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사용량 19% 상승한 ‘메이플’, ‘세나2’의 인기 급발진

4월 마지막 주 게임 시장은 이전에 비해 잔잔한 모습이었다. 모바일 시장의 경우 ‘리니지2M’이 다시 매출 2위에 복귀한 가운데, 챕터 마지막 시나리오를 공개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가 매출 상위권에 다시 복귀했고,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상승세를 거둔 원신이 매출 6위에 복귀했다. 아울러 ‘데카론M’이 매출 13위로 내려가면서 신작들의 상승세가 대부분 꺾인 모습이다.

메이플 블루밍포레스트
메이플 블루밍포레스트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의 경우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소통을 지속해서 강조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사용량 19% 증가하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규 시즌에 돌입한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은 전주대비 사용율이 2배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원신’이 미,중,일 삼국 iOS 매출 상위권에 진입한 모습. 여기에 중국에 진출한 '가디언테일즈'가 중국 iOS 매출 5위에 오르는 대 파란을 일으켰으며, 일본과 미국은 원신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모습이다.

4월 4주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4월 4주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소식] 상승세 이어가는 ‘메이플’, 신규 시즌으로 사용량 폭주한 'PoE'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4월 4주간 PC방 동향에서 눈에 띄는 게임은 단연 카카오게임즈의 패스오브엑자일(PoE)였다. 신규 시즌 ‘8번째 시즌 ‘결전’에 돌입한 'PoE'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킬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과거 리그 콘텐츠 보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며, 한동안 'PoE'를 잊었던 게이머들을 다시 불러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은 'PoE'는 사용시간이 전주대비 2배에 달하는 105.07%로 증가했고, 0.74% 점유율로 순위 역시 7계단 상승해 14위를 기록. 다시 20위권에 재진입했다.

패스오브엑자일
패스오브엑자일

메이플스토리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3월 유저 토론회를 진행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2일부터 국내 서비스 18주년을 기념한 블루밍 포레스트 업데이트를 진행해 대대적인 콘텐츠 수정에 나섰으며, 토론 게시판, 1:1문의 등 소통 창구를 열어놓는 듯한 움직임으로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지난 4월 3주 상승세로 돌아선 메이플스토리는 4월 4주 PC방 순위서 전주대비 사용량이 19% 가까이 증가해 다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소식] 신입 게임들 참교육한 기존 인기작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인기작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가장 두드러진 게임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로, 지난 23일 렌과 루디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종장 '결전'을 추가한 것을 시작으로, 신규 영웅 '파괴의 군주 에반', '네스트라의 화신 세인'이 추가되는 대형 업데이트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달성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세계관을 관통하는 캐릭터 에반의 등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는 상황이다.

세븐나이츠2 이미지
세븐나이츠2 이미지

이와 함께 엔픽셀의 '그랑사가'의 경우 신규 챕터와 레벨 상향 등의 내용을 담은 '세상의 끝'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10위를 기록했고, 재진입했으며, '뮤 아크엔젤', '블소 레볼루션', 'V4' 등의 기존 인기작들의 매출이 증가해 10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썸에이지의 ‘데카론M’은 매출 13위, ‘삼국지 전략판’은 매출 12위, ‘원펀맨: 최강의 남자’는 14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킨 신작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2월부터 이어진 신작 돌풍에 기존 인기작들이 서열 정리를 한차례 해준 모습이다. 다만 게임 시장 매출이 상승하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게임에서 업데이트와 대규모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5월 매출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일중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게볼루션)
미일중 iOS 매출 순위(자료출처-게볼루션)

[해외 모바일 소식] 중국 시장 뒤흔드는 '가디언테일즈'와 글로벌 흥행작 '원신'의 위력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미호요의 '원신'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 28일 PS5 버전 출시와 함께 1.5 업데이트 ‘옥빛 아래 속세의 노래’를 선보인 원신은 얼음 원소 5성 ‘유라’ 및 불 원소 4성 ‘연비’ 등 캐릭터 2종을 및 신규 보스를 추가하고, 이와 관련한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힘입어 원신은 미국 iOS 매출 2위, 일본 4위, 본가인 중국 3위를 기록해 글로벌 히트작으로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디언테일즈 중국 이미지
가디언테일즈 중국 이미지

중국 시장은 '가디언테일즈'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2월 중국 정부의 외자 판호를 획득한 가디언테일즈는 빌리빌리에서 서비스를 맡았으며, '坎特伯雷公主与骑士唤醒冠军之剑的奇幻冒险'('챔피언의 검을 깨우는 캔터베리 공주와 기사의 판타지모험')이라는 무려 20자에 달하는 타이틀로 출시되어 중국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기대 속에 지난 4월 27일 중국 서비스에 돌입한 '가디언테일즈'는 출시 직후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중국 iOS 5위에 오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었던 '三国志·战略版'(삼국지 전략판)과 '斗罗大陆:武魂觉醒-全网首播'(투라대륙: 무혼교성-전망수파)가 각각 매출 6위와 8위를 기록해 중국 매출 순위 변동이 눈에 띈다.

원신 신규캐릭터 종려
원신 신규캐릭터 종려

일본의 경우 'モンスターストライク'(몬스터스트라이크)가 다시 매출 순위 5위에 진입했고, 'パズル&ドラゴンズ'(퍼즐앤드래곤)이 매출 6위를 기록하는 등 전통의 강호들이 기세를 올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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