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만 2천 개" 스팀, 하루 평균 신작 70개 쏟아진다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되는 신작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출시작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팀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25일 기준 올해 스팀에 출시된 게임은 1만6,542개다. 올해 들어 하루 평균 약 70개의 게임이 새롭게 등록된 셈이다. 아직 4개월 이상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스팀에 쏟아지는 게임의 수는 최근 10년 사이 크게 늘었다. 2016년만 해도 연간 출시작은 4,648개였지만 2017년 6,927개, 2018년 8,864개를 거쳐 2020년에는 9,636개까지 증가했다.
이후 2021년 1만 1,217개로 처음 1만 개를 돌파했고 2024년에는 1만 8,474개, 2025년에는 2만 1,331개까지 늘어났다.
특히 스팀 초창기와 비교하면 변화가 더욱 두드러진다. 스팀DB가 집계한 2006년 출시 게임은 70개, 2007년은 135개에 불과했다. 현재는 당시 1년 동안 등장했던 것과 비슷한 숫자의 게임이 하루마다 시장에 추가되는 셈이다.
이렇듯 게임이 많아지면서 개발사 입장에서는 단순히 '스팀에 출시하는 것'보다 수많은 신작 사이에서 이용자의 눈에 띄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밸브 역시 이를 위해 다양한 노출 시스템을 운영한다. 정식 출시된 게임은 기본적으로 '신규 출시 대기열(New Releases Queue)'과 전체 신규 출시 목록에 들어간다. 신규 출시 대기열에서는 최근 출시된 작품 가운데 노출 횟수가 적었던 게임을 우선적으로 제시하되, 이용자의 선호도와 게임 태그, 제품 유형 등에 따라 표시되는 작품이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 이용자의 반응을 얻으면 추가 노출 기회도 생긴다. 개인화 추천을 비롯해 '신규 및 인기 제품', 최고 인기 제품 목록 등에 등장할 수 있으며, 게임 구매와 플레이 같은 실제 이용자 행동이 중요한 신호로 활용된다. 밸브는 스팀 스토어의 주요 노출이 유료 광고보다는 이용자의 관심과 행동을 기반으로 결정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오늘날은 위시리스트(찜) 확보와 초기 이용자 반응, 외부 홍보 등을 통해 신작이 쏟아지는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관심을 끌어내느냐가 더욱 중요해진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