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도 화려할 수 있다..

오직, 재미있는 게임을 찾아 벌처럼 출시된 모바일 게임을 찾던 중 필자의 눈을 사로잡아 버린 게임이 있었습니다. 뭔가 있어 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화려한 스크린 샷에 취해 바로 이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다운을 받았죠.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영화로도 잘 알려졌으며,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했었고,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도 등장했었던 트로이입니다.

약간 왜곡된 스토리와 웅장한 사운드
스토리는 전란에 휩싸인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아름다운 미녀 헬레네에게 홀딱 반해서 자기가 살던 트로이라는 나라로 끌고 가게 되는데요. 주인공인 아킬리우스는 그리스군대와 함께 헬레나를 구하기 위해서 트로이군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게이머는 주인공인 아킬리우스가 되어 트로이에 쳐들어가서 헬레네를 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스토리를 살펴보자면, 책과는 조금씩 틀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보자면, 게임에서는 파리스의 사랑이 일방적인 사랑이지만, 사실은 헬레네도 관심이 있었고, 주인공도 아킬리우스가 아닌 아가멤논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조금씩 왜곡이 되어 있는 부분이 보이는데, 장르가 액션 아케이드 게임이라서 스토리의 구성을 압축하려다 보니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서 넘어가겠습니다.
게임의 배경음악은 나름대로의 고전적인 색깔을 내면서, 웅장하게 다가왔습니다. 효과음도 칼질을 할 때는 시원하고, 적이 죽을 때는 악~ 윽~ 같은 소리를 내는 등 눈을 감으면 실제 시대를 거슬러서 전장에 온 느낌입니다.


타이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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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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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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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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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그래픽
트로이는 배경 그래픽이 화려합니다. 성에 있는 창 너머로 달이 비치는 풍경이라든지 황량한 사막에 있는 성의 풍경 등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과 같이 다가오더군요. 트로이라는 이름에 어울릴 정도로 고전적이고 환상적인 모습의 그래픽. 거기에 스테이지 하나하나 통과할 때마다 주어지는 필살기의 그래픽은 모바일 게임치고는 꽤나 화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기를 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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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액션 발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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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액션 발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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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필살 공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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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해 알아보자.
트로이의 조작방식은 2, 4, 6, 8 번으로 이루어진 방향키와 5번 공격키가 있고, 필살기를 사용할 때는 1번과 3번을 사용합니다. 필살기를 제때 사용하지 못할 시에는 자동으로 필살기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때 되면 제 때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템은 가끔씩 지나가는 NPC가 뿌려주며 빨간병과 번개모양 중에 하나를 떨어뜨립니다. 빨간병은 아킬레우스의 빨간 게이지로 표시된 체력(라이프)을 채워주고, 번개모양은 필살기를 한 번 사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러한 아이템은 비록 적으나 위기의 순간에 크나 큰 도움을 줍니다.
게이머가 가만히 있으면 기도 모을 수가 있는데, 왼편 맨 밑에 있는 게이지가 바로 필살기 게이지입니다.( 파란색의 게이지가 늘어나 노란색으로 게이지가 채워지게 되죠. )필살기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다양하고 멋진 필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테이지를 통과할 때마다 각기 다른 필살기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다른 필살기를 사용하고 싶으면 해당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조합키를 순서대로 입력하면 됩니다.
중앙 밑 쪽에 있는 검은 그림자처럼 생긴 것은 적을 의미하고, 그 밑의 숫자는 남아 있는 적의 수를 의미합니다. 남아 있는 적의 수가 0가 되면, 해당 액트는 넘어가게 됩니다. 보스를 처치하면 스테이지를 통과할 수 있고요. 그리고, 적에게 공격할 때 해당 적의 체력을 오른편에서 보여줍니다. 적이 언제 죽을 지 체력게이지를 보고 쉽게 알 수 있겠죠.
게임을 하다보면 트로이가 과장스러운 부분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필자는 단지 5번이나 멀티팩 버튼 하나만 눌렀을 뿐인데, 주인공이 하는 행동은 콤보에 따라 찌르기에서 베기까지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공격을 보여주더군요.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필살기는 엄청나게 화려한데, 적을 많이 타격하는 필살기가 아니라 웬지 보여주는 필살기 같아 보였습니다. 그만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는 이야기겠죠...


위기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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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윈드(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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찧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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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찧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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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게임의 기본전략이 필요하다...
트로이는 적을 단순하게 때리기만 하는 게임에서 벗어나 양쪽으로 협공이 들어올 때는 방향을 게이머가 유리한 쪽으로 이리저리 틀어 적을 한 곳으로 유인한 뒤 때려야 합니다. 무턱대고 한 놈만 죽일 생각으로, 한 방향으로 때리기만 하면, 칼 맞기 쉽죠. 거기다 활 같이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을 상대해야 할 경우 활이 날아오는지도 보면서 공격해야 되기 때문에 액정 전체를 봐야 합니다. 그 뿐 아니라 근접공격을 하는 적이라 하더라도 들고 있는 무기에 따라 공격범위가 틀리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되죠. 보스 같은 경우에는 구석으로 몰아 공격하는 것이 불가능한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액션게임의 원리와 보스의 속성을 잘 생각하면서 공격을 해야 합니다.


공중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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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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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 올라 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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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인 화룡과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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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
스테이지를 통과해서 엔딩을 모두 보게 되면, 특전으로 서바이벌 모드를 할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끝없이 적을 죽여야 하며, 이 때까지 스테이지에서 보스였던 캐릭터들과 적 캐릭터가 무작위로 막 나오게 됩니다. 스테이지에서는 전혀 맛보지 못한 긴장감을 여기에서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엔딩까지 보면서 트로이가 쉽다고 말하시는 분께는 서바이벌 모드를 추천하고 싶군요.

끝으로..
트로이는 정말 시원하면서 웅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이동범위가 액정화면이 전부이기 때문에 이동범위가 생각보다 좁다고 불만을 가지신 분도 있을 것이고, 게임 이용 단말기 목록에 있는 단말기 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뚝뚝 끊기시거나 아예 실행이 안된다고 항의를 하는 몇몇 분의 글도 보았습니다. 제작사가 이런 점을 고려해 조금이라도 더 게임테스트에 신경을 썼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죠.
하지만, 어찌 되었건 화려한 연출력의 액션게임을 원하신다면 지금 한 번 트로이의 화려한 유혹에 빠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단, 이 게임은 사용가능 단말기가 많은 편이 아니고, 리스트에 있는 것 중에도 사양에 따라 지원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이 남겨놓은 소감들을 꼼꼼하게 보면서 다운을 받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할 것 같군요.


처음 만나는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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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공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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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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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필살일 경우
이런 식으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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