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위한 변화. 크래프톤, 펍지 품고 통합 법인 출범

김창한 대표 취임 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금일(1일) 펍지주식회사와 결합한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9월 상장 준비를 위한 주관사 선정과 동시에 KLT(KRAFTON Live Talk, 매월 경영진과 직원이 소통하는 프로그램)를 통해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비개발 조직을 합친 새로운 통합 법인 형태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크래프톤은 펍지주식회사, 펍지랩스, 펍지웍스를 흡수합병하며, 독립스튜디오인 피닉스와 딜루젼스튜디오가 합쳐져 라이징윙스가 새롭게 탄생했다.

이에 따라 통합법인인 크래프톤 밑으로,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맡고 있는 PUBG 스튜디오, 지난 8월 독립한 블루홀 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등 4개의 독립 스튜디오가 자리한 형태로 개편됐다.

PUBG 스튜디오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PUBG)’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차기작 개발과 e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TERA)’, ‘엘리온(ELYON)’ 등의 PC MMORPG (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제작을 맡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엘리온’은 12월 10일 한국 출시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라이징윙스(RisingWings)는 캐주얼, 미드코어 중심의 모바일게임 제작 스튜디오이다. 라이징윙스는 ‘골프킹 - 월드투어(Golf King – World Tour)’와 ‘미니골프킹(Mini Golf King)’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계속해 나가는 한 편, 전략, 아케이드,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의 신작을 2021년 상반기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데드 스페이스, 콜오브듀티 등으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설립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는 ‘PUBG’의 오리지널 세계관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을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들은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장르에서 제작 능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출범한 크래프톤
새롭게 출범한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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