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8, '이제동' 가뿐하게 2승 거두고 산뜻한 스타트

이제동(르까프)이 독일 퀠른에서 펼쳐진 WCG2008 스타크래프트 첫날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조별 풀리그로 펼쳐지는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이제동이 처음 맞붙은 상대는 러시아의 Igor Utkin였다. 국내에서 최고 저그의 실력을 선보인 이제동은 첫 경기부터 화려한 저글링 컨트롤로 상대를 무력화 시키며 가뿐하게 1승을 선취했다.

2경기 역시 빠르게 승부가 결정됐다. 네덜란드의 Jos de Kroon를 선수를 상대한 이제동은 안정적으로 스포닝풀을 건설한 후 멀티를 시도했다. Jos de Kroon 이제동의 첫 경기를 관찰 한 듯 이제동의 저글링을 막기 위해 SCV를 동반해 초반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후 생산된 뮤탈리스크에 모든 병력을 내준 뒤 이제동에서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2승을 거둔 이제동은 "해외의 많은 선수들과 경기를 한다는 것이 많이 설레고 흥미진진하다"면서 "국내 선수들과 결승전에서 만나 금,은,동메달을 모두 가져가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6일 스타크래프트로 첫날 일정을 시작한 WCG2008은 오는 10일까지 5일 동안 전세계 78개국의 800여명의 게이머들이 14개 종목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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