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매출 2조 클럽 가입..지난해 매출 2조4천억으로 '역대 최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지난 2020년 연간 실적 결산(이하 연결기준) 결과 매출 2조 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 원, 당기순이익 5,866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실적 갱신과 함께 매출 2조 클럽 가입, 그리고 야구 우승까지 더해지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는 찬사가 이어진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실제로 엔씨(NC)는 4분기에만 매출 5,613억 원, 영업이익 1,567억 원, 당기순이익 803억 원을 기록했고, 연간 실적을 통합하면 전년 대비 매출이 42%, 영업이익이 72%, 당기순이익이 63%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증가는 국내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벌어들인 수익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무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만 1조 6,784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대부분 '리니지M'과 '리니지2M'에서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리니지M'은 8,287억 원을, '리니지2M'은 8,496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어 PC 온라인 게임 매출도 안정적인 업데이트에 힘입어, 리니지 1,757억 원, 리니지2 1,045억 원, 아이온 456억 원, 블레이드 & 소울 722억 원, 길드워2 612억 원의 실적을 냈다. 현 게임 시장을 감안하면 예상을 넘어선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성남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R&D 센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R&D 센터

다만, 이렇게 엔씨(NC)가 역대급 실적을 냈다곤 하지만 전문가 평가에서 다소 갈리는 부분이 있다. 한국의 매출 비중이 과도하고, 또 특정 게임의 매출 쏠림 현상이 심화되어 있다는 것.

당장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에서만 2조 130억 원을 벌어들였다는 결과가 나온다. 로열티 매출 2,180억 원, 북미/유럽 944억 원, 일본 548억 원, 대만 359억 원 등을 합산해도 해외 매출이 4천억 원 미만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단순 비교해도 한국과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엔씨(NC)는 당장 올해 상반기 내에 '리니지2M'의 일본과 대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는 현재까지 '리니지M'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호실적을 기대할만하다.

이어 엔씨(NC)는 올해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이어갈 신작들을 2종 이상 출시한다. 상반기 내 신작 모바일RPG '블레이드&소울 2'와 '트릭스터M'의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프로야구H3, 팡야 등의 신작 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신작과 해외진출 계획 때문에, 시장에서는 엔씨(NC)가 올해에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2조4천억 원이라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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