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업데이트 시도한 ‘마영전’, 일단은 긍정적?

"이번에는 제대로 '통' 했을까?"

지난 4월30일 넥슨의 액션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이 대규모 패치를 감행했다. '통' 업데이트로 알려진 이번 패치는 그 동안 게이머들이 말한 불편 사항 개선을 비롯해 진입 장벽 문제, 강화 시스템 변경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패치는 그 동안 개발사인 데브캣이 고집스럽게 버티던 부분들이 상당 수 수정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보스 몬스터의 체력 게이지 노출부터, 다양한 난이도 선택, 전투 후 자유시간, 전투 패배 시 토큰 반환 등은 데브캣이 여러 이유로 포기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수정돼 난이도 및 편의성이 대폭 증대했다.

또한 인챈트로 알려진 장비 강화 시스템은 '강화'로 변경되고 그 내용이 세분화 된다. 단순히 정해진 능력치 올리기 수준이었던 인챈트 대신, 특수한 속성을 조합해 부여할 수 있으며, 강화 성공 시 노후도가 초기화 된다. 그리고 물품 거래소에서 장비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염색 비용은 대폭 인하된다.

이렇게 많은 부분에 수정을 거친 '통' 업데이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어떨까. 본론부터 이야기하면 우선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는 것. 게시판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으며, 게임 역시 많은 게이머들의 입장으로 좀 더 활기차게 느껴진다. 게이머들의 평가는 꽤나 긍정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어 이번 패치가 게이머들과 확실히 '통'하는 내용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띈다. 우선 새롭게 추가된 캐시 아이템에 대한 불만이 높다. 방어력을 600이나 올려주는 이너아머의 등장에 대해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쟁의 요소로 작용 중이다. 물론 게임이 수익을 내야 하는 것을 기본적인 부분이니깐 어느 정도 이해를 해야 한다는 측과 게임 내 밸런스 부분, 그리고 사실성을 강조한 게임에서 이런 아이템이 등장한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의견으로 나눠지고 있는 상태다.

또한 강화 시스템이 변경된 점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강화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과정 등이 미약해 실제로 혜택을 보는 게이머들이 많지 않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강화 시스템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간간히 보인다.

한 게이머는 게시판을 통해 "이번 업데이트가 꽤나 인상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반대로 정말 초보 게이머들에게 크게 통할지는 의문이다. 기존 게이머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도 좋지만 좀 더 꼼꼼하게 게이머들에게 신 시스템이나 게임 과정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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