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캐주얼게임 스틸독, 최강의 2인조 나왔다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자동차 대전 격투 게임 '스틸독'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금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소재의 인텔 e스타디움에서 '스틸독'의 국내 최강 2인조를 뽑는 최강자전이 개최됐다.

'스틸독' 인비테이셔널 행사와 함께 개최된 이날 최강자 전에는 온라인 예선을 치루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16개 팀 선수들이 참여했으며, 선수들은 각자 자신만의 특화된 실력으로 개발자 및 행사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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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모여든 행사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몸을 푸는 연습 경기가 이어졌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tm틸독 대회 16강 전부터 행사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전국 최고 레벨의 게이머들인 만큼 한 발 한 발 쏘는 실력이 명사수가 따로 없었고, 특히 공중 부유를 하며 정확하게 핀포인트(정밀) 사격을 하는 모습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한참 경기를 지켜보던 개발자들도 혀를 내두르긴 마찬가지였다.

엔씨소프트의 사업기획실 신민균 실장은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고 또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전술과 기체의 기능이 대회에서 나왔다."며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아직 열흘도 안한 시점에서 선수들의 실력이 너무 대단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16강전에서 4강전으로 좁혀지자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 4강에는 츠키카게와 공기라는 아이디를 쓰는 '휴짱', 여포봉선과 궁디찬다 라는 아이디를 쓰는 '09지스타' 팀이 좌측을 차지했고, 너구리 비빔튀김과 SNAWL을 아이디로 쓰는 '마르스'와 동희와 근육질쿠우 아이디를 쓰는 '갈릭버거' 팀이 우측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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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으로 좁혀진 선수들은 대부분 비공개 시범 서비스 상에서 상위 10위 권에 드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상대를 갖추게 만드는 철창 아이템, 방어막 등을 기가 막히게 사용했다. 또 '스틸독' 특유의 물리엔진에 온몸을 맡기고 자유자재로 날아다녔다.

한 판 한 판 물로 물리는 접전 끝에 결승은 09지스타 팀과 갈릭버거 팀의 대결로 좁혀졌다. 09지스타 팀은 두 기체 모두 든든한 화력을 베이스로 한 육중한 조합이었고, 갈릭버거 팀은 화력 기체 1대와 최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자동차 1대로 구성된 밸런스 조합이었다.

서로 물고 물리는 1점차 대결이 계속 됐지만, 09지스타 팀의 여포봉선 기체가 갑작스럽게 몸통박치기 공격을 신들린 듯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가 기울게 했다. 갈릭버거 팀은 근육질쿠우 기체가 공중을 휘저으며 선방에 나섰지만 끝내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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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지스타 팀은 행사에 참여한 부산 출신의 게이머들의 지속적인 응원 속에 우승을 차지했고, 상품으로 넷북 2대와 우승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게이머들은 개발 책임자인 엔씨소프트의 황규민 팀장과의 대담에서 "스틸독이 초반 진입 장벽이 높아서 그렇지, 레벨5만 넘기면 엄청나게 빠져든다."며 '스틸독'의 장래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스틸독'이 정식 서비스되면 친구들을 대거 끌이겠다는 게이머도 많았다.

반면에 몇몇 게이머는 알트탭 기능이 안된다, 아직 기체들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며 황규민 팀장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스틸독'은 오는 21일까지 시범 서비스가 진행되며, (steeldog.plaync.co.kr)을 통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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