과가 추가되었으며 전작에는 계단 현상과 캐릭터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에볼루션에는 그점이 완전히 해결되어 아케이드 버전과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을만큼 그래픽이 향상되었다고 한다.(확실히 필자가
게임센터에 가서 할 때랑 PS2로 할 때랑 별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으며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는 효과와 발목까지 물이 차있거나 눈이
쌓여있는 다양한 스테이지, 캐릭터들의 부드러운 움직임 때문에 게임 내내 감동을 받았다. 특히 전작에도 있었던 것이긴 하지만 발목까지 물이
차있는 팰리스 스테이지는 정말 예술이다.)

팰리스 스테이지
물의 표현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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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을 받고 쓰러진 리온
정말 아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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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등의
날씨 효과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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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에서 DVD로
버파 4 에볼루션은 전작과 다르게 DVD로 출시되어다. 때문에 여러 가지 장점이 생겼는데 유저들 입장에서 가장 반길 만한 것은 바로
로딩시간이 줄었다는 점. 전작의 경우 로딩이 너무 길어서 하드를 장착해서 플레이를 해야
예술적인 트레이닝 모드
지금까지 에볼루션에서 변화된 점을 얘기했으므로 이제부터는 버파 4 에볼루션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위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버파는 기술을 사용하기가 상당히 힘들다.(아키라의 대표 기술인 수라패왕고화산(철산고)나 붕격운신쌍호장, 그리고 제슬탄퇴 같은
기술은 실전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게 되기까지 한달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필자도 게임을 받고 이걸 계속 연습해봤지만 패드로는 불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을 깨닫고 포기해 버렸다.)때문에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버파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느끼고 많은 연습을 해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케이드 센터에 가보면 기존 유저들의 벽이 너무 높기 때문에 금방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어 버리게
된다.(버파는 매니아 게임이기 때문에 현재 유저들이 대부분 1편부터 플레이를 해온 사람들이고 대부분 엄청난 실력을 자랑한다. 그러니 이제
겨우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게이머들이 이길리가 없는 것이고 사람인 이상 계속 지다보면 짜증나서 게임을 그만두게 되는 것이다.)그러므로
아케이드 연습용으로 만들어진 PS2 버전은 트레이닝 모드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스즈키 유는 버파 4 PS2 버전을 내면서 이걸로
연습을 한 다음 아케이드 버전에서 실력 발휘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역시 완성도 높은 게임만을 만들어온 세가의 게임답게 지금까지 나온 어떤
게임의 트레이닝 모드보다 좋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기본적인 커맨드 교육부터 효과적인 연계 기술, 강력한 콤보, 상대방의 공격에
대한 방어 등 전부 실전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먼저 설명과 그것에 대한 시범을 보여주고 다음에 그것을 연습, 실패하면
문제점 지적, 다시 연습하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어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대전 격투 게임의 트레이닝 모드보다, 아니 어떤 게임의 트레이닝
모드보다 뛰어나다. 그리고 정발되면서 생긴 또 하나의 장점은 모든 것이 한글로 나와있다는 것. 기술에 대한 설명을 보면 단순 커맨드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어디서 쓰이고 어떤 기술과 연계해서 사용하면 좋은지가 나와있고 실패할 때 나오는 도움말 역시 무엇이
문제인가를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이것이 전부 한글로 나와있기 때문에 보다 쉽게 기술을 익힐 수 있다.(뿐만 아니라 퀘스트 모드에서 ADVICE
메뉴를 선택하면 게이머의 공격, 방어, 던지기 성공률, 그리고 캐릭터별 대전 성적이 나오는데 이것 역시 실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저렇게 복잡한 커맨드를
어떻게 입력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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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매우 자세하게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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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약한 부분을 데이터를
통해 바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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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게임 중 최고의 플레이 타임
대전 격투 게임은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게임에 속한다.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접대용으로 사용하고 아케이드 센터에 대비한 연습용으로 사용할
경우를 생각한다면 플레이 타임이 길다고 할 수 있지만 어차피 접대용으로 사용되는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고 인공지능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를 하다보면 금방 질리게 마련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해서 많은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등장하는
숨겨진 캐릭터를 많이 만들어 놓는데 버파의 경우에는 등장 캐릭터가 많은 것도 아니고 숨겨진 캐릭터도 듀랄 하나뿐이지만 다른 어떤 게임보다 더
긴 플레이 타임을 제공한다. 물론 '게임이 재미있으니까 플레이 타임이 길다' 라고 하면 아까 들고 있던 돌을 던질테니 그건 빼고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캐릭터의 육성이다. 갑자기 대전 격투 게임에 왠 육성이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버파를 모르는 사람들의 얘기다.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퀘스트 모드를 진행하면 캐릭터의 등급을 올릴 수 있고 여러 가지 아이템을 모아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플레이하다보면 500판 정도는 금방 지나간다.(필자의 경우 패왕을 만들기 위해 600판 정도를
했는데 그동안 얻은 캐릭터 아이템은 절반정도밖에 안된다.)두 번째 이유는 엠블럼과 벽지라는 콜렉션 아이템이다. 엠블럼과 벽지는 진짜 콜렉션
아이템이다. 때문에 얻어도 자기 만족도만 올려줄뿐 별로 쓸모가 없는 아이템인데 수가 많고 캐릭터 당 하나씩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다
얻기로 결심했다면 플레이 타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마지막은 제패율이다. 제패율은 다른 게임의 달성도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
게임에서 제패율을 100%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아이템과 엠블럼, 벽지를 모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퀘스트 모드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와 싸워서 이겨야 하는데 게임센터에 들어가서 싸우면 무조건 한번씩 나오는 것이 아니라 랜덤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그 녀석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플레이를 해야 하니 제패율을 100%로 만들기로 결심했다면 그 순간부터 한달 이상은 버파 폐인이기를 자처해야 한다.

쟁탈전이나 미션 모드를
통해 벽지를 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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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을 다 모으기
위해서는 모든 캐릭터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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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패율을 100% 만들었다면
당신은 버파 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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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운드
그래픽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별로 신경을 안쓰게 되지만 사운드 역시 그래픽만큼 뛰어나다. 대부분 게임에 열중하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
BGM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BGM은 아니지만 게임센터에서 코인을 넣고 스타트 버튼을 누를 때 나는 소리도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버파팬에게 감동을 안겨주기 충분하다.)특히 각종 기술을 사용해서 적에게 공격을 할 때 나오는 효과음은 단순한 타격감의 수준을 넘어서
낚시꾼들이 흔히 얘기하는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게임의 사실감이 두 배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준다.(강력한 기술이
들어갈 때 묵직한 효과음이나 아오이의 꺽기 기술이 성공할 때 나오는 파열음을 듣다보면 필자의 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패드의 성능을 100% 살렸다.
대부분의 대전 격투 게임은 방향키를 여러번 적용시켜야 하고 버튼을 한번에 여러개 눌러야 하는 경우가 많기
역시 YBM 시사닷컴이다.
필자가 바로 전에 리뷰를 했던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드에서도 그랬지만 역시 YBM 시사닷컴이다. 트레이닝 모드의 한글화를 통해 좀더
쉽게 기술을 연습할 수 있게 했으며 용어 설명집을 첨가하여 버파에서 사용되는 모든 용어를 쉽게 알 수 있게 했고 무엇보다 일본판에도 없는
버파 10주년 기념모드(버파 10주년 기념모드는 버파가 탄생한지 10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버파 1의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는
모드이다.)를 포함시켜 버파 4 에볼루션의 소장가치를 200%로 향상시켰으니 더 이상 무얼 바라겠는가. 한 사람의 게이머로서 이런 유통사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버파 10주년 기념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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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용어 설명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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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사소한 단점.


세 번째는 각종 게시판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퀘스트 모드의 대사이다. 국내에 발매된 버파 4 에볼루션은 북미판을 한글화해서
발매한 것이다. 때문에 일본판과는 다르게 A.I 캐릭터와 대전시 출력되던 대사가 없는데 이미 삭제되어 출시되었던 북미판을 가지고 만든 것이고
그 대사들이 대부분 번역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이해는 되지만(워낙 의성어와 속어가 많이 사용된 글이기 때문에 한글화하라는 것은 여중생이
채팅어를 마구 써서 작성한 글을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하라는 소리와 같다.)이 게임이 실존하는 게이머들의 데이터를 가지고 만든 게임이다보니
있었으면 사람들과 대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 잘 살아났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멋진 게임이다.
쓰다보니 쓸데없이 글이 길어지기는 했지만 요점은 간단하다. 집에 PS2가 있고 격투 게임을 좋아한다면 당장가서 사라. 길티 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드 때부터 계속 사라고 해서 필자가 YBM 시사닷컴의 직원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필자는 그쪽 사람들에게 물한잔
얻어먹은 적이 없으며 그 회사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칭찬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두 게임 모두 대단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한사람의 게이머로서 이렇게 멋진 게임을 더 멋지게 로컬라이즈해서 출시해 준 YBM 시사닷컴 직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지켜가기를 부탁드린다.(이니셜 D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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