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는 감성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감성’
"감성 마케팅이요? 저희 게임 자체가 감성이에요"
회의실에서 만난 '프리우스' 조신화 PM의 첫 마디였다. 요즘 감성 마케팅이니 감성 지수 등 감성이라는 단어를 자주 만나고 있기에 이 게임 역시 감성을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에 말에 '게임 자체가 감성'이라는 말로 응수하는 조PM. 처음에는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프리우스'에 대해 궁금했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궁금해진 건 감성과 '프리우스'의 관계였다.

"저희 게임 속에 감성은 보이는 것과 들려지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게임 내 감정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이를 통해 게이머는 캐릭터와 자신의 동반자 아니마와 감정을 교류하게 되고 이를 통해 궁극의 병기 '가이거즈'를 소환하게 되는 거죠"
조PM은 처음에는 몽환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게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개발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감성 자체를 대변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과 다르면서도 같은 또 하나의 생명체 아니마를 통해 감성이 형성되고 이런 아니마의 감정에 따라 타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감성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니마는 웃거나 화내거나, 토라지는 등의 다양한 감정 표현을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와 기분을 게이머에게 알리게 되죠. 아니마의 감정에 따라 때론 퀘스트가 생기기도 하고 평소에 볼 수 없던 이벤트도 만나게 됩니다. 이 점이 '프리우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아니마를 통해 게이머는 콘솔 게임 못지않은 스토리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 조PM의 말이다. 하지만 게임 속에는 아니마 외에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화면을 수놓은 화려한 그래픽부터 아름다운 배경음악은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으며, 다양한 모습을 가진 몬스터들과의 격렬한 전투는 그 이상을 느끼게 해줬다. 특히 은은한 느낌이 드는 '프리우스' 티저 사이트는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게임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감성이라는 트렌드를 사용하다보니 감성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요소가 필요했죠. 그래서 나온 것이 '프리우스' 티저 사이트입니다. 게임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게임에 대한 정보 공개 등의 기본적인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죠"

하지만 조PM은 9월쯤에는 '프리우스'를 실제로 만나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게임 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지만 좀 더 완성 시켜서 출시하고 싶다는 개발팀의 고집 때문이다.
"10월 중 하게 될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아니마를 만나는 과정과 게임 내 기본적인 콘텐츠, 전투 등을 체험해볼 수 있어요. 애석하게도 '가이거즈'는 모습 정도만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일정을 이야기하는 조PM의 모습이 조심스럽다. 그만큼 아직 '프리우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뜻일까. 조PM은 '프리우스'가 가진 회사 내 입장 등을 생각하면 부담이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회사에서 생각하는 '프리우스'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이 게임을 통해 CJ인터넷의 개발력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프리우스'는 CJ인터넷의 자체 개발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첫 무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프로모션이나 광고, 일정 등도 최대한 고려하고 준비해서 진행하고 있죠"

하지만 자신도 '프리우스'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조PM은 '프리우스'의 기대처럼 목표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만큼 '프리우스'에 대한 자신감도 커보였다.
"어느 게임이나 마찬가지지만 첫 모습이 완벽한 모습이 아니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과 냉정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성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첫 걸음을 준비 중인 '프리우스'. 조PM이 말한 것처럼 완벽한 첫 걸음은 아니겠지만 꾸준히 사랑 받고 인정받는 그런 게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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