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 레이디언 X1800XT 통해 새로운 오버클럭 기록 작성

ATI(www.ati.com)는 최근 핀란드의 한 오버클럭 팀이 얼마 전에 자사가 발표한 레이디언 (Radeon®) X1800XT 그래픽 칩셋을 기반으로 1GHz 이상으로 작동하는 오버클럭 기록을 세웠다고 1일 발표했다.

핀란드의 오버클러커인 샘프사 커리와 빌 수반토는 자신들의 오버클럭 기술을 통해 최고 1.003GHz의 그래픽 엔진 클럭과 1.881GHz (940.50MHz DDR 메모리 클럭)의 메모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러한 극한의 오버클럭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그래픽 칩셋이 동작했다고 말했다.

레이디언 X1800 XT의 클럭 속도가 더 빠른 오버클럭도 가능하다고 판단한 이들은 그래픽 프로세서의 온도를 -80℃까지 낮추는 액상 질소 쿨링 시스템을 특별 주문하여 사용함으로써 이와 같은 기록적인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또, 레이디언 X1800 XT가 극한적인 오버클럭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낼 수 있었던 것은, 90나노 공정과 효율적인 울트라 쓰레드 쉐이더 모델 3.0 아키텍처,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512비트 링 버스 메모리 컨트롤러 기술 덕분이라고 ATI측은 설명했다.

샘프사 커리는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레이디언 X1800 XT가 지금보다 더 빠른 오버클럭을 이룰 여력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향후 더 뛰어난 성능과 높은 클럭 속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ATI의 한 관계자는 "레이디언 X1800 XT 아키텍처가 1GHz의 코어 속도를 내며, 2GHz의 메모리 속도에 근접한 것은 경이로운 것이며, 이는 메모리의 표준 사양을 훨씬 뛰어 넘는 것"이라며 "내년에 속도가 더 빠른 GDDR-4 메모리가 출시되면 사용자들은 ATI의 혁신적인 새로운 메모리 컨트롤 기술의 숨은 잠재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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