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다시 성장할 것” 남궁훈 대표, 게임주 연속 매입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조이시티와 위메이드플레이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주식까지 매입했다. 최근 게임주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는 남궁 대표는 그 배경으로 현재 저평가된 게임산업이 다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남궁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카카오게임즈 지분 1%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조이시티, 이달 위메이드플레이에 이은 세 번째 게임주 투자다.
이번에는 단순히 특정 게임이나 기업의 가치뿐만 아니라 게임산업이 앞으로 변화할 방향을 투자 이유로 제시했다.
남궁 대표는 “현재 주식시장은 게임을 성숙기를 넘어 쇠퇴기를 향하는 산업으로 보는 듯하다”면서도 게임산업이 앞으로 두 방향에서 다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는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지는 방향이다. 게임의 그래픽과 기술, 가상세계 구현 등이 더욱 고도화되는 흐름이다. 다른 하나는 AI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고 만드는 문턱이 크게 낮아지는 방향이다. 기술집약적인 게임과 누구나 쉽게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 각각 시장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주주 구성에도 주목했다.
남궁 대표는 라인야후 측을 비롯해 카카오와 텐센트가 주요 주주로 자리한 카카오게임즈의 구조를 언급하며, 이 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회사가 다시 성장할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봤다.
카카오게임즈는 남궁 대표가 직접 성장 과정에 참여했던 회사이기도 하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전신인 엔진과 다음게임의 통합 이후 회사를 이끌었고,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 과정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만큼 이번 주식 매입은 개인 투자자로서 이뤄졌다.
한편, 앞선 두 차례의 게임주 매입은 각각 이유가 달랐다.
지난 5월에는 조이시티의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을 직접 플레이한 뒤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주식을 매입했다. 당시 남궁 대표는 좋은 게임을 선보였음에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리스펙’의 의미를 투자 이유로 들었다.
지난 11일에는 위메이드플레이 지분 1%를 매입했다. 이때는 개별 게임보다는 국내 증시에서 게임주가 지나치게 소외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