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같이 접근하여 은밀히 적을 제거하라.
새롭게 시작되는 시리즈..
레인보우 시리즈와 로그스피어 시리즈로 잘 알려진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에서 드디어 새로운 시리즈의 게임을 발매하였으니 이름하여 고스트
리콘이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 사용된 레인보우 식스 엔진이 아닌 새로운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레인보우 식스가 소규모 테러진압을 위주로
게임을 진행한 것에 반해 고스트 리콘은 국제적인 분쟁이나 대규모 테러진압등의 좀 규모가 큰 전투를 위주로 게임을 진행한다.
스토리는..
대원이 늘어나고 맵이 넓어졌다.
고스트 리콘에는 등장하는 대원들의 수가 레인보우 식스에 비해 많이 늘어났는데 고스트라 불리는 대원들은 스나이퍼, 라이플, 서포트,
데몰리션의 4가지 분야로 나누어져 있고
일반대원과
스페셜리스트 대원으로 구분이 되어 있다. 스페셜리스트는 보조 임무를 완수하면 한명씩 늘어나게 되는데 다른 대원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므로 이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게임을 쉽게 진행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준다. 이런 대원의 증가뿐만 아니라 고스트 리콘에서는
맵이 넓어진 모습도 보여주는데 맵은 싱글플레이 맵이 15개 멀티플레이 맵이 6개가 존재하고 있다. 맵이 넓어진 만큼 수행해야 할 임무도
예전의 한정된 임무에서, 보다 규모가 크게 변화하였는데 대규모 테러진압은 물론, 인질 구출, 교량 폭파, 시민 보호 등의 임무가 존재한다.
게다가 맵이 넓어 적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파악되지 않기 때문에 예전과는 다른 플레이 모습을 보여준다.
람보의 시대는 끝났다.
고스트 리콘의 장점..
여러가지 장점이 있겠지만 우선 눈에 띄는 장점으론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다 틀리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게임을
진행하는데 그리 필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제작사의 정성을 느낄 수 있고 사실성을 높여줘 게임의 가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바람에
움직이는 나뭇가지들이 배경의 역할 뿐만 아니라 게이머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은폐물의 역할을 하고 있어 사실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작전모드에서는..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면 간단한 브리핑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대략적인 상황 설명과 미션 오브젝트 그리
그래픽이 발전했다.
그래픽이 게임의 가치를 평가하지는 않지만(예전에 나온 게임들은 그래픽이 나빠도 재미있는게 많았다.)요즘은 그래픽의 성능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 듯 하다. 하긴 이미 눈이 웬만한 그래픽에는 관심도 가져주지 않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면 고스트 리콘이 레인보우 식스에 비해 월등히 나아진 부분이 바로 그래픽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세밀해진 그래픽은
대원들의 사실적인 모습은 물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시간의 차이에 따른 화면의 변화, 뿌옇게 낀 안개, 수면에 비친 사물의 모습, 나이트
비전을 통한 사실적인 움직임 표현까지 보여준다. 때문에 그래픽 하나만으로 보면 밀러터리 게임 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이로 인해
굉장히 높은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는데 필자가 테스트 해본 펜티엄 800, 리바 TNT 2, 램 256 에서도 약간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이런 문제는 그래픽 옵션을 낮추면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으나 옵션을 낮추게 되면 그래픽이 좋다는 장점이 무색해지니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위장술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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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인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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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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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여전히 훌륭하다.
레드 스톰의 게임들은 사운드가 좋기로 소문이 나있는데 이런 전통은 고스트 리콘에도
그대로
이어져 매우 완성도 높은 사운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배경음악은 웅장하고 뭔가 심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되어 게임에 분위기와
잘 맞아주고 있으며 효과음은 소리만으로도 적이 어디에 있는지 확연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발전을 보여준다.(EAX 기술의 발전이
놀랍다.)적이 내는 소리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적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파악하기 힘들고 이런 적의 소리는 다른 효과음들 예를 들면 바람에
부는 나뭇가지 소리 같은 것 때문에 듣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총기 사용시 나는 효과음도 훌륭한 수준이다. 아무튼 결론을 말하면 고스트
리콘의 사운드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주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인공지능이 만만하지 않다.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지적되었던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컴퓨터의 인공지능이었다. 하지만 고스
인터페이스가 변했다.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으로 변화하였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면 중앙 아래에 있는 '위험 표시 레이더'이다. 이것은 원을 둘러싼
4개의 칸에 적의 대략적인 방향이 표시가 되는 방식인데 적이 40미터 이내에 있으
멀티플레이는...
고스트 리콘의 멀티플레이는 9명이 4팀씩 최대 36명까지 가능하다. 게임 방식은 솔로, 팀매치, 그리고 CO-OP가 있는데 솔로는 끝까지
살아 남는 사람이 이기는 전통적인 방식이며 팀 매치는 세부적으로 3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일정한 위치를 사수하는 햄버거힐, flag 수로 팀의
승리를 판단하는 라스트 맨 스탠딩 방식, , 일정 수의 인질을 구출하는 SAR이 그것이다. 아무튼 고스트 리콘의 게임 특성상 싱글도
재미있지만 사람과 대결하는 멀티가 더 재미있는 법이니 싱글로 실력을 다지면 멀티의 세계에 빠져도 좋을 듯 싶다.
이점이 아쉽다.
새롭게 기대를 해도 좋을 듯 하다.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에 식상해 하던 많은 게이머들에게 고스트 리콘은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줄거라 생각을 한다. 긴장감 있는 전투의 표현과
화려한 그래픽 거기에 사실감 넘치는 사운드까지 보여주고 있는 고스트 리콘은 분명 명가 재건을 꿈꾸는 레드스톰에게 있어선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점점 기온이 내려가는 한 겨울의 문턱에서 화면상의 적들과 숨막히는 일전을 벌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이번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