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겨울 업데이트 대결 시작된 모바일게임 시장

한파가 몰아치기 시작한 12월의 중순. 게임 시장은 겨울 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내세운 게임사들의 치열한 대결이 시작된 모습이다.

모바일 시장의 경우 부동의 양대 산맥을 유지 중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굳건히 매출 1~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연말 이벤트 ‘카러플 슈퍼위크’를 진행 중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의 매출이 증가해 다시 5위권에 입성했다. 여기에 ‘리니지2 레볼루션’, ‘바람의나라:연’ 등의 게임 역시 순위가 상승한 모습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_카러플 슈퍼위크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_카러플 슈퍼위크

PC방 시장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상승으로, 영업 시간이 줄어들면서 사용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중 지난 10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엘리온의 경우 이용권을 구매하는 게임 특성상 PC방 순위권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때 점유율 0.36% 기록하는 등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나 여전히 순위 바꿈이 심한 일본은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와 '컴파스 [전투 섭리 분석 시스템]'의 매출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12월 2주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12월 2주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사용량 감소한 PC방 시장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PC방 시장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세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상승하며, 영업 시간이 다시 줄어들어 사용량 감소가 눈에 띈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12월 2주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4’가 4.27% 전주대비 상승을 하며 7.01% 점유율을 기록해 3위를 유지했으며, ‘메이플스토리’가 1.94% 전주대비 상승을 하며 2.79% 점유율로 7위를 기록했다.

연말 시즌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준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69.80% 전주대비 대폭 상승을 하며 1.59% 점유율로 순위 변동 없이 1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엘리온은 20위권에는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이후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질 경우 다시 순위권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소식] 뜨거운 겨울 업데이트 격돌, 넥슨 게임 두각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겨울 업데이트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모습이다. 엔씨,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를 비롯해 중국 게임사들 역시 겨울 업데이트 및 연말 연시 이벤트를 공개하며, 게이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모습.

이중 연말 이벤트 ‘카러플 슈퍼위크’를 비롯한 겨울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한 넥슨의 '카러플'이 매출 TOP5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계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바람의 나라:연', 역시 겨울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V4가 나란히 매출 6위와 8위에 올라 넥슨 게임의 선방이 눈에 띈다.

아울러 넷마블 역시 세븐나이츠2가 여전히 매출 3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리니지2 레볼루션이 다시 매출 10위권에 복귀했다. 아울러 기적의검, 라이즈오브킹덤즈 등 중국 개발사의 작품도 다시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이중 아이스버드 게임즈의 찐삼국의 경우 유명 배우 황정민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미국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해외 모바일 소식] 조용한 미국과 중국. 여전히 혼란스러운 일본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미국은 여전히 순위 변화가 없이 잔잔한 상황이다. 미국 앱스토어의 경우 '클래시오브클랜'과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한단계 순위가 올랐을 뿐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중국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중국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중국의 경우 넷이즈의 '명일지후'(明日之后 / 국내명 라이프 에프터)가 겨울 업데이트 효과로 순위가 27계단 올라 다시 iOS 매출 5위에 올랐고, 요스타의 '명일방주(明日方舟)은 무려 75계단 상승한 매출 8위에 올라 '明日' 타이틀 게임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일본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일본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일본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 기존 게임들의 순위의 급격한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페이트/그랜드오더'가 iOS 매출 1위를 달성했으나 다시 2위로 내려갔고, '나이브스 아웃', 'eFootball PES 2021'이 다시 3위와 4위에 올랐다.

아울러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ディズニー ツイステッドワンダーランド)의 경우 연말 시즌 강세인 디즈니 캐릭터를 앞세워 59계단 오른 매출 6위를 기록했고, NHN 플레이아트의 '#컴파스 [전투 섭리 분석 시스템]'(#コンパス【戦闘摂理解析システム】)도 62계단 오른 10위를 달성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