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전국 휩쓴 신종플루 방지에 '솔선수범'

신종인플루엔자A(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사람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0일 오후 4시를 시점으로 사망자는 52명으로 늘어났으며 휴교와 휴업도 부지기수로 늘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거리에서 기침소리만 나도 누구든 기민하게 반응을 보일 정도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업계가 신종플루 예방에 발 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신종플루 캠페인, PC방에 손 소독제 공급, 신종플루 방지 교육형 게임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게임포털 게임엔젤(www.gameangel.com)은 신종플루 예방 게임인 '안티플루'를 서비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은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지하철에 탑승하는 승객 중 신종플루에 걸린 환자를 마우스로 클릭해 치료 구역으로 옮기거나 마스크를 승객에게 씌우는 등 직접적인 예방책을 제시해주고 있다. 또 미니게임으로 손 씻기, 그리고 상식으로 알 수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퀴즈 등을 추가했다.


게이머들은 이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각종 전염병과 신종인플루엔자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본적인 행동요령과 손씻기 방법에 대해서 쉽게 배울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프리웨어로 제작되어 누구나 쉽게 게시판에 퍼가기가 가능하다.

바른손게임즈와 아이템베이는 PC방을 찾는 게이머들을 위해 손 소독 세트를 제공하고 홈페이지에서는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바른손게임즈는 제휴 PC방을 대상으로 현재 개발 중인 캐주얼 온라인게임 '보노보노' 손소독제를 지원했으며,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하임과 라스트카오스 홈페이지에서는 신종플루 예방법 노하우를 공유하는 게이머들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아이템베이 역시 공기 속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공간 제균기 '플루건'과 손 세정제, 항균 마스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또 홈페이지에서는 개인위생관리법 및 공공 에티켓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11월 25일부터 부산 벡스코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게임 축제 지스타도 신종플루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는 전시장 각 홀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손 소독제 등 신종플루 예방물품을 비치하기로 했다.

또 조직위는 신종플루 상황실을 운영해 전문의 및 간호 보조사 상시 대기시키고 터널형 분사 소독기를 이용해 주요 시설을 소독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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