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똥손'도 가능! 친모아, 페이스페인팅 없이 예쁜 미(Mill) 만드는 법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자 ‘친구모아 아파트’ 이후 무려 13년 만에 돌아온 완전 신작. ‘친구모아 아일랜드 두근두근 라이프(이하 친모아)’가 4월 16일 정식 발매됐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섬을 꾸리고 캐릭터 간 관계를 만들어가는 생활 시뮬레이션에,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조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미(Mii) 커스터마이징이다. 그림을 직접 그려 얼굴을 꾸밀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기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게임 캐릭터나 아이돌을 그대로 구현한 사례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다만 이 기능은 자유도가 높은 만큼 어느 정도 그림 실력이 필요하고, 처음 접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장벽처럼 느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페이스페인팅 없이도, 기본 파츠만 잘 활용하면 충분히 만화 캐릭터처럼 귀여운 미를 만들 수 있다. 이번 가이드는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를 예시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차근차근 정리해 봤다.
■ 해두면 편한 사전 준비

미(Mii) 추가를 선택하고 파츠를 골라 만들기를 누르면 베이스 미를 선택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이때 X 버튼을 누르면 기본 피부색을 설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밝은 색이 이목구비가 잘 드러나는 편이라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미리 설정해두면 이후 새로운 미를 만들 때도 동일한 조건으로 시작할 수 있어 편하다.
설정을 마친 뒤에는 얼굴형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진행할 커스터마이징에는 2번째 얼굴형이나 5번째 얼굴형이 잘 어울린다. 동글동글한 느낌을 원한다면 2번, 보다 만화 캐릭터 같은 인상을 원한다면 5번을 추천한다.


그 다음에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대부분의 파츠를 ‘없음’으로 비워두는 것이 좋다. 필수 과정은 아니지만, 핵심이 되는 눈 파츠를 먼저 완성한 뒤 전체 비율을 맞추는 쪽이 작업 효율이 좋았다.
■ 눈 응용 – 쌍커풀을 메인 눈 파츠로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기본 준비가 끝났다면 커스터마이징의 핵심인 눈 파츠로 넘어간다. 눈 파츠는 61번째 ‘점눈’ 또는 62번째 ‘속눈썹이 있는 점눈’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만, 속눈썹이 있는 파츠는 기본 명암이 들어가 있어 하이라이트를 넣었을 때 표현력이 더 좋다. 특히 밝은 눈 색을 사용할 경우 62번을 추천한다.


선택한 눈을 최대 크기로 키운 뒤 간격을 조절하면 이 파츠는 ‘눈동자’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아이섀도우를 추가하고 색상을 검은색으로 변경하면 눈동자 면적이 넓어지면서 더 또렷하고 만화 같은 눈을 만들 수 있다.



눈 모양을 잡는 핵심은 ‘쌍커풀’ 파츠다. 쌍커풀을 최대 크기로 키우고 위치를 조정하면 기본적인 눈 형태가 완성된다. 여기에 삼각형 형태의 속눈썹 파츠를 회전시켜 눈꼬리에 배치하면 간단하게 눈매 디테일을 살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애교살 파츠를 눈동자 바로 아래로 끌어올려 배치하면 완성이다. 언더 속눈썹을 추가하면 보다 화려한 인상을 줄 수 있다.
■ 코 응용 - ‘점’을 이용하거나 ‘주름’을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
만화 스타일의 눈을 만들었다면, 이에 맞춰 코 역시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코 파츠는 최소 크기로 줄여도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점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꾸미기 항목의 ‘점’을 코 위치로 이동시키면 간단하게 작은 코를 표현할 수 있다. 또는 일자 형태의 주름 파츠를 활용해 은은하게 코를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렇게 만든 코는 기본 코 파츠와 달리 측면에서 돌려봤을 때 입체적으로 튀어나오지 않으니 유의하자.
■ 입 응용 - ‘입술색 제거’로 활용도를 넓히는 것이 포인트
입 파츠는 크기를 줄이고 코 아래에 자연스럽게 배치하면 대부분 무난하게 어울린다. 다만 기본적으로 입술 색이 강하게 들어간 파츠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이 경우 입술이 있는 파츠를 선택한 뒤 우측 하단의 입술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색이 제거되며 보다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3자 입이나 은은한 미소 등 다양한 표정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이 가이드를 그대로 따라왔다면 기본 파츠만으로도 충분히 귀여운 미를 완성할 수 있다. 페이스페인팅 없이도 응용만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커스터마이징이 어렵게 느껴졌던 이용자라도 한 번 도전해보길 권해본다. 누구나 자신의 개성 넘치는 미로 다채로운 섬을 꾸며나갈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