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사이퍼즈 최강 팀, 부산 벡스코에서 탄생하다

2011년도 얼마 남지 않은 연말에 올 한해 사이퍼즈의 최강 팀이 탄생했다.

네오플은 금일(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사이퍼즈 전국 최강 팀을 가리는 '사이퍼즈 전국클랜 최강자전'의 결승전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참석을 원하는 1,000명 이상의 인원이 대회 시작 전인 오전 8시부터 몰려들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부산의 '성격파탄자'를 물리친 전주 대표 '사이코패스'와 대전의 'Vortex'를 쓰러트린 대구 대표 'Sonata'(이하 '소나타')가 우승을 놓고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두 팀은 대회 이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서로 대결을 많은 대결을 펼친 각별한 인연을 지닌 팀으로 '사이코패스'은 "우리들은 소나타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소나타를 잡기 위해 준비한 특별한 전략을 준비했다"고 '소나타'를 향해 전의를 나타냈다.

이러한 '사이코패스'의 도발에 '소나타'는 "예선에서는 한 라운드도 지지 않았지만 본선에서는 패배를 당하며 살짝 주눅이 들었다. 결승에서는 주눅들지 않고 원래 스타일대로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고 응수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막이 오른 결승 1차전에서 양 팀은 서로를 의식하듯 조금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소나타' 역시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경기 전 인터뷰와는 달리 평소답지 않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 경기는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소나타'는 역시 '소나타'였다. 이들은 한 번 찾아 온 기회를 놓피지 않고 한 번에 강력한 공격을 휘몰아치며 경기 시작 17분만에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2차전은 압도적인 '소나타'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소나타'는 다섯 명의 선수 중 단 한 명의 선수도 탈락하지 않고 '싸이코패스' 선수 전원을 몰살시키며 일방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국 세트 스코어 2:0으로 소나타가 2011년 사이퍼즈 최강팀이라는 명예를 거머쥐었으며 상금 2,000만 원과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드 전용 게임머니 10만 달러를 받았다. 준우승팀 '싸이코패스'에게는 상금 1,200만 원과 부상으로 게임머니 5만 달러가 수여됐다.

우승을 차지한 '소나타'의 주장 이동식 선수는 "우승 상금으로 길드원들과 함께 회식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후 "게임 내에서 쟁쟁한 게이머들이 모인 팀이라서 많은 이들이 우리 팀을 응원해준 것 같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여타 AOS게임과는 달리 사이퍼즈는 게임 후에 전적과 아이템이 동시에 남아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것이 사이퍼즈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사이퍼즈의 장점을 이야기하면서도 "e스포츠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콘텐츠를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이 게임의 저변을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금일 대회에서는 사이퍼즈의 신규 캐릭터인 카를로스가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게이머들이 카를로스로 게임을 직접 즐겨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사이퍼즈에 등장하는 각 캐릭터의 코스프레 경연대회와 다양한 경품을 건 이벤트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열띈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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