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도그파이팅을 즐겨보자!

오스칼 lwtgo@hanmail.net

블레이징 엔젤 2 : Secret Missions of WWII
XBOX360진영에 에이스컴뱃6이 발매되면서 비행슈팅장르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에이스컴뱃은 전통이 있는 시리즈로 시리즈가 발매될때마다 수십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니 열광하고도 남을 타이틀이다. 그러면 오늘 살펴볼 게임이 에이스컴뱃6인가?? 아쉽게도 에이스컴뱃6은 아니다. 같은 장르의 게임인 블레이징엔젤2-SECRET MISSIONS OF WWII-(이하 블레이징엔젤2)로 에이스컴뱃의 발매로 묻히기에 아까운 타이틀이라 생각되는 비행슈팅 게임이다. 사실 필자도 이번 리뷰로 인해 게임을 접하기 이전까지는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무명의란 뜻..;)이었으나 게임을 즐겨보고는 이 게임을 그냥 외면하기엔 너무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이스컴뱃을 즐겨하던 필자까지 사로잡은 블레이징엔젤2는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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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I를 무대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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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징엔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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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면 하찮게 여겨지는 그래픽. 하지만 제대로 음미하면?!
필자가 처음 블레이징엔젤2를 플레이했을 때 받은 느낌은 이랬다. "이거 XBOX360 게임 맞아?" 시대적배경이 2차세계대전이다보니 비행기의 모습도 구닥다리고 과거를 회상하는 느낌이 들게끔 한 그래픽적 효과때문인지 우중충하고 칙칙해서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플레이를 계속하면서 적 전투기와 도그파이팅을 하고 지상의 포대를 하나 둘 파괴시키다 보니 잘못된 생각임을 깨달았다. 흔히 비행슈팅게임은 기체의 디테일과 하늘의 풍경을 우선시 하고 지상에 있는 것들은 대충 텍스쳐를 바르고 몇몇 특징적인 부분에 건물을 폴리곤으로 세우는 형태였다. 정말 화면빨 최강인 에이스컴뱃 시리즈 역시 전체적인 화면을 보면 깔끔하고 사실적이나 지상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블레이징엔젤2는 지상으로 가면 갈수록 경악을 금치 못한다. 저공비행을 하면서 본 지상은 그야말로 한 마을이요, 살아있는 도시였다. 대충 입힌 텍스쳐가 아니라 지상의 건물들 하나하나가 정말 실제로 존재한다. 윗면만 보이는 사진이 아니라 높이가 있고 폭이 있는 건물 그 자체다. 게다가 대도시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말 하나하나가 실제와 같이 재현했다. 여기서 더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은 초 저공비행을 하면 시내나 공원을 돌아다니는 사람, 공습에 아연실색하며하며 급히 대피하는 시민이나 군사들이 보인다. 이런 면을 알아차리면 "이 게임 그래픽이 뭐이래" 하는 생각은 자연스레 쏙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게임의 배경이 예전의 전쟁인 만큼 전체적으로 빛바랜 느낌의 화면에서 운치마저 느껴진다. 지상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하늘의 모습은 엉망인가? 당연히 아니다. 수많은 전투기가 등장하고 저녁노을이 지는 풍경이나 속력을 내면 공기를 가르는 표현까지 충분히 만족스럽다. 그야말로 첫인상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다고나 할까? 구닥다리 기체가 최신예 전투기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불만일지도 모르겠으나 고전전투기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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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느낌 자체는 별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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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도시가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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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으로 비행했더니 어머나?! 사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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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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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사이를 날아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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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전투기도 은근히 매력적인데?

시뮬레이션이 아니다, 비행 슈팅이다!
많은 비디오게임유저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 중의 하나가 "3D비행슈팅은 어렵다"라는 것이다. 물론 2D에 비해 좀 더 심화된 조작체계이기 때문에 처음에 약간 어려울지도 모르나 절대 쉽게 게임을 즐기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실제로 비행기를 조작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이건 게임이다. 게다가 시뮬레이션이 아닌 슈팅게임이기에 더욱더 그 벽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조작체계는 에이스컴뱃을 즐겨본 사람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왼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기체의 선회, 오른쪽 스틱으로 속도와 기체의 회전을 담당하고 그밖에 기관총과 특수미사일, 록온버튼, 맵불러오기 정도가 있을 뿐이다. 디폴트 설정에서는 왼쪽 스틱을 아래로 하면 기체는 위로 올라가는 리버스 설정이지만 이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옵션에서 바꿔주면 되니 리버스 조작 때문에 기피하지 않아도 된다. 약간의 문제점이 있다면 이 게임은 과거의 기체가 메인이 되기 때문에 에이스컴뱃처럼 자동으로 록온되고 멀리서 간단히 유도기능이 있는 미사일을 쏘기만 하면 쉽게 적을 격추시키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좀 큰 문젠가-_-)보통 사정거리를 확보하여 앞의 기체를 꾸준히 따라 다니면서 기관총을 난사하고 특수무기를 뿌려줘야 한다. 이런 플레이가 처음에는 꽤 힘들겠지만 조작만 익숙해진다면 멀리서 중 장거리에서 유도미사일을 쏴대는 것보다 훨씬 박진감 넘치는 도그파이팅을 즐길 수 있다.(에이스컴뱃 유저도 일부러 미사일 안쓰고 기관총플레이를 하기도 한다)그리고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편대에게 간단한 명령도 내릴 수 있으니 편대전의 느낌도 맛볼 수 있다.(십자키의 방향에 대응하기 때문에 조작은 매우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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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이런 게임을 즐기지 못했다면 약간 생소하겠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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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를 빙글 돌리는 것도 우스틱 만 좌우로
젖히면 되니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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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적을 격추시킬때... 지속적으로 적의 꼬리를
밟으며 난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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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약간 어렵지만 더욱 박진감 넘치는
도그파이팅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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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작전은 십자키로 간단하게 명령을 내린다

록온 버튼(추적카메라)을 활용하여 환상적인 화면을 즐기자
블레이징엔젤2에는 록온 버튼이 존재한다. 통상적으로 록온이라 하면 적기에게 미사일을 쏘기 위한 것이지만 블레이징엔젤2는 치열한 도그파이팅을 유도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일단 록온은 미사일은 별개이고 적기 그 자체를 록온하는 것을 뜻한다. 일단 플레이어가 목표로 할 타겟을 지정(디폴트 설정 A)하면 레이더에 기체가 잡히는데 이때 록온 버튼(L트리거)을 누르면 자신의 기체 정면을 바라보는 화면에서 적기를 중심으로 앵글을 잡아준다. 예를 들어 자신의 기체 뒤에 상대가 있다면 화면이 뒤를 잡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주변에 방해물이 많을수록 컨트롤하기는 어려워진다.(전방에 뭐가 있는지 록온 버튼을 놓지 않는한 확인이 안된다)하지만 이런 점이 긴장감을 더욱더 증가시키고 적기체와 플레이어기체의 쫓고 쫓기는 모습을 아주 박진감 넘치는 화면으로 표현해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행슈팅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야말로 지구가 빙빙도는 듯한 무아지경의 기분을 맛볼 수 있다고나 할까? 단점이 있다면 록온이 이루어진 상태에서는 플레이어 기체의 방향이 막 뒤바뀌는데 이때도 컨트롤 자체는 평상시의 컨트롤을 해줘야한다. 이 조작이 어렵다면 굳이 이 방법을 쓰지 않아도 화면 상에 목표로한 타겟이 어느쪽에 있는지 화살표로 표시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블레이징엔젤2의 진정한 묘미는 이 록온 시스템에 있기 때문에 처음엔 어려워서 그냥 플레이하더라도 나중에 조작에 적응했을 때 이 록온 시스템을 꼭 활용해보자. 분명 그냥 플레이할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박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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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을 잡으면 화면상에 LT마크로 화살표가 표시된다.
이때 L트리거를 당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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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타겟위주로 화면이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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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런 환상적인 구도의 화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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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렇게 되면 전방의 시야확보가;;;
덕분에 스릴있다-_-;

미션 구성도 만족스럽다
블레이징엔젤2의 싱글플레이시 미션구성도 꽤 만족스럽다. 무조건 적기를 때려 부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아군의 차량을 보호하거나 적의 레이더망을 피해서 행동하는 등 다양한 미션이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이런 주목적 외에 스턴트포인트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맵상에 황색으로 표시되며 말 그대로 곡예비행을 하면 보너스 점수를 얻게 된다. 스턴트 포인트는 대게 다리 밑이나 건물 사이 등 정밀한 컨트롤을 요하는 곳에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좀 힘들겠지만 역시 좀 하다보면 은근히 스턴트 포인트를 다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일반전투기를 조종하면서 진행하는 미션 외에도 폭격기를 이용해 폭격하는 미션, 조종석이 아닌 보조석에 앉아서 기관총을 사용해 상공의 적을 격추시키는 미션, 이착륙미션, 시간제한이 있는 미션 등 게임중의 메인미션 외에도 다양한 서브미션들이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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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플레이할 미션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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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션을 진행하면서 착륙,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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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 서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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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지원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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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다리밑을 지나가는 스턴트 비행.
스턴트 포인트를 지나면 추가점수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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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성적을 종합하여 추가기체나 무기 등을 입수한다

기체를 모으고 커스터마이징하자
미션을 진행하면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새로운 기체를 입수하거나 다양한 아이템을 얻으며 포인트를 벌 수 있다. 여기서 포인트로 기체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탄약증대나 기체의 내구력상승, 조준확대모드 등 다양한 메뉴가 존재하니 자신에게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해보자. 그리고 격납고(HANGAR)에서는 이때까지 얻은 기체와 아이템으로 기체의 모습을 변형시킬 수 있다. 본래 기체 자체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각 레이어의 색깔을 변경하고 스티커나 문양을 붙일 수 있다. 2차세계대전에서 활약한 노장전투기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꾸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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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고에서 준비된 메뉴로 기체를 꾸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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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업그레이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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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다 좋은데!! 한글화가 문제구나.......
정말 블레이징엔젤2는 별달리 흠잡을데가 없을 정도로 잘만들어진 게임이다. 박진감 넘치는 싱글플레이 외에도 16인까지 함께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는 그 스릴 넘치는 도그파이팅을 멍청한 컴퓨터가 아닌 사람과 펼칠 수 있다는 소리니 더욱더 재미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한들 국내에 정식발매된 이상 언어의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정식발매임에도 불구하고 영문판 그대로 출시됐다. 블레이징엔젤2는 메임미션외에도 미션중에 수시로 서브미션이 발생하고 이때마다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해주지만 전부 영어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미션에서 헤매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화면을 멈춰놓고 사전을 찾아가며 플레이하거나 감으로 어찌저찌 해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즐기기 위한 게임인데 이런 고생을 요구한다는게 말이 되나... 아, 정말 게임성만 따지면 90점이라도 주고 싶은데 한글화가 아니라 추천하기가 좀 거시기하다. 아무리 조기 영어공부가 유행하고 있다지만 12세 이용가에 완전 영문판이라니!! 그래도 이 점만 극복한다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다. 에이스컴뱃을 재미있게 즐겼고 그 외 3D비행슈팅을 재미있게 즐겼다면 블레이징엔젤2도 빼놓지 말고 즐겨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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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날아다니며 싸우기에도 벅찬데 저 영어를
천천히 읽을 시간이 있을거 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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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 회화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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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게임은 너무나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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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영어면 어때? 오늘도 출격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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