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멀티미디어 기기, 조디악 2를 알아보자

조디악 2를 알아보자
사람들은 여가의 활용을 목적으로 다양한 전자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등 언제 어디서든지 사람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핸드핼드 전자제품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편.
최근에는 이러한 핸드핼드 제품이 복합화되어 출시되는 경향이 강하다. 휴대전화에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된다든지, 전자사전에 MP3가 포함된다든지 하는 형태로 출시되는 형태로 말이다. 최근 손오공에서 발매한 '조디악2' 역시 대표적인 복합 핸드핼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조디악2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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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실체를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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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동영상, 게임에 최적화된 외형, 자칭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조디악2'는 어떤 제품일까.

조디악2의 사양

메모리
˚ 128MB 내장 메모리

프로세서
˚ 모토로라 i.MX1 ARM9 프로세서(200MHz)
˚ ATI 이미지온 그래픽 가속기

디스플레이
˚ 3.8인치 TFT LCD(가로, 세로 모드 지원)
˚ 480*320 픽셀, 16-비트 컬러와 백라이트
˚ 터치 스크린과 입력화면의 좌,우 선택

음향과 진동기능
****˚ 야마하 PA2오디오 프로세서
˚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 진동기능 탑재로 실감나는 게임실행

콘트롤러
****˚ 360도 회전 방향 버튼
˚ 4개의 액션 버튼과 2개의 트리거 버튼 확장성
˚ 2개의 확장슬롯1- MMC, SD카드 지원
확장슬롯2- SD, SDIO카드 지원(최대2GB)

무선통신
****˚ 블루투스 무선장치 내장
˚ 적외선 통신포트 내장

배터리
**˚ 내장식 1540mAh 대용량 리튬 배터리
˚ 크기 143mm
79mm
14mm
˚ 무게 178g


조디악2 외형 - 앞면
'조디악2'는 회색이라기보단 검은색 쪽에 좀 더 비중을 둔 외형 색을 가지고 있으며, 가로로 둥근 모습에 왼쪽엔 방향키가 오른쪽엔 버튼이 놓여진 휴대용 게임기 형태의 모습을 띄고 있다.


비스듬히 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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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게임기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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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조디악2를 집어 든 느낌은, 흡사 게임보이어드밴스(이하 GBA)를 잡은 느낌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달리 매우 얇다는 점. 1cm 정도로 느껴지는 두께는, 양손으로 잡으면 손에 착 감겨들어오는 느낌이 날만큼 사람들의 손에 적합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무게도 가벼워서, 얼마든지 손에 쥐고 있어도 좋을 것 같다.


대단히 얇다. 이정도로 얇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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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감도 제법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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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스피커는 콘트롤러 아래부분, 기기의 좌우 양쪽 끝에 위치해있어, 음향을 쾌적하게 전달해준다. 너무 조작계와 붙어있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실제로 나오는 사운드에 게이머가 혼란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았을 때도 사운드가 나오는 위치에 대해 문제를 삼을만한 점은 없었다.


콘트롤러 아래쪽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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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나 사용할 때 방해되지 않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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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화면은 가로로 16:9 정도의 비율을 보인다. 와이드 식의 느낌이기 때문에, 게임이나 영화 등의 멀티미디어에 적합할 듯 하다.
화면은 3.8 인치로, 핸드핼드 기기 중에서는 최대급에 속한다. 실제로 화면도 480*320의 높은 해상도를 가졌고, 자체 발광이 되면서도 선명하기 때문에 영화에는 정말 적합한 인상이다.


높은 해상도와 화질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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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휴대기기 중에선 최대수준의 액정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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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악2의 좌측 가운데 놓여진 콘트롤러는 둥근 모양으로, 8개의 방향으로 입력이 가능하다(제품 설명에는 360도를 전부 지원한다고 나와있다. 일단 콘트롤러 자체가 둥그니까, 틀린말은 아니다). 또한 콘트롤러는 꾸욱 누르는 것만으로 하나의 입력이 가능하다.
둥근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직접 입력하는 방식은 모호한 느낌. 뭐랄까, 조작하는 느낌은 오히려 아날로그 스틱 같은 느낌이 든다.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으면 자칫 다르게 입력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둥근 아날로그 스틱 모양

버튼
오른쪽 버튼은 흡사 플레이스테이션의 방향키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4개의 버튼이 대칭을 이루고 있고,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본 감각은 나쁘지 않다. 버튼 입력도 정확히 들어가고, 레이싱 게임이나 FPS게임으로 테스트해본 결과 편하게 입력이 가능했다.


불편할줄 알았는데, 쾌적한 입력이 가능했다

그 외에 전원 버튼은 그냥 전원 버튼으로, 납작하게 되어 있어 꺼놓고 가방에 보관했을때 눌러진다거나 하는 가능성을 줄여놓은 느낌이다. 그냥 평범하다.


맨위의 버튼이 전원버튼, 콘트롤러 바로 아래 버튼이 정지버튼이다

또 일반 게임기와는 다르게, 정지 버튼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게임할 때나 영화를 볼 때의 배려인 것 같다.

조디악2의 외형 - 뒷면
앞면의 모습이 이렇다면, 뒷면의 모습은 조디악2 용 펜과 펜걸이, 그리고 각종 로고들로 꾸며져 있다. 조디악2용 펜은 PDA에서 사용되는 스타일러스 펜을 생각하면 된다. 활용하는 방식은 완전히 같다. 로고는 뒤쪽에 넓게 손오공, ATi 등 각종 제휴사의 로고가 적혀있다.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다. 또, 특이한 나사로 조여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전용 드라이버가 아니면 분해는 불가능하다(어차피 분해했다가 고장나면 업체의 AS는 받기 어려워진다. 함부로 분해할 생각은 하지 말자).


스타일러스 펜. PDA용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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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뒤쪽에 고정대가 있어 펜을 고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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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많은 로고가 새겨져 있다. 특별히 신경쓰이진 않는다

조디악2의 외형 - 아랫면
아랫면에는 접속단자와 이어폰 단자가 있다. 이어폰 단자는 별반 다를 바 없이 접속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둥근 모서리 끝에 있기 때문에, ㄱ자 이어폰은 조금 곤란할 듯. 1자 이어폰을 꽂으면 실감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어폰을 꽂는 자리

접속단자는 전원부에 연결하거나 조디악2 자체를 PDA처럼 세워놓을 때 접속기를 접속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충전도 이 접속기를 통하고, PDA처럼 PC와 연결하는 것도 이 단자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충전도 이 단자를 활용해서 한다.


이렇게 홈이 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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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홈에 이 크래들을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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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들에 조디악2를 고정시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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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듬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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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악2의 외형 - 위쪽
위쪽을 보면 두개의 메모리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이 있다. 기본적으로 조디악2는 SD메모리와 호환된다. 양쪽에 하나씩 2개의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으며, 이 메모리에 게임이나 동영상을 삽입해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두 개의 메모리가 삽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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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모리슬롯의 양 가에는 L1 L2라는 버튼이 있다(게임보이어드밴스와 똑같은 형태). 이 버튼은 부가적인 게임에서 활용된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의 경우, 혹은 게임보이어드밴스 등을 생각하면 어떤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위쪽에는 액정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대가 부착되어 있다. 보호대는 화면사이즈에 맞춰 덮어주므로, 액정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해준다. 액정이 큰 만큼 이런 보호대는 이런 기기에는 꼭 있어야 할 물건이란 생각이 든다.


펼치면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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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을 이런 식으로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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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처음 기기를 켜면 게임, 내사물함, 전자수첩, 미디어, 카드 등 다섯가지 중 선택하게 되어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처음 기기를 켜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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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선택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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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은 말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 게임을 누르면 게임을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누르면 바로 게임이 실행된다.


게임을 실행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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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선명한 화면과 높은 퀄리티의 게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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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물함
내사물함을 누르면 시계, 계산기, wordsmith, inkstorm을 선택할 수 있다. wordsmith를 선택하면 자신이 원하는 책이나 문서를 확인할 수 있고, inkstorm을 누르면 블루투스를 사용한 채팅이 가능해진다. 개인적으로 wordsmith는 하나의 e북으로 활용할 때 사용할 때 요긴할 듯한 느낌이며, 채팅은 블루투스를 활용할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그냥 이만한 기능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자.


내사물함을 누르면 이렇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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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계를 눌러보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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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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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를 사용해 채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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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수첩
전사수첩을 누르면 주소록과 메모장, 일정, 할일의 네가지 탭으로 다시 나누어진다. 주소록은 명함첩 같은 느낌으로, 메모장은 메모용으로, 일정은 자신의 스케쥴을 관리하게 되며, 할일은 자신이 꼭 해야할 일을 기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흡사 PDA같은 기능들이다.


전자수첩을 누르면 이렇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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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 조정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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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누르면 음악, 사진, kinoma video, palmre로 나누어진다. 음악은 따로 음악파일을 저장해서 MP3 처럼 들을 수 있다. 사진도 같은 인터페이스로 꾸며져 있으며, 사진을 볼 수 있다. palmre 으로는 e북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미디어를 누르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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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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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카드를 누르면 자신이 꽂은 메모리 카드의 내용이 나온다.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메모리 카드에 넣고 활용할 수 있다.


카드를 누르면 카드의 내용이 전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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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카드에 게임을 넣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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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기능
그 외에, 특이할만한 기능이라면, 진동기능을 예로 들 수 있다. 사운드를 크게 했을 때 본체가 살짝 떨리는 느낌이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진동기능을 탑재해 보다 실제감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플레이스테이션2 콘트롤러의 진동 기능을 생각하자.

전체총평
첫인상은 성능좋은 게임기, 살펴보면 멀티미디어 기기

조디악2를 처음 느꼈을 때 느끼는 기분이란 성능좋은 휴대용 게임기를 만난 느낌이었다. 기존에 이미 게임기에 휴대전화를 도입한 노키아의 '엔게이지'가 있었지만,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게임기라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파고들어보면 멀티미디어를 강화한 멀티 기기 쪽의 활용성이 강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기존 PDA가 가진 풍부한 인터페이스들, e북이라든지, 혹은 자신의 일정을 관리한다든지 하는 부분도 매우 쾌적하게 수행할 수가 있는 것을 보면 더욱 확신이 든다. 멀티라기 보다는 PDA적인 느낌이라는 게 정답이겠지만.

PMP로서의 인식


영화의 기능은 자유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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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기기로는 화질도 뛰어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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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메모리카드를 통한 확장 가능성과 넓은 액정, 그리고 동영상을 볼 때의 편리한 기능.
"컴퓨터가 노트북으로 진화했고 다시 노트북이 휴대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PTP (Portable Total-Entertainment Player)로 진화한 것"이라고 제작사 측이 제품소개서에 밝힌 것처럼, 혹은 아이리버에서 발매한 PMP 시리즈와 비교해봐도 동영상 능력은 손색이 없다. 다만 메모리로 용량을 충당해야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전용 PMP 기기에게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게임만으로 기준을 삼으면


최신 게임도 즐길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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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유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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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넘어와서, 게임 자체를 보면 이미 '게임보이어드밴스' 이상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물론 게임 콘텐츠적으로 비교하면 전혀 상대는 되지 않는다. 또한 게임이 있다곤 해도 어디까지나 미국, 유럽 풍의 게임들이기 때문에, 한국 게이머들 취향에 맞는 게임들은 많지 않다. 예전 PC 게임을 컨버전한 '둠2'라거나 아니면 유럽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게임들뿐. 여기서 마리오나 소닉이 뛰어다니는 것은 무리겠지.. 란 생각이 든다.

건전지 충전 용량과 사용시간
건전지는 틈틈이 꺼내서 게임도 하고 이것 저것 즐긴다고 가정했을 때 별 걱정없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다. 출장을 갔을 때, KTX를 타고 한시간쯤 게임을 즐기다가, 중간 중간 일정을 체크하고, 일하다 쉬는 시간에 영화를 한시간쯤 보고, 틈틈이 게임도 하고, 그래도 건전지에 여유가 있는 수준. 실제로 5시간 이상은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곤란함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조디악2'의 모든 기능은 참신하고 또 매력적이기 그지없다. 하지만, 가격적인 면을 고려해서 생각하면 문제점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뛰어난 게임 능력에 큰 화면, 영화도 볼 수 있고 일정 관리도 할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는 기기. 하지만 그런 기능만으로 60만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현재 최신 PDA가 이 정도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조디악2'를 PDA 라고 한정해버리면 PDA 자체의 능력으로서는 전문 PDA에 비해 인터페이스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게임기라고 하면 콘텐츠에서 전용 휴대용 게임기에게 당연스레 밀린다. 동영상 전용 기기라고 한다면 용량적인 문제로 추가 메모리를 따로 구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식이라든지 전용 PMP로 나온 제품들에 비해 매리트가 적다. 단순히 MP3로 즐길거면 누구도 조디악2를 선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결국, 조디악2는 여러 개의 기기를 하나로 합쳐놓은 멀티미디어 기기로서, 모든 기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장점을 장점으로서 바라보는 사람만이 구입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60만원이라는 것은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 새로운 기기니까, 선뜻 구입하고 보는 일부 얼리어답터들이나 마니아층이 아니면 과연 어느 정도나 '조디악2'의 매력에 지갑을 선뜻 열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기기 자체가 우수하고,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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