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에는 공포 게임이 제격!

잠시라도 밖으로 다니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 여름이 왔다. 이러한 여름 무더위를 날릴 방법의 하나로 오싹한 공포 게임이 제격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게이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신작 공포 게임들이 줄을 잇고 있다.

먼저 2K와 슈퍼매시브 게임즈는 지난 6월 전 세계 호러 게임 팬의 기대를 모은 '쿼리'를 PC, 플레이스테이션4와 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X와 S로 발매했다. 슈퍼매시브 게임즈는 '언틸던', '다크 픽쳐스 앤솔로지' 시리즈 등 인터랙티브 무비 공포 게임을 선보여온 회사다.

'쿼리'는 여름 캠프 마지막 날에 해킷 채석장에 발이 묶인 9명의 10대 지도원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지는 인터렉티브 게임이다. 게이머는 9명의 캠프 지도원으로서 크고 작은 선택에 따라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영화 같은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하이틴 호러 무비를 게임으로 즐기는 재미를 선사한다. 최근에는 멀티 플레이 모드까지 업데이트됐다.

아울러 이 게임에는 데이비드 아퀘트(스크림 시리즈), 애리얼 윈터(모던 패밀리), 저스티스 스미스(쥬라기 월드), 브렌다 송(돌 페이스), 랜스 헨릭슨(에일리언 2), 린 셰이(인시디어스 시리즈), 테드 레이미(크립쇼) 등 할리우드 스타와 공포 영화의 전설들이 총출동한다. 페이셜 캡처와 영화 조명 기술,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가 더해져 한층 생생한 공포를 선사한다.

무시무시한 몰입감을 자랑하는 공포 게임 '메디슨'도 지난 6월 말 PC, 플레이스테이션4와 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X와 S로 출시 됐다. 이 게임은 아르헨티나 인디 개발사 블러디어스 게임즈가 개발한 1인칭 시점의 심리 공포 게임이다. 충격적인 게임 플레이와 불안하고 강렬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게임의 주인공 루카는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두 손이 피범벅인 채로 깨어난다. 루카는 끔찍한 살인마 유령인 메디슨에게 사로잡혔고, 메디슨은 수십 년 전 시작된 피투성이 의식을 루카가 이어받아서 진행하도록 몰아붙인다. 게이머는 주인공 루카가 되어 사악한 의식을 마무리 짓길 원하는 메디슨에게 저항해야 한다.

또 게임에는 메디슨 외에도 다양한 악의 존재가 등장한다. 게이머는 살아남기 위해 가지고 있는 즉석카메라를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카메라는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존재로 활용되며, 게이머는 사진을 인화해 진실을 밝히고 게임 내에 마련된 다양한 퍼즐을 해결할 수 있다.

오는 7월 28일에는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인트라게임즈가 국내 유통하는 '신 하야리가미' 시리즈의 최신작 '신 하야리가미3'도 플레이스테이션4와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다. '신 하야리가미'는 실제로 전해지는 도시괴담을 기반으로 하는 호러 어드벤처 시리즈다.

이번 3편은 전작인 '신 하야리가미2' 직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게임에는 주인공 호죠 사키와 파트너 아이젠 세나가 등장하고, 이들은 전직 수사 1과 형사 '니이미 신타로', '코케츠 마사오미'와 팀이 되어 G현의 여러 괴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호러 연출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컷신이나 이미지 연출을 강화해 일부 장면에서는 이미지가 움직이는 등 전반적으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게이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수사의 방침에 따라 과학 루트, 오컬트 루트 2개로 나누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 이야기 곳곳에서 자문자답하는 '셀프 퀘스천', 중요한 결단이 필요할 때 쓰이는 '컬리지 포인트',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진실을 끌어내기 위해서 활용하는 '라이어즈 아트' 등 '신 하야리가미' 특유의 시스템도 건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