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똥손'도 가능! 친모아, 페이스페인팅 없이 예쁜 미(Mill) 만드는 법

신승원 sw@gamedonga.co.kr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자 ‘친구모아 아파트’ 이후 무려 13년 만에 돌아온 완전 신작. ‘친구모아 아일랜드 두근두근 라이프(이하 친모아)’가 4월 16일 정식 발매됐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섬을 꾸리고 캐릭터 간 관계를 만들어가는 생활 시뮬레이션에,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조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미(Mii) 커스터마이징이다. 그림을 직접 그려 얼굴을 꾸밀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기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게임 캐릭터나 아이돌을 그대로 구현한 사례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다만 이 기능은 자유도가 높은 만큼 어느 정도 그림 실력이 필요하고, 처음 접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장벽처럼 느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리 보는 완성본 / 기본 파츠만으로도 귀여운 미를 만들 수 있다
미리 보는 완성본 / 기본 파츠만으로도 귀여운 미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페이스페인팅 없이도, 기본 파츠만 잘 활용하면 충분히 만화 캐릭터처럼 귀여운 미를 만들 수 있다. 이번 가이드는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를 예시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차근차근 정리해 봤다.

■ 해두면 편한 사전 준비

기본 피부색 설정
기본 피부색 설정

미(Mii) 추가를 선택하고 파츠를 골라 만들기를 누르면 베이스 미를 선택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이때 X 버튼을 누르면 기본 피부색을 설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밝은 색이 이목구비가 잘 드러나는 편이라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미리 설정해두면 이후 새로운 미를 만들 때도 동일한 조건으로 시작할 수 있어 편하다.

설정을 마친 뒤에는 얼굴형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진행할 커스터마이징에는 2번째 얼굴형이나 5번째 얼굴형이 잘 어울린다. 동글동글한 느낌을 원한다면 2번, 보다 만화 캐릭터 같은 인상을 원한다면 5번을 추천한다.

취향껏 얼굴형을 선택한다
취향껏 얼굴형을 선택한다
잘 어울리는 머리카락도 선택
잘 어울리는 머리카락도 선택

그 다음에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대부분의 파츠를 ‘없음’으로 비워두는 것이 좋다. 필수 과정은 아니지만, 핵심이 되는 눈 파츠를 먼저 완성한 뒤 전체 비율을 맞추는 쪽이 작업 효율이 좋았다.

■ 눈 응용 – 쌍커풀을 메인 눈 파츠로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본격적으로 눈을 제작한다
본격적으로 눈을 제작한다

기본 준비가 끝났다면 커스터마이징의 핵심인 눈 파츠로 넘어간다. 눈 파츠는 61번째 ‘점눈’ 또는 62번째 ‘속눈썹이 있는 점눈’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만, 속눈썹이 있는 파츠는 기본 명암이 들어가 있어 하이라이트를 넣었을 때 표현력이 더 좋다. 특히 밝은 눈 색을 사용할 경우 62번을 추천한다.

섀도우를 이용해 눈 크기를 늘려준다
섀도우를 이용해 눈 크기를 늘려준다
섀도우를 검은색으로 바꾼 상태
섀도우를 검은색으로 바꾼 상태

선택한 눈을 최대 크기로 키운 뒤 간격을 조절하면 이 파츠는 ‘눈동자’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아이섀도우를 추가하고 색상을 검은색으로 변경하면 눈동자 면적이 넓어지면서 더 또렷하고 만화 같은 눈을 만들 수 있다.

쌍커풀로 눈의 형태를 잡아준다 크기를 늘리고 미간 간격을 조절하면 된다
쌍커풀로 눈의 형태를 잡아준다 크기를 늘리고 미간 간격을 조절하면 된다
속눈썹을 이용해 눈꼬리를 표현해준다
속눈썹을 이용해 눈꼬리를 표현해준다
눈꼬리를 회전시키면 된다
눈꼬리를 회전시키면 된다

눈 모양을 잡는 핵심은 ‘쌍커풀’ 파츠다. 쌍커풀을 최대 크기로 키우고 위치를 조정하면 기본적인 눈 형태가 완성된다. 여기에 삼각형 형태의 속눈썹 파츠를 회전시켜 눈꼬리에 배치하면 간단하게 눈매 디테일을 살릴 수 있다.

애교살 파츠를 눈 아래부분으로 이용한다
애교살 파츠를 눈 아래부분으로 이용한다
언더 속눈썹도 크기를 조절해서 붙여준다
언더 속눈썹도 크기를 조절해서 붙여준다
하이라이트를 넣어주면 끝
하이라이트를 넣어주면 끝

마지막으로 애교살 파츠를 눈동자 바로 아래로 끌어올려 배치하면 완성이다. 언더 속눈썹을 추가하면 보다 화려한 인상을 줄 수 있다.

■ 코 응용 - ‘점’을 이용하거나 ‘주름’을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

만화 스타일의 눈을 만들었다면, 이에 맞춰 코 역시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코 파츠는 최소 크기로 줄여도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점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으로 코를 만져보자
본격적으로 코를 만져보자
코는 점으로 표현해도 귀엽다
코는 점으로 표현해도 귀엽다
위치를 조절하면 귀여운 점코가 된다
위치를 조절하면 귀여운 점코가 된다

꾸미기 항목의 ‘점’을 코 위치로 이동시키면 간단하게 작은 코를 표현할 수 있다. 또는 일자 형태의 주름 파츠를 활용해 은은하게 코를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주름으로 코 표현을 한 모습
주름으로 코 표현을 한 모습

다만 이렇게 만든 코는 기본 코 파츠와 달리 측면에서 돌려봤을 때 입체적으로 튀어나오지 않으니 유의하자.

■ 입 응용 - ‘입술색 제거’로 활용도를 넓히는 것이 포인트

입 파츠는 크기를 줄이고 코 아래에 자연스럽게 배치하면 대부분 무난하게 어울린다. 다만 기본적으로 입술 색이 강하게 들어간 파츠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립 표현이 부담스러운 파츠는 옵션을 조절하자
립 표현이 부담스러운 파츠는 옵션을 조절하자
조절하니 귀여운 3자 입이 됐다
조절하니 귀여운 3자 입이 됐다

이 경우 입술이 있는 파츠를 선택한 뒤 우측 하단의 입술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색이 제거되며 보다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3자 입이나 은은한 미소 등 다양한 표정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볼터치까지 해주면 완성!
볼터치까지 해주면 완성!
기본 파츠로도 충분히 귀엽게 표현할 수 있다
기본 파츠로도 충분히 귀엽게 표현할 수 있다

이 가이드를 그대로 따라왔다면 기본 파츠만으로도 충분히 귀여운 미를 완성할 수 있다. 페이스페인팅 없이도 응용만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커스터마이징이 어렵게 느껴졌던 이용자라도 한 번 도전해보길 권해본다. 누구나 자신의 개성 넘치는 미로 다채로운 섬을 꾸며나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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