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릭스 기행기 4부 – 얀알바 고수 만들기 프로젝트 마지막 3탄

얀알바와 함께 스펙터 캡틴을 잡지 못해 포기한 필자. 잠시 퀘스트 시나리오 모드를 접고, 대전 모드에서 얀알바의 센스를 키워준 후 다시 한 번 스펙터 캡틴을 처치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퀘스트 모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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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1이 된 얀알바는 대전 모드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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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뻥뻥 날려주는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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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레벨 좀 올렸으니, 잘 할 수 있겠지?"
"당근이죠. 대전 모드에서 보여준 제 모습이 진짜입니다"
"-_-;;"

확실히 대전 모드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얀알바는 확실히 달랐다. 방향치였던 얀알바는 길 하나 헤매지 않고 앞장서 달려나갔으며,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도 방어와 공격을 적절히 섞어가며 요리조리 센스 있는 전투를 펼쳤다. 가끔은 필자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때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듯 갑자기 나타나 필자를 도와주곤 했다.

"이야~ 이젠 제법인데? 겁나게 잘해~"
"이 정도는 이제 기본이죠"
"그려... 너만큼 하는 사람들이랑 게임을 하면 훨씬 재미있겠어"

필자는 너무나 멋진 활약을 펼치는 얀알바를 구경하던 나머지 그만 죽고 말았다. 얀알바는 멋지게 살아 남아 스펙터 캡틴과 일대일 전투를 벌이고 있었으나...결국 얀알바도...

"연타를 좀 짧게 끊어서 해봐. 연타가 너무 길어. 하나둘셋 빠지고, 하나둘셋 빠지고... 오케?"
"네... 근데, 이번 판엔 제가 더 오래 살아 남았네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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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사도가 된 듯 나타나는 얀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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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캡틴과 일대일 전투를 벌이는 얀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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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펙터 캡틴 처치 1차 시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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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캡틴, 이제 그만 보고 싶다

얀알바에게 한 방 먹은 필자는 전의를 불태우며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스펙터 캡틴을 만나러 갔다. 더 이상 스펙터 캡틴을 보고 싶지 않다는 필자의 마음을 알았는지 얀알바는 아주 깔끔하게...는 아니지만 물리쳤다.

"드디어 잡았어요~ 감격의 눈물이 흐를 것 같아요"
"그렇게 좋냐?"
"당연하죠. 이렇게 쉬운 녀석을 왜 이렇게 힘들게 잡았을까요?"
"쉬웠다고? 네 피를 좀 봐봐. 이게 쉽게 잡은 거야?"
"그렇네요. 피가 거의 없네요. 저 피도 안보고 잡는 데만 집중해서..."
"이제 다음으로 넘어가보자. 뒷부분은 생각보다 쉬울 거야"
"네~!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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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전의를 불태우는 얀알바와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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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펙터 캡틴을 잡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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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S랭크를 받으며 쿨 하게 잡았다

스펙터 캡틴이라는 큰 관문을 넘어 이제 여섯 번째 시나리오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넘어갔다.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도 아니고 던전 미로 개척이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거나 어려운 곳이 아니다. 길을 잃지 않고, 자잘한 몬스터에게 피만 닳지 않고 자~알 진행하면 되는 곳이다.

"대충 나만 보고 따라와!"
"넵! 바로 뒤에 붙어서 따라가겠습니다"
"몬스터 잡으면 귀찮아지는 거 알지?"
"옙! 물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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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바로 옆이지만 한 바퀴 돌아야 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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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는 대충 건너뛰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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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같은 첫 방을 건너 두 번째 관문 앞에 도착했다. 이곳에 있는 9개의 방은 다음 관문으로 향하기 위해 제한 시간 내에 빠른 속도로 이동해야 하는 민첩함을 보여야 하는 곳이다. 만약, 각 방에 등장하는 모든 스펙터들을 상대하다 보면 GG를 칠 수 밖에 없는 그런 곳이다.

"내가 하는 말 잘 들어라. 너랑 나랑 호흡이 잘 맞으면 아무런 문제 없이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너랑 나랑 저 세상으로 가는 거다"
"그렇게 어려운가요? 일단 방법을 설명해 줘요"
"내가 철문을 열면 넌 문이 열린 방 안에 들어가 가운데 있는 장치를 작동시키고 나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스펙터와 싸우지 않는 거지"
"귀찮겠네요. 애들 몰고 다니면서 안때리는 거 은근히 힘들어요"
"그치? 네가 장치를 작동시키고 나면 내가 문을 다시 열어 줄 테니까 그 때 문 밖으로 나와. 내가 있는 방 또한 스펙터들을 몰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한 큐에 끝내야 한다. 만약 한 큐에 끝내지 못하고 서로 방에 갇히게 된다"
"네엡"
"일단 방에서 몬스터를 유인해서 빙글빙글 돌다가. 내가 문 하나를 열면 그 방 안으로 들어가서 가운데 있는 장치를 작동시키고 다시 나오면 될 거야. 오케이?"
"설명만 들었을 땐 어렵겠거니 했는데, 방법을 들어보니 쉬울 것 같은데요"

이젠 제법 말귀를 잘 알아 듣는 얀알바 때문에 게임을 하는 것이 한결 편해졌다. 특히, 게임을 하는 센스는 더할 나위 없이 상승했다. 아니나 다를까 여섯 번째 미션은 아주 쉽고 간단하게 클리어 했다. 이러한 방법을 잘 따라오는 얀알바를 보니 뿌듯함이 앞서기도 하지만, 게임을 쉽게 하는 방법만 가르쳐준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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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문이 갇히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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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탐험. 그냥 한 번에 끝내버리면 안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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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알바 고수의 길로 들어선 듯싶은데...

일곱 번째 '샤이나'를 찾는 퀘스트에서는 이전 퀘스트에서 진행했던 지역을 지나, 스펙터 캡틴을 처치했던 맵 두 곳을 클리어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스펙터 캡틴과 같은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가 쉽기도 했지만 '얀알바'가 단 한 번의 대미지도 받지 않은 채 클리어 했다는 점이다. '무서운 녀석...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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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은 스펙터 캡틴과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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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하게 기다리고 있는 샤이나,
중요한 건 얀알바 피가 하나도 안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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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 이상 얀알바에게 해줄 말이 없다. 맵도 이미 과거에 한 번 이상 간 곳이고, 얀알바의 실력이 늘어나면서 '가자' '문열어라' '빨리 와라' 등 매우 간단한 이 정도 말 외에는 해줄 말이 없다. 왕의 무덤을 찾는 여덟 번째 미션도 가뿐하게 끝냈다.

"이제 저 만만히 보시면 안되요! 제가 이길 지도 몰라요"
"그냥 웃지요"
"아무튼 오늘은 그만하자. 이 정도했으면, 더 할 이유가 있을까?"
"이제 막 재미있어 지려고 하는데 왜 그만두려고 해요"
"아~ 피곤해. 게임을 장시간 하는 건 좋지 않아"
"우리가 지금 같이 한지도 벌써 한 시간 반이 지났다"
"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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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몬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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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무덤 문지기, 비스트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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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필자는 이 날은 접고, 다음 다시 얀알바와 함께 '에이트릭스'를 같이 했다. 지난 번 아홉 번째 퀘스트를 플레이하기 위해 시크리트 템플 카드가 필요해 어드벤처 모드의 쥬카룬 던전에서 혈투를 벌일 준비를 했다.

"시크리트 템플 카드가 어드벤처 모드에서만 나오는가 보죠?"
"어. 다음 퀘스트를 진행하려면 시크리트 템플 카드가 필요한데, 어드벤처 모드의 쥬카룬 던전 맵에서만 획득할 수 있지. 그것도 한 번에 딱 얻는 게 아니라 세 가지 조각을 모아야 해"
"그 카드 조각은 어디서 얻어요?"
"쥬카룬 던전 같은 경우 두 번째 지역으로 이동해서 전투를 하다 보면 석상이 등장하는데, 그 석상을 부시면 나오는 아이템이 시크리트 템플 카드 조각이야"
"아~ 그렇군요. 그리고 레벨 10이상 견습 헌터가 되어야 한다는데요. 이건 뭐죠?"
"그건 캐릭터 레벨과는 다른 등급과 같은 건데, 일종의 대전 모드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칭호라고 생각하면 돼"
"그러니까 결론은 쥬카룬 던전에서 제가 무조건 패서 이기는 되는 거죠?"
"네가 날 패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냐?"
"당근이죠~♡"

자신감에 가득 찬 얀알바 그리고 동지에서 적이 되어버린 필자는 카드와 칭호를 얻기 위해 쥬카룬 던전에서 혈투를 벌였다. 처음부터 게임을 가르쳐준 필자였기에 조금은 일방적인 결과를 예상했지만, 중간 지점까지 필자는 30대4로 지고 있었다. 그것도 한 번 죽어서 말이다. -_-;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스승이 제자에게 이렇게 무참히 질 수는 없지 않은가.

"하하하. 제가 엄청난 포인트로 이기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래. 어디 보자 이제 16초 지났고, 게임이 끝나려면 아직 1분44초나 남아있는데, 그 시간 동안 네가 날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
"지금처럼 주~욱 가면 되죠. ㅋㅋ"

자신감인지 자만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질 수는 없다는 생각에 마지막 지역에서 필자는 여실히 몰아붙여 버렸다. 한 번의 KO 그리고 두 번째 링 아웃으로 60대20으로 역전시켜 버렸다. 어드벤처 모드에서 링 아웃이 되어 죽어버리면 포인트가 감점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어? 제가 30점이었는데, 왜 갑자기 20점으로 줄어들어 있죠?"
"네가 링 아웃 되니까 당연히 포인트 감점을 받지"
"아~ 이런. 젠장!"
"근데, 저기 떨어져 있는 거 시크리트 템플 카드 아니냐?" 하하"
"도끼 날라와요~"
"아~ 이런. 젠장!"

필자가 카드도 얻고 게임도 승리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 도끼 한 방에 카드는 얀알바에게 빼앗겨 버렸다. 완벽하게 눌러 주려고 마음을 먹었건만 결국 목표대로는 이루지 못한 필자가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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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에서 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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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점수 30대4. 지는 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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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아웃이 되면 포인트 삭감 및 카드 아이템도 뱉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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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첫 게임은 얀알바가 카드 한 조각 획득

"그런데 방금 플레이하면서 느낀 건데요. 레벨도 아이템도 다른데 싸워보면 별 차이없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대전 모드에서 밸런스 룰이 적용돼 자신 캐릭터의 본 레벨과 상관없이 50레벨로 자동 조정됐어. 그리고, 장비한 아이템도 능력치가 하향 평준화가 되어서 능력치 업 아이템이 아니라 대전 모드에서는 그냥 치장 아이템이 되어버린 거지"
"아~ 그래서 레벨 차이를 못 느낀 거구나"
"대단한데? 그렇게 세밀한 거까지 신경을 쓰며 게임을 하다니"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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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모드 밸런스 룰 공지사항


필자는 얀알바와 함께 시크리트 템플 카드를 얻기 위해 끊임 없이 반복하며 게임을 플레이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필자가 먼저 시크리트 템플 카드를 완성했다. 하지만, 칭호가 초보 헌터이기에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필자는 얀알바가 시크리트 카드를 모으기 위해 봐주기로 결정 얀알바의 카드 조각을 도와주는 소위 쩔을 해주어 쉽게 얀알바도 시크리트 템플 카드를 모을 수 있었다. 이제 대전 모드에서 칭호를 올려야 하는 상황.

"아무래도 칭호는 어드벤처 모드에서 올라가지 않는 것 같다"
"아레나 모드나 서바이벌 같은 데서 플레이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네 말대로 그런 것 같다. 내가 착각했나 보다"
"얼마 전에 새로운 맵 두 곳을 업데이트 했다는데 거기서 한 번 싸워볼까?"
"뭐 하러 그래요. 그냥 제가 한 번도 안해봤으니까 한 판씩 돌아가면서 다 해봐요"
"그래.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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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리트 템플 카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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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 헌터가 되려면 아직 포인트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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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플레이 한 곳은 아레나 모드의 가든. 이곳은 원형 모양의 7개의 지역과 다리로 연결된 곳으로, 전투를 벌이다 보면 다리에 걸려 아무런 행동도 못하는 상황이 되거나 링 아웃이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이기에 넓은 지역이면서도 좁은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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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으면서도 좁은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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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으로 밀린 필자. 얀알바의 실력이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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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레인 맵은 어드벤처 맵답게 역동적인 구성이 특징인 곳으로, 꾸준히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며 상대방을 밀어붙여야 한다. 바닥의 돌이 떨어져 나무에 걸리거나, 물방울이 튀겨 시야를 방해하거나, 바닥에서 불길이 솟는 등 적만 눈 여겨 볼 것이 아니라 맵 상황도 파악하며 전투를 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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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피어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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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닝이 뜨면 왠지 마음이 불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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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튀기는 것 때문에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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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불 길이 솟을 줄이야

지난 업데이트 된 신규 맵에서 필자와 얀알바가 견습 헌터가 될 때까지 죽어라 싸웠다. 근데, 어느 세월에 얀알바 렙이 17이 되어 얕볼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필자가 처음 얀알바와 함께 게임을 했을 때 레벨이 16이었는데, 그 수준을 넘어섰다니. 필자도 그 렙이 되어서야 '에이트릭스'를 깨달았는데, 얀알바도 깨달았을까? 어쨌든 아홉 번째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갖춘 얀알바와 필자는 왕의 무덤을 찾으러 갔다.

"이번에는 시작부터 독수리들이 주구장창 나오네요"
"집중 안해? 그렇다 죽어도 난 모른다"
"쉬운데요 뭐. 예전에 했을 때는 콤보 세 방에 몹이 죽었다면, 지금은 콤보 한 방에 다 죽어요. 아무래도 패치를 해서 몹 피를 적게 했거나, 캐릭터 대미지를 상승시킨 거 같아요. 한두 방 때리면 그냥 죽어버리니까 긴장도 안되요"
"너도 그러냐? 난 그냥 내 캐릭터가 렙업이 되어서 센 줄만 알았는데 ㅋ"
"뭐랄까 예전보다 많이 쉬워져서 하데스라는 녀석도 저 혼자서 처리할 수 있겠는데요?"
"그래라~ 너 혼자 다~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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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렙 20, 얀알바 렙 17. 진짜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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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등장하는 날개 달린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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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무덤을 지키는 녀석 치고는 너무나 약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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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번도 죽지 않고 손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었다

이제 마지막 열 번째 퀘스트를 진행할 차례다. 역시 게임이 쉬워졌다는 것이 한 눈에 느껴질 정도로 퀘스트의 마지막 최종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허약한 녀석이었다. 하데스도 아닌 하데스의 망령이라기에 대단한 녀석이라고 생각했건만 너무나 손쉽게 끝나버렸다. 패치 전의 하데스는 얼마나 강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하데스 한 명만 나오나 봐요. 그냥 저 혼자 처리해도 되겠는데요?"
"그래라"

하데스 처치 후

"정말 쉬워졌다. 어려웠던 예전이 더 그리워 지는 것은 왜일까?"
"맞아요. 예전엔 어려웠지만 보스 몬스터를 잡은 후에 성취감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성취감이 없는 것 같아요"
"어린이들이 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웠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쉽게 깨지는 대신에 다양한 콘텐츠를 엄청나게 만들어야겠네요. 갤럭시게이트인가요? 에이트릭스 만드는데"
"어 맞아"
"맵 만들어야 되고, 맵에 맞게 몬스터도 만들어야 되고, 바쁘겠는데요"
"대신에 대전 모드가 있잖아. 대전 모드에서 아는 애들끼리 투닥 거리면서 싸우는 건 그리 심심하지 않을 걸?"
"그렇네요. 대전 모드 정말 재미있어요"
"이제 퀘스트 모드를 다 깼으니 헌팅 모드나 해볼까? 오늘 하루에 전부 다 클리어 할 수 있겠다"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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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레벨15의 마지막 퀘스트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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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와 골드는 비록 다르게 얻지만 경험치 획득량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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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 모드 시작부터 스펙터 캡틴이 등장한다. 예전에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스펙터 캡틴 얼마나 쉬워졌는지 가장 직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헌팅 퀘스트는 네 곳에 있는 장치를 작동시켜 스펙터 캡틴으로 가는 도끼를 올려 길을 열면 된다. 낮아진 난이도로 인해 필자와 얀알바는 각자 행동을 했고, 손쉽게 스펙터 캡틴과 전투를 벌일 수 있었다.

"이제 네가 가장 사랑하는 스펙터 캡틴과의 결투다. ㅋㅋ"
"얼마나 약해졌을까요? 전 그게 가장 궁금해요"
"나도 그래. 너 혼자 할래?"
"당근이죠~♡"

결국 얀알바 혼자 스펙터 캡틴을 손쉽게 잡아 버리고, 심심한 나머지 필자는 주변에 있는 스펙터 나이트나 잡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스펙터 나이트를 다 잡기도 전에 얀알바는 스펙터 캡틴을 잡아 버렸다. 예전엔 이 녀석 한 마리 잡는데 5분 이상 걸렸는데 불과 30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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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를 작동시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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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가 하나씩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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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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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캡틴 잡는데 31초 걸렸다

다음 미션은 비스트 볼 10마리와 비스트 이글 3마리를 처치하는 퀘스트이다. 얀알바와 함께 3분이 채 걸리기 전에 다 잡아 버렸다. 다음 퀘스트 역시 왕의 무덤에서 하데스를 한 마리 잡아야 한다.

"갑자기 난이도가 쉬워지니까 색다른 게 보이네요"
"뭐가?"
"예전에는 게임을 하면서 최대한 체력을 보존하면서 플레이하는 잠입 액션 게임처럼 느꼈는데요. 지금은 '진삼국무쌍'처럼 대놓고 버튼만 누르는 학살 게임이 되어버린 거 같아요. 처음에는 난이도가 쉬워져서 재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처럼 좁은 공간에 몬스터가 많이 나오면 색다른 재미가 느껴지는데요"
"음......."
"그리고 정신 없이 버튼을 누르고 몬스터랑 싸우다 보면 그래픽과 사운드 때문에 박진감이 느껴져요. 저 원래 이런 게임 좋아하거든요. 어려운 것도 나름대로 좋았고, 지금도 나름대로 좋은 것 같네요"
"하하 네 말 듣고 보니 그렇네. 게임 하면서 별 생각 다 하는 구나?"
"그냥 하다 보니까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서~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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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무덤에서 벌어진 8번째 헌팅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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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국무쌍'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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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만 7명 처치하기? 예전 난이도였다면 덜덜덜

필자는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게임의 재미가 너무나 줄어들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얀알바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렇기도 하다. '진삼국무쌍'은 비디오 게임들 중에서 인기 좋은 게임이 아닌가? 지금까지 필자가 걱정했던 모든 것을 다 떨쳐버리고 다음 헌팅 퀘스트를 진행했다. 이제는 얀알바에게 더 이상 가르쳐 줄 것도 없다. 에피소드1 시나리오 퀘스트와 헌팅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 하고, 대전 모드의 아레나, 어드벤처, 서바이벌 등 모든 대전 모드도 모두 클리어 했다. 최종 레벨은 필자 26, 얀알바는 24였다.

"이제 너 혼자 '에이트릭스' 해라"
"헉... -_-;"
"게임도 쉬워지고, 다굴 보다는 학살 게임이 되었고, 혼자 해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젠 너도 고수가 되었으니 이제 내 곁을 떠나야 하지 않겠냐?"
"눼~ 스승님 안녕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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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알바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걱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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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가 떨구는 아이템, 확률은 높지만 좀처럼 얻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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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몬스터 사냥 후 보라색 상자에는
좋은 아이템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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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헌팅 퀘스트도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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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헌팅 퀘스트에서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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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동안 같이 즐겁게 플레이했던 얀알바에게 안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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