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조재윤 디렉터 “카트 드리프트로 서구권 시장 공략 나설 것”

오랜 시간 담금질해왔던 넥슨의 차기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 드리프트’)가 지스타 2022서 대중에게 모습을 공개했다.

‘카트 드리프트’는 넥슨의 유명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해 개발된 작품으로, PC는 물론, 콘솔 그리고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랫폼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넥슨의 새로운 기대작이다.

특히, 모든 플랫폼에 동시에 대응하는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이 사실.

지스타 2022에서 ‘카트 드리프트’를 개발한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에게 게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

Q: 차세대 콘솔에도 대응할 예정인지?

A: 카트 트리프트는 콘솔, PC, 모바일 풀 크로스 플랫폼에 대응한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PS4, Xbox One 등에 먼저 집중하고, 출시 이후 안정화가 되면 최신 기기에 대응할 예정이다.

Q: 처음과 현재 니트로 스튜디오의 콘솔 이해도는 어느 정도까지 올라왔는지?

A: 처음에는 콘솔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서 꾸준히 내부에서 R&D를 진행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지금은 궤도에 올랐고, 현재는 내부 개발자들 상당수가 어디에 내놔도 콘솔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도가 높아진 상태다.

Q: 플랫폼에 따른 이용자들의 실력 차이를 줄이는 방법은?

A: 플랫폼 간의 형평성과 네트워크 이슈는 중요한 화두다. 이 부분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R&D 팀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머신러닝 기능을 도입하여 같은 수준의 이용자들이 매칭되는 시스템도 마련 중이다.

여기에 네트워크의 환경을 고려하여 권역별로 나누어 매칭하는 방식도 지원하는데, 프리 시즌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여 검증하는 기간을 가지면서 네트워크, 형평성 이슈를 해결하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게임에 적용할 것이다.

Q: 원작을 즐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간의 실력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A: 매칭 시스템으로 1차 실력을 맞춰서 이용자들이 매칭되어 압도적인 차이를 느끼는 사례는 적을 것이다. 여기에 AI를 통해 실력을 키울 수도 있어 처음 하는 이들도 카트 드리프트의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Q: 서구권 시장의 반응이 궁금한데?

A: ‘카트 드리프트’는 서구권에 신작에 가까운 인지도를 지닌 IP다. 캐릭터부터 서구권의 피드백을 받아 적용했고, 게임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서구권 시장에 도전하면 충분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기종별 풀 크로스를 지원하는 게임이라는 것도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1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1

Q: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할 계획은?

A: 원작 카트라이더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콜라보를 자주 진행했다. ‘카트 드리프트’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들과 콜라보를 논의 중이다. 런칭 이후에 모든 지역별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와 콜라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Q: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어떻게 구현되나?

A: 카트 드리프트는 이용자가 다양한 형태로 카트를 꾸밀 수 있는 '리버리 시스템'이 존재한다. 실제로 오는 1월부터 진행되는 프리 시즌에 맞춰서 상상 이상의 부품과 커스텀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다.

Q: 여러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다 보니 핵 프로그램 대응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A: 카트라이더와 카트 러쉬플러스 등을 서비스하면서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러한 불법 프로그램을 차단하고 있다. 여러 팀에서 도움을 주고 있어서 생각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런 핵 프로그램은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용자와 소통하면서 이를 찾아내고,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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