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핵심 개발자 3인, '죽음의 기사는 하이브리드 직업'

지난 5월초 블리자드 본사 투어를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두 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개발에 참여한 핵심 개발자 3명[알렌 브랙(개발 총괄), 톰 칠튼(캐릭터 직업 및 아이템 시스템 부문), 제프 카플란(던전 및 필드, 퀘스트 부문)]을 만나 새로운 영웅을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우선 가장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했던 영웅클래스 죽음의 기사에 관해서는 "죽음의 기사는 탱킹과 데미지 딜링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직업이다 룬(Rune)조합에 따라 다양한 스킬들을 사용한다. 또한 세 가지 형상(Stance)를 가지고 있다. 형상은 언홀리(Unholy), 프로스트(Frost), 블러드(Blood)로 나눠지는데 각각 사용되는 능력들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이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현재 블러드는 개발 중이다"라고 설명하며 캐릭터가 가진 특징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또한 "죽음의 기사 아이템 세팅은 전사와 비슷하다. 죽음의 기사는 직접공격과 마법공격이 존재하기 때문에 근접 전투력을 마법 데미지 증가로 바뀌는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즉, 전투력이 높아지면 근접 데미지뿐만 아니라 마법 데미지까지 함께 증가한다"고 죽음의 기사의 장비와 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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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내를 비롯한 해외의 많은 게임 사이트는 죽음의 기사를 생성하기 위해서 퀘스트나 미션을 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바 있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캐릭터 레벨 55라는 다소 파격적으로 쉬운 조건 만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 톰 칠튼은 "캐릭터의 생성 조건을 낮춘 이유는 게이머들이 죽음의 기사를 만들기 위해 최고레벨(80레벨)까지 키워야 하는 불편함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죽음의 기사를 만들고 플레이 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는 기존 게이머들은 물론 신규 게이머를 위한 조건이다. 이외에도 게이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과 내용을 꾸준히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의 개발자들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기장(아레나) 토너먼트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블리자드는 한국 e스포츠에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 e스포츠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도 추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재 투기장에 e스포츠와 관련된 몇 가지 툴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와 함께 "e스포츠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 게이머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투기장을 만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렇게 뛰어난 컨트롤과 능력을 가진 게이머들이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앞으로도 e스포츠를 위해 투기장은 더욱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말하며 e스포츠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들은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종 보스급의 아서스의 10인 던전 등장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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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스는 '불타는 성전'에서 일리단처럼(검은사원) 확장팩 업데이트 이후 패치로 추가될 예정이다. 또 아직 100%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불타는 성전'에 등장했던 일리단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일리단관 관련된 내용들은 새로운 콘텐츠로 추가될 예정이다"라며 "게이머들은 70레벨~80레벨까지 퀘스트 등을 진행하면서 아서스와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게이머들은 그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확실한 부정은 하지 않았으며 다른 스토리상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80레벨가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레벨업 시간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라 말하며 확장팩의 출시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노스랜드는 아웃랜드보다 크고 넓다. 또한 다양한 퀘스트가 추가됐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즉, 퀘스트 선택에 더 많은 선택권이 부여됐다. 시간적으로 80레벨을 달성하는데 기존 70레벨을 달성하는 것보다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기존과 다를 것 없는 밸런싱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 정확한 출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블리자드는 '리치왕의 분노'를 약 1년 이상 개발해 왔다. 현재는 직원과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테스트 중이며 최대한 빨리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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