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제국의 역습, MS 왕국의 위상이 흔들린다

소니 제국의 역습이 지금까지의 전세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을까. 하반기 시작된 소니의 반격이 제법 무섭다. 소니는 지난 9월7일 국내에 기존 PSP보다 가벼워지고 성능이 강해진 신형 PSP를 종전보다 2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발매했으며, 오는 11월11일 기존 PS3보다 10만 원 정도 저렴한 저가형 PS3를 출시, 본격적인 차세대 게임 시장 탈환에 나선다.

새롭게 발매된 신형 PSP는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들이 다수 수정된 신 버전으로 미려한 디자인과 내장 메모리 성능 강화 등으로 인해 기존 PSP 보다 월등히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지만 가격은 오히려 저렴하다. 이는 경쟁 게임기 닌텐도DS 라이트와 약 4만 원 정도의 차이만 보이는 가격으로 그동안 밀린 가격 경쟁에서도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형 PSP는 국내 발매와 동시에 초도 물량이 매진되는 결과를 보여줬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기존 PS3보다 기능은 조금 다운됐지만 가격 면에서는 10만 원 정도 저렴한 저가형 PS3을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그동안 비싼 기기로만 인식됐던 PS3의 이미지를 한 번에 바꾸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이미 발매된 MS의 차세대 게임기 Xbox360 엘리트 보다 저렴한 가격을 보이게 돼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저가형 PS3는 Xbox360 엘리트가 이제 도입한 HDMI 단자를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점과 블루레이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게이머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까지 동시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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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하반기 대작 타이틀도 다수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소니의 반격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으로 인기 타이틀 반열에 올라 있는 코에이의 액션 게임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최신작 '진삼국무쌍5'가 PS3로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PS3 첫 건슈팅 게임 '타임크라이시스4'가 건콘3 동봉판으로, 인기 액션 어드벤처 게임 '라쳇&클랭크 퓨처', 축구 시리즈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2008' FPS 게임 '헤이즈'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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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적극적인 소니의 반격에 비해 MS는 '헤일로3' 외에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저가형 PS3보다 선행 발매된 Xbox360 엘리트는 HDMI 단자를 추가한 점과 하드용량이 증가한 부분 외 특별한 확장이 없는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Xbox360보다 약 10만 원 정도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어 게이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Xbox360 엘리트에 포함된 HDMI 단자를 지원하는 게임이 거의 없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나마 희망을 보이는 부분은 라인업 부분. 올해 하반기 Xbox360 라인업은 한글판으로 발매가 확정된 '바이오 쇼크'와 Xbox360으로 첫 등장하는 '에이스컴뱃' 시리즈 '에이스컴뱃X', PS3용보다 선행 발매돼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GTA4', e스포츠로써의 가능성도 보여준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4' 등이 있으며, 다수의 멀티 플랫폼 타이틀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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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니 측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서서히 비디오 게임 시장이 회복되는 느낌"이라며 "소극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는 MS가 소니 측의 적극적인 모습에 자극받아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올 하반기 비디오 시장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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