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1 메인 스폰서 ‘카카오게임즈’, 역대급 라인업 선보이나

지스타2021 행사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카카오게임즈가 역대급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게임대상 수상을 노리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 야심작들을 일제히 공개해 내년 성장 기대감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일본 시장을 점령한 사이게임즈의 미소녀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지스타 출품을 확정했으며, 금일(2일)에는 나인아크의 신작 ‘에버소울’의 출품도 확정했다. 현재 ‘디스테라’, ‘가디스 오더’ 등 준비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은 만큼, 출품 라인업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지스타 카카오게임즈 부스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이게임즈의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실존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 '우마무스메'를 트레이너가 되어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해 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으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출시하자마자 양대 마켓 1위에 올랐으며, 현재도 상위권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국내에서도 일본 제목인 ‘우마무스메’를 직역한 ‘말딸’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미소녀 게임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출품작으로 확정된 ‘에버소울’은 ‘영웅의 군단’, ‘군주온라인’, ‘아틀란티카’ 등으로 유명한 이건 대표가 설립한 나인아크의 신작 모바일RPG(역할 수행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해 나가는 재미를 담았으며, 전투 같은 기본적인 요소 외에도, 캐릭터들에게 깊은 애착을 느낄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의 ‘연애 시스템’과 SD 캐릭터를 활용해 아름다운 영지를 가꾸는 '경영시스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췄다.

아직 출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리얼리티매직의 신작 생존 게임 ‘디스테라’와 로드컴플릿의 신작 ‘가디스 오더’의 출품 가능성도 높다.

‘디스테라’는 그동안 VR(가상현실) 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하던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한 PC온라인 게임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를 무대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재미를 담았다.

나만의 진지를 구축하고 각종 아이템을 수집 및 제작해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며, 거점 공략과 점령을 통해 인공적으로 기후를 조정하거나 지진을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 작용을 통해 생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테라’는 현재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할 계획이며, 지스타 기간에 맞춰 2차 글로벌 테스트를 예고한 만큼, 이번 지스타에서 주요 라인업으로 소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가디스 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로 유명한 로드컴플릿의 신작 모바일 액션RPG다. 향수를 자극하는 도트 그래픽과 브레이크, 쳐내기, 수호대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으로 전략적 플레이와 손맛의 짜릿함을 선사하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기사단의 모험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스테이지 등 액션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렸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진이 중심으로,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PC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참여했던 정태룡 PD가 개발을 맡았다.

이 게임 역시 내년에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며, 최근 메인 이미지를 최초 공개하는 등 서서히 정보가 공개되고 있어, 올해 지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올해 게임대상 수상을 노리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MS와 손을 잡고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는 ‘이터널 리턴’이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며,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준비 중인 ‘카카오페이지 플레이’, 그리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MMORPG ‘아키에이지2’ 정보가 깜짝 공개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