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앤슬래시부터 서브컬처까지.” 다양한 장르의 대형 신작들 잇따라 출격

한동안 잠잠했던 게임 시장에 새로운 신작들의 출격 예고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한국 게임 시장을 트랜드를 이끌었던 게임의 글로벌 도전 작부터 서브컬처 시장의 본가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먼저 진가를 입증받은 작품. 그리고 한국 핵앤슬래시 장르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신작까지 장르와 특성이 다른 독특한 작품들이 연달아 출시를 앞둔 것이다.

'리니지W'
'리니지W'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오는 11월 4일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W’다. 리니지의 정식 타이틀을 이어받은 '리니지'는 국내 시장에 주력했던 이전과 달리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 중인 작품으로, PC, 모바일 그리고 콘솔에 이르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실제로 '리니지W'는 오는 11월 4일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 등 글로벌 12개국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모든 플랫폼에서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다국가 멀티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 장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글로벌 집단 전투
글로벌 집단 전투

이를 통해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를 통해 같은 국가의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서버가 아닌 하나의 서버에서 여러 나라의 이용자들이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국가 간 가속 망을 적용하여 빠른 속도와 안정적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최상위 서버 기술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FULL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에서 표현하기 어려웠던 인물과 세계의 디테일을 담아냈으며, 원작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는 등 리니지가 가진 핵심 콘텐츠를 새로운 무대에서 그려낸다는 전략이다.

'리니지W'
'리니지W'

이러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리니지W'는 지난 8월 19일 사전예약에 돌입한 이후 두 달 만에 사전예약 1,300만 명을 달성하여 MMORPG 장르 작품 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9차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중이다.

‘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

넥슨의 2021년 두 번째 신작 ‘블루 아카이브’도 11월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모에론’의 창시자로 불리며, 서브컬쳐 시장에 수년간 몸담아온 MX 스튜디오의 김용하 PD가 개발을 총괄한 이 게임은 일본 시장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블루 아카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학원물과 밀리터리 요소가 합쳐진 독특한 세계관이다. 게임 내 캐릭터는 모두 선생님(이용자)의 제자로 등장하며, 다양한 컨셉의 미소녀들이 학원이라는 독특한 배경에서 수준 높은 ‘라이브 2D’ 그래픽으로 등장해 매력을 뽐낸다.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유우카'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유우카'

이러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월 서브컬처 장르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당당히 진출하여 일본 iOS 매출 2위,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는 등의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 사전예약 시행 하루 만에 참가자 5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물론, 최근 100만 명 돌파를 신고하는 등 국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어 향후 게임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새로운 기대작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언디셈버
언디셈버

라인게임즈의 신작 ‘언디셈버’ 역시 하반기 출시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디아블로 시리즈로 대표되는 핵앤슬래시 장르로 출시된 이 게임은 다수의 몬스터를 사냥해 장비를 파밍하고, 이 장비에 따라 캐릭터의 직업이 변경되는 독특한 시스템을 내세운 액션 게임이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된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이 게임은 수백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전투마다 캐릭터의 장단점을 조절하는 등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맵을 탐험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언디셈버 플레이
언디셈버 플레이

라인게임즈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언디셈버’의 ‘언박싱 테스트’를 모바일(안드로이드 OS)과 PC(FLOOR) 등 멀티플랫폼으로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별도의 모객 등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아시아 등에서 많은 이용자가 몰렸으며, PvP 콘텐츠인 '영광의 성전'과 '보스 레이드' 등의 대규모 콘텐츠가 호평을 받으며, 정식 서비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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