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일본 뒤흔든 '블루아카'와 '롤프엠' 열풍의 중국

여름휴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말. 국내 게임 시장은 여전히 리니지의 기세가 높은 모습이다. 지난주 리니지M을 필두로 전반적으로 매출이 상승한 리니지 IP(지식 재산권) 작품들은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 '리니지W'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차지했고, 리니지2M 역시 4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의 경우 현재 매출 9위에 머물러 있기는 하지만,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인기 캐릭터를 다수 포함한 업데이트를 7월 중 진행할 예정인 만큼 매출 순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루아카이브
블루아카이브

PC방 시장은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4'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토트넘 홋스퍼의 내한으로 지대한 관심을 받은 축구 시장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피파온라인4'는 팀 K리그와 매치 기념 이벤트를 진행해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오래간만에 등장한 신작과 여름 업데이트 이슈로 순위가 크게 뒤바뀐 모습이다. 일본의 경우 넥슨게임즈(구 넷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요스타에서 현지 서비스 중인 '블루아카이브'(이하 '블루아카')가 한때 iOS 매출 2위에 오를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중국의 경우 지난 19일 출시된 텐센트의 신작 'LOL: e스포츠 매니저'(‘롤프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iOS 매출 3위로 단숨에 올라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7월 2주 PC방 순위(자료 출처-게임트릭스)
7월 2주 PC방 순위(자료 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 소식] 토트넘 방한 효과 톡톡히 본 '피파온라인4'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7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의 '피파온라인4'(이하 피온4)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7월 10일 방한한 토트넘 홋스퍼와 팀 K 리그 경기 공식 후원을 맡은 넥슨은 팀 K리그 선수 유니폼을 제공할 만큼 큰 공을 들였으며, 같은 시기 '피온4'에도 스페셜 데이 보상 부스트 및 PC방 혜택 등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피온4’는 전주 대비 사용률이 24% 증가했고, PC방 순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의 상승세도 여전히 이어졌다. 지난 6일 신규 클래스 ‘기상술사’ 업데이트 이후 신규 이용자는 424%, 복귀 이용자가 392% 상승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로스트아크'는 7월 2주 PC방 순위에서도 전주 대비 사용량이 6% 이상 증가했고, 순위 역시 2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 넥슨의 '사이퍼즈' 등의 게임이 상승세를 기록. 순위를 높였으며, 7월 초 상승세를 탔던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와 라이엇 게임즈의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5% 이상 감소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 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 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상승곡선 탄 리니지와 끝없이 하락 중인 '디아 이모탈' 그리고 우마무스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여전히 리니지의 기세가 강하다. 구글플레이 부동의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리니지M을 필두로 리니지 IP 게임들이 대거 매출 순위가 높아졌다. '베르세르크'와 콜라보를 통해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리니지W'는 여름 시즌 이벤트를 앞세워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을 제치고 매출 2위로 복귀했다.

여기에 지난 20일 신규 클래스 '레이피어'를 포함한 신규 업데이트 ‘크로니클Ⅷ’를 진행한 '리니지2M'은 총 9종에 달하는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복귀 이용자가 크게 늘었고, 이에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넘어 매출 4위에 다시 진입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이하 '디아 이모탈')은 끊임없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출시 직후 매출 5위까지 진입했던 '디아 이모탈'은 전 세계 이용자가 70% 가까이 하락했다는 지표가 나올 만큼 침체를 겪으며, 매출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이에 블리자드 역시 '직업 변경'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임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키타산 블랙
키타산 블랙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우마무스메'의 경우 현재 매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기세 만큼은 심상치 않다. 바로 7월 중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된 것.

특히, 이번 업데이트의 경우 출시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서포터 카드 '키타산 블랙'이 포함되어 있고, 애니메이션 콜라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될 예정인 만큼 '과금 자제' 기간에 접어든 ‘우마무스메’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일본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일본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일본 뒤흔든 '블루아카'와 '롤프엠' 열풍의 중국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은 '블루아카', 중국은 'LOL: e스포츠 매니저'('롤프엠')의 열풍이 거세다. 먼저 일본의 경우 '블루아카'가 iOS 매출 2위까지 상승하며, 기세를 탔다. 지난 7월 16일 일본 출시 1.5주년을 기념해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 '블루아카'는 여름 시즌 기념 수영복 형태의 신규 캐릭터와 3성 등급 캐릭터 등장 확률 상향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 여파로 지난 21일 iOS 매출 2위까지 상승한 '블루아카'는 현재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업데이트 콘텐츠가 적용된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출시 2주년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스퀘어에닉스의 '드래곤퀘스트 택트'(ドラゴンクエストタク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여름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우마무스메'가 다시 1위를 차지하는 등 순위 경쟁 치열한 모습이다.

중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의 경우 오랜만에 등장한 신작이 시장을 뒤흔들었다. 바로 7월 19일 출시된 텐센트의 신작 'LOL: e스포츠 매니저'(英雄联盟电竞经理)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9년 라이엇 게임즈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이 게임은 실제 LOL e스포츠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등장하며, 이들을 활용해 덱을 짜고 경기 전술을 지정하여 대결을 펼치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이다.

LOL e스포츠 매니저 이미지(자료 출처-data.ai)
LOL e스포츠 매니저 이미지(자료 출처-data.ai)

중국 LPL의 명문 팀 EDG를 전면에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한 'LOL: e스포츠 매니저'는 출시 직후 중국 iOS 매출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으며, LPL 선수들을 앞세운 이벤트를 진행하는 중이다. 특히, 'LOL: e스포츠 매니저'의 등장으로 중국 iOS 매출 10위권 게임 중 'LOL 와일드리프트'(英雄联盟手游), '전략적팀전투'(金铲铲之战)까지 LOL IP를 사용한 게임이 3개나 포함되어 있어 중국 내 LOL의 인기를 새삼 실감 나게 해주었다.

미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은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가 여전히 iOS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37게임즈의 '퍼즐 & 서바이벌', 펀플러스의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좀비 워'가 10위권에 재진입해 시뮬레이션 게임이 강세를 보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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