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온라인게임들, 봄 맞아 '기지개'

숨죽이고 있던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봄을 맞이해 게임사들이 조용히 개발해 오던 온라인게임들을 하나둘씩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10년 봄에 등장할 게임들은 인기 장르인 MMORPG가 아닌 다양한 新장르 게임들로 정체되어 있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동안 눈에 띄는 신작이 없었던 FPS게임을 시작으로 야구 매니지먼트, 온라인 축구, 전략형 RPG, 비행 슈팅 등의 신작 게임들이 테스트를 개시하면서, 게이머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들을 선택해 즐겨볼 수 있게 됐다.

< <4월, FPS게임 유닛의 공습이 시작된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대형 부스로 게임사업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오로라게임즈'가 공개하는 첫 번째 신작 유닛(UNIT)은 FPS(First Person Shooting)게임이지만 자신만의 캐릭터의 육성과 다양한 전술을 즐겨볼 수 있는 게임이다. 때문에 게이머들이 같은 캐릭터를 육성해도 능력치를 어떻게 분배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게임이 가진 또 다른 특징은 인공지능에 따라 전투에 임하는 용병 시스템이다. 게임의 방장이 방을 개설할 때 용병을 지원하는 맵으로 설정하면 적과 아군으로 용병을 참가시킬 수 있다. 용병은 5단계의 인공지능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이 용병의 수준을 낮게 설정하고 플레이하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오로라게임즈의 유닛은 이번 테스트에서 'Fast Person Shooting'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빠르고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프리 베타테스트는 4월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테스트 이후 조만간 정식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 <아케이드적 슈팅감과 재미, 'G2'>>

슈팅게임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엔플루토의 'G2'는 지난달 15일 오픈베타를 시작하며 온라인게임 시장의 제공권 장악에 나섰다. G2는 지난 2009년 6월 일본 시장에서 높은 완성도와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국내 오픈베타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보다 높은 완성도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오픈베타에서는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부터 비행게임 마니아까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미션과 퀘스트가 업데이트 되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비행 슈팅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를 배려한 퀘스트 모드가 추가됐으며, 퀘스트를 수행하면 다양한 아이템과 경험치 등의 푸짐한 보상을 증정해 G2의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이제 야구를 매니지먼트로 즐기자, '프로야구 매니저'>>

엔트리브 소프트의 '프로야구 매니저'는 프로야구의 개막과 함께 시범경기가 진행 중이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경기는 이전에 실시됐던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접수됐던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 '감독 카드'와 '덕아웃' 기능을 추가해 보다 전략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NPC와 게임을 통해 게임머니와 전술을 테스트하는 '시범경기'의 종류가 늘어났으며, 정식 서비스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될 '선수관리', '유학' 시스템도 추가됐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오는 13일까지 시범경기를 진행한 뒤 정식 오픈베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 <전략+RPG가 녹아있는 하이브리드형 게임 '로코'>>

KTH의 하이브리드형 게임 로코(LOCO)도 4월1일부터 4일까지 2차 클로즈 베타를 통해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을 공개한다. 약 2년 동안의 개발기간을 통해 게임성과 전술을 담금질한 로코는 이번 테스트에서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초보자 맵과 비슷한 실력의 게이머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길드 시스템'을 추가했다. 이는 지난 1차 클로즈베타에서 게임이 다소 어렵다는 게이머들의 의견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이번 시스템을 통해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도 게임의 장점인 팀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


로코는 게이머들이 개성 넘치는 영웅들을 선택해 빠르고 정교한 액션과 전략, 다양한 요소의 협동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략 액션 게임으로, 실시간 전략 요소(Real Time Strategy)와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롤플레잉게임(Role Playing Game)의 장점이 결합되어 있다.

< <월드컵과 함께 즐기자, '프리스타일 풋볼'>>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축구 온라인게임 신작 '프리스타일 풋볼'도 지난 30일 베일을 벗고 4월1일부터 첫 테스트에 들어간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1명의 게이머가 하나의 캐릭터를 조작해 세 명부터 최대 다섯 명까지 한 팀을 이뤄 시합을 즐길 수 있는 과거 프리스타일과 비슷한 형태의 축구게임이다.


게임은 실감나는 공의 물리액션과 프리스타일을 뛰어넘는 카룬랜더링 방식의 그래픽, 실제축구와 마찬가지로 압박감과 빠른 스피드가 느껴지는 경기방식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축구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은 물론이고 6월 개막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다양한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의 한 게임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 1분기에는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신작들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인기장르 위주로 흘러가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이번 신작들로 인해 시장에 새로운 분기기를 만들 수 있는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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