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등등’ 아이온, 발표된 ‘아이온 2.0’의 의미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과 함께 하겠습니다. 아이온의 발전 방향에는 언제나 고객이 있습니다"
2008년 말 런칭 이후 처음 진행된 공식 행사였다. 3일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성 상무는 아이온과 관련해 '고객과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강조했다. 이는 새롭게 바뀔 '아이온'이 '더 편하고' '더 쉽게' 바뀐다는 점을 의미했다.
발표에 따르면 '아이온'은 오는 3월 중에 1.9 업데이트가, 그리고 5월 중에 2.0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왜 2개로 나뉘어졌을까, 그것은 두 업데이트가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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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이온 1.9는 철저히 '고객 지향적 업데이트'다. UI(인터페이스) 조정으로 편의성이 강화되고 성장 스트레스에 대한 완화가 주 포인트로 꼽힌다. 보상에 대한 상향과 양손무기 합성 등 전투에 다채로운 변수를 주는 것도 기억할만한 요소다.
이렇게 아이온 1.9가 라이브에서 제기되고 있는 고객들의 제안을 듣고 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한 '초석 다지기'라면, 아이온 2.0은 본격적으로 1년간을 책임질 수 있을 대규모 업데이트로 구성된다.
아이온 2.0의 핵심은 각 종족이 일치 단결하여 반목하는 것이다. 각 사냥터 등의 자원을 두고 철저히 종족간 대립에 초점을 뒀다. 기존의 '아이온'에서 그림자 식으로만 비추어졌던 가상세계(용계)가 신설되고 용족을 처단하러 가는 첫 번째 과정을 그려 스토리 적으로도 '아이온'의 세계관을 완성해가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또 레벨 제한도 55레벨로 상향되고, 전투 전문 지역인 '어비스'가 필드로 나와 필드에서도 기류를 이용한 활강과 지형 고저차를 이용해 전투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펫도 등장하는 등 고객 친화적인 대형 콘텐츠를 추가한 점도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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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이온의 두 업데이트는 올 해 연말로 예정된 '아이온3.0' 업데이트를 위한 중요한 포석이 될 예정이다. 만약 아이온이 이번 1.9 업데이트와 2.0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에 이어 또 하나의 장기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또 아이온의 성공적 업데이트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캐주얼 게임 출시와 관련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한국의 성공은 해외 시장의 매출 증가로 직결될 수도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이 연말의 아이온 3.0이 아닌, 아이온 2.0에 특히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블레이드앤소울'가 출시되기 전 엔씨소프트의 성장은 '아이온 2.0' 업데이트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달려 있다"며 "엔씨소프트가 아이온 2.0에 최선을 다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이온이 수많은 게이머들을 거느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가 지속적으로 '고객 친화적'을 외치는 것도 고무적이다. 게이머들이 더 대우받는 세상이 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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