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오프로드 레이싱을 즐겨보자
무언가 다른 레이싱 게임
PC 게임 중 레이싱 게임이라 하면, 보통 정통 레이싱을 표방하는 'F1 '이나 '나스카'시리즈 혹은 '테스트 드라이
오프로드 레이싱의 효과를 잘살린 그래픽
'인세인'의 그래픽이 전체적으로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등장하는 차량의 묘사나 배경에서의 안개효과 등 그래픽 효과는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T&L을 지원해서 그런지 야간 주행시 헤드라이트 불빛이나,
게임과 잘맞는 음악.
게임의 배경음악은 상당히 게임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빠른 페이스의 격렬한 음악은 좀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운드도 특별히
나쁘지는 않다. 다만 배경음악이 사운드에 비해 두드러지기 때문에 사운드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사실, 배경음악이 없이 그냥 게임을
한다면 조금 민숭민숭하다고 느낄 정도이다.
쉬운 조작
게임의 조작은 특별히 어렵지 않다. 아니 아케이드성을 강조하다 보니 상당히 쉽다고 해야 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방향키와
스페이스바만 가지고도 즐길 수 있다. 필자는 주로 기어를 오토로 맞추고 했는데, 수동기어 조작이 이 게임에서 불편할 듯 하다. 하도 많은
굴곡을 타고 넘어가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기어조작을 한다는 것은.. 그리고,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차가 이리뒹굴 저리뒹굴 거리다 보면,
차체가 망가지는데 PIT IN 개념이 없어서 인지, 백스페이스 키만 누르고 3초면 말끔히 고쳐진다. 허참 황당할 수가.. 하지만, 게임
진행상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는 바로 기발한 모드이다!
이 글 앞에 보면, 이 게임에는 그 무언가가 있다고 했는데 특색있는 게임 모드를 통한 재미가 바로 그것이다. 이
확장성으로 재미가 두배!
게다가 이런 모드는 이 게임을 단순히 빨리 달리는 게임이 아닌 조금은 생각하게끔 만드는 게임으로 돌변하게
역시 멀티플레이도 지원
물론, 컴퓨터 게이머와의 레이싱이 지겹다면 멀티플레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경주도 할 수 있다. 사실, '인세인'은 네트워크와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8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으며 CMN(Codemasters
Multiplayer Network)을 통해 전세계의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도 있다. 사실, 다른 사람과의 경주가 더욱 재미있다.
아쉬운 점 몇가지..
'인세인'의 단점을 들자면, 앞에서 얘기했듯이 그래픽과 사운드가 생각보다 훌륭하지 않다는 것과 처음 출시되었을 때 ATI 카드 계열의
그래픽쪽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물론 패치가 나왔지만, 이런 것은 미리미리 잡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시스템 사양이 생각보다
높다. 사실 보고 듣는 것이 이 정도라는 것을 감안할 때는 조금 높은 사양이 아닌가 싶다. 예전에 해본 리볼트는 이 게임보다 사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와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모드와 멀티플레이에서의 재미로 그런 것들을 만회할 것이라 생각된다. 다양한 게임들이 나와서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으리라. '인세인'도 정통 오프로드 레이싱이라는 말은 듣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을 만든 목적이
오프로드 레이싱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라면, 그것을 100% 만족시킨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물론, 정통 레이싱 게이머들에게는
시시할 지도 모르지만,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재미를 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