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계, 역사 기반 게임 재미 '솔솔'

관우, 장비, 주몽 등 유명한 역사 속 주인공들이 휴대전화의 조그만 LCD 창 안을 휘젓고 있다.

중국의 위, 촉, 오 세 나라의 전쟁을 다룬 삼국지와 고구려 시대의 전기를 그린 '주몽' 등 역사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것. 이들 역사 기반의 모바일 게임들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스토리를 게임에 맞게 각색하고 게임성을 추가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세이브(대표 이갑형 www.intersave.co.kr)가 지난 달 출시한 'MBC 주몽'은 고구려의 역사를 묘사한 드라마에서 화제가 되었던 장면과 장소, 대사를 그대로 옮겨온 역사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다. 드라마 '주몽'의 스토리를 그대로 꾸며 10개의 스테이지를 구성했기 때문에 드라마를 본 게이머들은 쉽게 게임에 몰입하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빠른 액션과 전투가 특징이며, 캐릭터 육성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또 이 게임은 나주 시와의 이벤트를 통해 SK텔레콤 게이머의 경우 이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면 드라마 '주몽'의 촬영장이었던 '나주삼한지테마파크'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SK텔레콤 휴대전화 대기 상태에서 922번을 누르고 네이트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 된다.

이렇게 국내 역사 외에 삼국지를 다룬 모바일 게임은 넥슨모바일에서 내놓은 '무한대전' 시리즈와 게임빌의 '삼국쟁패' 시리즈로 양분되어 있다. 먼저 지난 2003년 12월에 처음 출시되어 누적 다운로드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삼국지 무한대전'은 '2'에서 60만 다운로드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는 9월 '3'편 출시를 예고하며 다시금 위용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삼국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라인, 그리고 수많은 아이템 조합, 박진감 넘치는 필살기 연출 전투 등으로 뛰어난 재미를 제공했으며, 일기토 대전을 도입하여 싱글과 네트워크 플레이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큰 인기를 얻었다.

또 게임빌에서 인기리에 발매중인 '삼국쟁패' 또한 출시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역사 기반 게임이다. 올 해 초 '삼국쟁패2 열왕전기' 편이 나오면서 1,500개의 방대한 시나리오와 약 150개의 멀티 엔딩을 수록하는 등 보다 버전업 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5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컴투스에서 '삼국지2'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해피 모바일에서 '삼국지 와룡승천' 편을 출시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 기반 게임에 대해서 모바일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다른 생소한 스토리를 가진 게임들보다 몰입력이 강하다"며 "최근 휴대전화 성능의 발전으로 관우, 장비, 주몽 등 역사 속 캐릭터의 묘화가 세밀하게 된 점도 인기의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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