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해 ‘워크래프트 3’에서 구동되는 ‘울펜슈타인 3D’ 구현
‘워크래프트 3’에서 구동되는 ‘울펜슈타인 3D’ 팬 포팅 버전이 등장했다.
제작자 ‘와이즈렌(wiselen)’은 지난 22일 워크래프트 모딩 및 유즈맵 커뮤니티인 하이브 워크숍을 통해 ‘울펜슈타인 3D’ 맵을 공개했다. 제작 과정에는 인공지능 도구인 ‘클로드 코드’와 ‘그록 빌드’가 활용됐다.
제작자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버전은 워크래프트 3의 UI 프레임 위에 레이캐스팅 렌더러를 구현하고, 원작 게임을 프로그래밍 언어인 루아(Lua)로 다시 작성했다.
입력과 출력은 워크래프트 3 API에 연결했으며, 원작에 수록된 총 60개 맵과 메뉴, 디버그 키, 치트 등 주요 시스템을 대부분 구현했다. 더불어 저장 기능과 WASD 이동, 마우스 시점 조작, 마우스 휠을 이용한 무기 전환도 지원한다. 미로 형태의 레벨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오토맵도 추가했다.
공개된 맵은 1인용이며, 구동하려면 워크래프트 3가 필요하다. 다만 워크래프트 3에서 마우스 이동 이벤트가 평소보다 적게 전달돼 카메라 움직임이 끊기는 현상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게임을 저장한 뒤 맵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제작자는 ‘울펜슈타인 3D’ 대신 ‘둠’을 구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둠의 렌더러는 포팅하기가 훨씬 어렵기 때문에 우선 울펜슈타인 3D를 선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울펜슈타인 3D’는 id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한 1인칭 슈팅 게임으로, 1992년 5월 5일 출시돼 FPS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