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돈이 부족한가? 31년만에 쌩얼로 돌아온 '천지창조'

어린 시절의 추억이 게임들을 최신 기술로 되살리는 리메이크 게임들이 계속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추억의 게임이 부활한다. 과거 슈퍼패미콤 시절을 빛낸 명작 RPG로 인정받은 '천지창조'다. 스퀘어에닉스는 '천지창조'의 영문명인 'Terranigma'로 스팀 페이지를 개설하고, 2027년 출시를 예고했다.

'천지창조'는 지난 1995년 에닉스 시절에 선보였던 액션 RPG로, 지저 세계와 지상 세계로 나눠진 지구를 배경으로 다시 세계를 부활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슈퍼패미콤 후기에 나온 게임답게 상당히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며, 문명 발전과 자연의 파괴,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도태되는 사람 등 생각할거리가 많은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이용자들이 만든 비공식 한글패치 덕분에 슈퍼패미콤에서 놓치면 안되는 명작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호평받은 명작이 31년만에 부활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과거 슈퍼패미콤 시절의 모습 그대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3D 리메이크는 아니더라도 예전 2D 느낌을 최신 기술로 되살리는 HD-2D 기술도 있는데, 스팀에 올라온 영상과 스크린샷은 에뮬레이터로 돌린 것을 스팀으로 옮긴 듯한 느낌이다.지원 언어에 한국어도 빠졌다.

추후 변경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스팀 페이지에 리메이크, 리마스터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고 있어, 이 상태 그대로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드래곤퀘스트 HD-2D', '택틱스 오우거 리본' 같은 모범 답안을 이미 보여줬던 스퀘어에닉스가 '천지창조'라는 훌륭한 IP를 이렇게 소모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천지창조
천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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