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움을 주는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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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조명 아래 현란하게 춤추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튀는 한 여인의 실루엣. 아이토이 : 그루브(이하 아이토이)의 패키지는 접하는
순간부터 뭔가 흥겨움이 연상된다. 하지만 아이토이의 건전성과는 조금 다르게 패키지 앞면에 드러난 모습은 현란한 조명들에 휩싸이는 무도회장을
연상시켜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뭐 어찌되었건, 흥겨움이 느껴지니 좋은거 아니겠는가?^^
패키지를 돌려 뒷면을 바라보자. 사진과 더불어 아이토이의 대략적인 특징들이 나타나 있다. 온가족의 댄스타임이라는 문구가 특히 아이토이에 대한
인상을 확연하게 심어주는 듯 하다. 가족 모두, 남녀노소, 나이의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즐겁게 춤출 수 있는 게임. 이 문구를 접하는 순간
내 머릿속엔 온 가족이 저녁식사후 TV앞에 모여 흥겨운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상상되었다. 하지만 정작 실려있는 사진 속엔 젊은 남녀
두 사람만이 춤을 추고 있어 온가족의 댄스타임과는 조금 거리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춤을 추는 모습이 즐거워 보이니 그냥 넘어가도 될 듯
하다. 배경에 깔린 현란한 조명아래 춤추는 사람들의 실루엣은 앞면부터 이어지는 듯해 앞면에서 받은 흥겨움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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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자 무지개빛 CD와 매뉴얼, 타이틀 소개 책자가 들어있다. 패키지 겉면에서 받았던 흥겨운 느낌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랬는데.. 그 바람은 CD를 보는 순간 바로 깨져버린다. 나름대로 무지개빛 색을 이용해 가볍고 흥겨운 느낌을 주려 한지는 모르겠지만 색이
너무 진하게 들어가 무겁고 딱딱한 느낌을 준다. 그에 반해 매뉴얼과 타이틀 소개서는 앞면과 마찬가지로 밝고 현란한 조명속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의 실루엣이 들어가 있어 통일성을 느낄 수 있다. 차라리 CD에서도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 반투명한 배경에 사람들이 춤을 추는 모습이
들어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타이틀 소개서는 그냥 어떤 게임들이 있나 살짝 읽어만 주고 매뉴얼을 펼쳐 보았다. 책장을 좌르륵 넘겨 보았는데 배경에 들어간 사람의 실루엣이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신기하다. 매뉴얼이 전체적으로 큼직한 글씨에 사진도 크게 크게 들어가 있어 보기에 편해 좋으며, 게임
방식과 지원 모드에 대한 설명도 잘 들어가 있어 매뉴얼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듯 하다.
전체적으로 살펴본 아이토이 패키지는 게임을 알든 모르든 흥겨움을 느낄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이젠 그 흥겨움을 게임을 통해 몸으로 발산하는
것만이 남아 있으니, 자, 당신의 몸을 마음껏 움직여 온몸으로 흥겨움을 발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