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속 부는 온라인, 新트랜드 ‘협력’에 대해 말하다

어떤 플랫폼이든 각각의 문화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온라인 게임 속 파티 플레이와 커뮤니티, 혼자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샌드박스 게임 열풍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비디오 게임 속에는 어떤 유행이 있을까.

올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유행은 비디오 게임 속 코옵 플레이(협력) 비중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예전 비디오 게임들을 대부분 2개의 패드를 들고 즐기는 형태의 오프라인 협력 또는 다수의 온라인 게이머들과 실력을 겨루는 매치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됐거나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들 중에서는 캠페인 자체를 함께 즐기는 형태의 게임이 늘고 있다는 추세다. 5월17일 자막 한글화로 PS3, Xbox360용으로 국내 정식 발매되는 캡콤의 '로스트 플래닛2'는 옴니버스식 스토리와 함께 최대 4인이 함께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협력 모드가 특징인 게임이다.


이 게임 속에서 게이머들은 80개의 무기와 120개의 파츠를 조합해 만든 자신만의 캐릭터를 들고 '아크리드'로 불리는 건물만한 대형 적들과 싸워야 한다. 몇 명의 캐릭터가 함께 쓰는 무기부터 4인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탑승 장비, 그리고 여러 가지 무기를 조합한 전술 등 게임 내에는 협력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요소들로 가득하다.

Xbox360용 독점 게임 '스플린터셀 : 컨빅션' 역시 독특한 협력 모드로 주목을 산 게임이다. 2명의 게이머가 특정 공간에서 경비병 모두를 제압하고 무사히 통과하는 헌터 모드는 게임 내 또 다른 화제 꺼리로 등극, 게이머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함께 있는 페이스 오프 모드는 2명은 잠입을, 2명을 방어를 하는 독특한 모드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나인티 나인 나이츠2'와 '크랙다운2' '기어즈 오브 워3' '헤일로 : 리치' '데드라이징2' 등 여러 신작들도 기존적으로 2인에서 4인 협력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열풍에 맞춰 인터넷 상에서 협력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 무엇인지를 찾아주는 'Co-Optimus' 사이트(www.co-optimus.com) 등도 생겨나고 있는 상태다.

이 사이트는 비디오 게임 중 온라인으로 협력을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총망라 시켜놨으며, 협력 게임 위주의 정보들을 다수 공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작부터 고전 명작들의 소개도 함께 더해져 온라인 협력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협력 열풍은 코옵이 주는 매력과 비디오 게임의 온라인 인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있는 부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해외에서 비디오 게임 사용자 중 온라인에 한 번이라도 접속한 사람은 전체를 기준 약 70퍼센트에 해당된다. 예전에는 혼자서 즐기는 형태가 강했지만 지금은 비디오 게임이라도 함께 즐기는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

그러다 보니 비디오 게임들도 온라인 게임처럼 자연스럽게 자신을 꾸밀 수 있고 실력을 드러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해 랭킹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비디오 게임보다 매우 보편적이고 다양해져 게이머들의 반응 역시 좋다. 이중 일부 게임사는 비디오 게임 내 온라인 기능을 활용한 특별한 리그의 진행도 준비 중이라서 한동안 온라인 협력 모드의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게임 전문가는 "비디오 게임을 혼자서만 한다는 것은 비디오 게임기의 성능을 절반 밖에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PS3나 Xbox360의 온라인 기능만 잘 활용하면 온라인 게임에서 느꼈던 독특한 재미를 비디오 게임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함께 즐기는 재미를 통해 비디오 게임 속 온라인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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