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열기 이어갈 온라인 게임 신작 대기 중

스마일게이트가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로스트아크'가 국산 온라인 게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월 스팀(steam)을 통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론칭 이후 동시 접속자 수 132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스팀 2위에 올랐다.

출시 두 달을 맞아가는 현시점에도 동시 접속자 수 35만 명을 넘기며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인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로 국산 온라인 게임에 대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개발사가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 게임이 올해 출격을 예고한 상황이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펄어비스 붉은사막

먼저 펄어비스는 연내 신작 '붉은사막'을 선보일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게임 개발 엔진까지 자체 개발하는 펄어비스가 새로운 엔진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게임은 지난 2019년 국내 게임쇼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어 2020년 12월에는 북미 최대의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두 번째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두 번째 트레일러 공개 당시 영상 속 그래픽과 방대한 자연 등이 해외 미디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 세계 게이머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갓 오브 워(God of War) 총괄 PD 코리 발록(Cory Barlog)이 “붉은사막을 플레이 하고 싶다.”는 트윗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거대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준비하고 있다. 게임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내 선보인다. 각각의 캐릭터는 개성과 스토리를 가져 기존의 온라인게임과 다른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 TL
엔씨소프트 TL

엔씨소프트도 현재 개발 중인 PC 및 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 쓰론앤리버티)'을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TL은 콘솔과 PC 플랫폼을 목표로 개발 중인 작품이며,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이후 엔씨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오리지널 IP(지식 재산)이다.

'TL'은 차세대 MMO가 가지고 보여야 할 가치를 원점에서 새로 고민하고 개발한 게임이다. 이용자들이 뛰어노는 세계를 몰입감 있게 구현하기 위해서 환경에 집중했다. 게임은 낮과 밤, 비와 바람 같은 환경 요소들이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기획됐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활의 사거리에 영향을 미치고, 비가 올 때 라이트닝 계열 마법을 사용하면 단일 대상 공격이 연쇄 효과를 일으키는 광역 스킬로 적용된다. 필드, 환경, 이용자(플레이어) 등 3가지의 핵심 요소가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이용자는 자신만의 다양한 전투 플레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TL'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TL'의 트레일러 영상은 전투, 월드 등 다양한 인 게임 콘텐츠를 100%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 제작했다. 트레일러 영상은 공개 6일 만에 400만 조회 수를 돌파했고, 조회 수 절반 이상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나왔다. 현재는 조회 수 800만을 돌파하며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넷마블 오버프라임
넷마블 오버프라임

넷마블도 하반기 PC 게임 신작 '오버프라임'을 스팀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에픽게임즈가 2016년 선보인 '파라곤'을 계승한 작품으로, 고퀄리티 그래픽, 전략성을 이어가면서 속도감, 타격감에 주안점을 둔 3D TPS MOBA(진지 점령) 게임으로 선보여진다.

이 게임은 3인칭 슈팅과 MOBA 장르가 혼합된 장르로, 이용자는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캐리, 미드 레이너, 오프 레이너, 정글, 서포터 5개 특징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택해 5:5 또는 3:3 플레이를 하게 된다. 5:5 맵은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3:3 맵은 TPS의 직관적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에 중점을 뒀다.

넷마블은 지난 1월 '오버프라임'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단 이틀 동안 진행된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는 총 139개국에서 5만 7천 명이 참여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넷마블은 지난 4월 1일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게임 진행 방식, 영웅 17종에 대한 정보 등을 알리며 게임 출시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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