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넘은 '오버워치2'와 스팀에 등장한 '슈퍼피플'에 FPS 시장 뜨겁다

PC용 FPS(1인칭 슈팅) 게임 시장이 뜨겁다. 부동의 FPS 시장의 1위를 지키고 있었던 '서든어택'을 넘은 '발로란트'를 다시 오버워치2'가 잡았고, 스팀(steam)'에는 주목할만한 슈팅 게임인 '슈퍼피플'이 등장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17일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서비스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오버워치2'가 10.35%로 국내 게임 순위 2위를 질주 중이다. 이는 FPS 장르 1위의 성적이며, FPS 부문 2위는 5.9%의 '발로란트'다. '서든어택'은 5.66%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오버워치2'의 FPS 부문 1위가 놀라운 것은 최근 FPS 장르를 평정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준 '발로란트'를 제치고 1위를 꿰찼다는 것이다.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는 지난 9월 중순 FPS 시장의 터줏대감인 넥슨의 '서든어택'을 제치며 장르 1위에 등극했다. 다양한 영웅 활용의 재미와 e스포츠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버워치2 신규 영웅 키리코
오버워치2 신규 영웅 키리코

'발로란트'가 이러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10월 4일 신작 '오버워치2'가 출시됐다. '오버워치2'는 출시 직후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0월 1주 차 게임 트릭스 주간 종합 순위 3위 기록하며 단숨에 FPS 장르 1위에 등극했다. 뜨거운 경쟁을 펼쳐온 '발로란트'와 '서든어택'을 순식간에 제친 것이다.

이 같은 '오버워치2'의 인기는 게임 무료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2'를 론칭하며 게임의 멀티플레이를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다. 빈자리는 배틀패스 형태의 아이템 등으로 채웠다.

또 게임은 기존 6대6에서 5대5로 변화를 줘 게임이 밸런스적인 부분에서 크게 변화했고, '키리코' 등 새로운 캐릭터 3종이 등장해 게이머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아울러 게임의 개발 엔진을 교체했음에도 원작의 맛을 그대로 지키면서 업데이트 등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PC방 게임 시장에서는 한동안 '오버워치2'의 강세 속에 '발로란트'와 '서든어택'이 최고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삼파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슈퍼피플
슈퍼피플

PC방 순위에서만 FPS 게임의 인기가 뜨거운 것이 아니다. 최근 얼리액세스에 돌입한 '슈퍼피플'이 스팀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더피플은 지난 11일 신작 FPS 배틀로얄 게임 '슈퍼피플'의 얼리액세스에 돌입했다. '슈퍼피플'은 다양한 특성과 특화 스킬을 가진 12종의 슈퍼솔저 중 한 명을 선택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플레이하는 PC 배틀로얄 게임이다.

'슈퍼피플'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3개월가량의 CBT를 진행했으며, 지난 8월에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대거 반영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했다. 총 2주간 진행된 '슈퍼피플'의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는 글로벌 10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테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얼리 액세스 첫날에는 하루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45,297명을 기록했다. 다만, 게임 내 기간제 의상 등이 지적을 받았고, 원더피플은 빠르게 전액 환불 조치와 보상 계획을 밝히고 영구제 아이템의 추가 계획 등을 밝히며 개선을 약속했다.

빠른 소통과 개선을 약속한 슈퍼피플은 17일 기준으로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47,392명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스팀에서도 26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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