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 무료 사용자 모두 만족하는 '라그나로크'가 목표

세계 62개국에 진출해있는 게임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국내에서는 하락세를 걷고 있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가 다시 부활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정액 요금제로 운영되는 서버와 별도로 부분유료화로 운영되는 바포메트 서버가 추가되면서 게이머들이 다시 '라그나로크'의 세계로 돌아오고 있는 것.

바포메트 서버에는 정액요금제 서버와의 차별화를 위해 경험치와 아이템 드롭율을 낮추는 등 여러 가지 페널티가 부여되어 있어 게이머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라그나로크'의 부활이라는 단어를 조심스럽게 꺼내도 될 정도다.

"바포메트 서버는 얼마전 최고 동시접속자가 9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게임 내 분위기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굉장히 좋은 편이고요"

바포메트 서버 오픈 전 게시판에 올라온 불만 글 때문에 걱정이 많았기 때문일까. 라그나로크 양훈택 기획팀장은 우려했던 것보다 게임 내 분위기가 좋다고 자랑했다. 물론 경험치와 아이템 드롭율 하락 문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그라비티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었다고 한다.

"정액 요금제와 부분유료화 요금제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둘 사이에 차이를 두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대신 양쪽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각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정답이겠죠"

캐시 아이템에 대한 혜택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달라는게 양팀장의 입장이다.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용을 지불하는 만큼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 대신 게이머들이 비용을 적게 지불하던, 많이 지불하던, 지불하는 만큼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양팀장은 캐시 아이템 사용으로 인한 차이는 저레벨일때만 영향을 주고 고레벨이 될수록 없어지게 되며, 또한 많은 분들이 피드백을 주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최적의 밸런스를 잡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분유료화 서버에는 부분유료화 서버에 최적화된, 정액 요금제 서버에는 정액 요금제 서버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게 저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각 서버의 성격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것이 양팀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점이다. 양팀장의 말에 따르면 각 서버별로 다른 성격의 이벤트가 실시되고, 바포메트 서버 전용 아이템도 추가된다. 대신 양쪽 모두 소외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이벤트 시기는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에피소드13 업데이트는 5월 말 테스트 서버에 먼저 실시되고, 본 서버에는 6월 말쯤 실시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 서버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분산을 위한 무료 서버 추가도 계획돼 있습니다"

양팀장의 말에 따르면 바포메트 서버에 이은 추가 무료 서버는 바포메트 서버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된 다음에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서버가 1만명까지는 버틸 수 있고, 새로운 서버는 지금보다 더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싶기 때문이다. 양팀장은 정확한 날짜는 얘기하기 힘들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며,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달라고 얘기했다.

"이미 여러번 밝혔다시피 무료 서버를 추가한 이유는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두 배려하기 위함입니다. 정액 요금제 서버는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바포메트 서버에 예상보다 인원이 많이 몰려서 초반에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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