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전승 기록에 한 발짝 다가간 T1

서서히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 스프링)에서 6강 플레이오프(이하 PO) 진출에 성공한 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가장 먼저 PO를 확정 지은 팀은 T1이다. 지난주 PO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T1은 7주 차 경기에서도 난적 젠지를 만나 2:0으로 승리한 것에 이어 통신사 라이벌인 KT까지 꺾으며,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LCK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 기록을 달성한 T1(제공=LCK)
LCK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 기록을 달성한 T1(제공=LCK)

특히, 이번 연승으로 T1은 전신인 'SK텔레콤 T1'에서 2015년 서머 스플릿에서 달성한 14연승 신기록과 동률을 이뤘으며, 2013년 윈터 시즌 작성한 '전승 우승' 대기록에도 근접해 국내는 물론, 해외 LOL 팬들에게도 엄청난 관심을 받는 중이다.

T1과 함께 PO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젠지와 담원 기아 그리고 꼴찌에서 시작해 엄청난 연승 기록으로 9승 고지에 오른 DRX였다.

먼저 지난 3일 예고된 T1과 경기 전날 주전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력에 균열이 생긴 젠지는 2:0으로 패배했고, 5일 광동 프릭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큰 위기에 몰렸다.

2022 LCK 스프링 PO 진출 확률(제공=LCK)
2022 LCK 스프링 PO 진출 확률(제공=LCK)

이에 LCK CL에서 미드 라이너로 활약하던 '오펠리어' 백진성과 '퀴드' 임현승까지 긴급하게 콜업한 젠지는 광동 프릭스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11승 고지에 등극,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담원 기아 역시 7시즌 연속 PO 진출을 확정 지었다. 7주 차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난 담원 기아는 두 팀을 모두 2:0으로 나란히 격파하며, 3연승을 기록해 9승을 거뒀으며, 남아 있는 네 경기에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 6위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PO 진출을 확정지은 DRX(제공=LCK)
PO 진출을 확정지은 DRX(제공=LCK)

시즌 초 연패에 몰리며, 지난 시즌의 악몽을 재현하는 듯했으나 반등에 성공해 기세를 올린 DRX는 T1의 선전으로 반사 이익을 봐 PO를 확정 지었다.

지난 6일 리브 샌드박스를 꺾으면서 담원 기아와 똑같은 9승 5패를 기록한 DRX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99%까지 끌어 올렸고, T1이 6위 후보인 KT 롤스터를 꺾은 덕에 PO 진출 확률을 완전히 확정 지었다. 특히, KT 롤스터는 지난 4일 같은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던 DRX에게 패배한 것에 이어 T1에게도 패배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프레딧 브리온(제공=LCK)
프레딧 브리온(제공=LCK)

PO에 진출할 6개 팀 중 4팀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2팀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PO 진출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팀은 프레딧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다.

프레딧 브리온은 6주 차에서 KT 롤스터를 2대0으로 잡아냈고 7주 차에 배정된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를 2대1로 가져가면서 LCK 참가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이어갔다. 아울러 5일 젠지에게 패한 광동 프릭스와 6승 8패로 승패가 같아진 프레딧 브리온은 세트 득실에서 1포인트 앞서면서 5위에 랭크됐다.

2022 LCK 스프링 7주차 팀 순위(제공=LCK)
2022 LCK 스프링 7주차 팀 순위(제공=LCK)

7주 차에서 하위권 팀들이 대거 패배하면서 프레딧 브리온은 7위 KT와 두 경기 차이로 앞서 나갔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83%까지 끌어올리면서 창단 첫 포스트 시즌 경기를 치를 기회를 거의 잡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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