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용 팀장이 말하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모든것

엔트리브 소프트의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야구 매니저'가 13일까지 시범경기를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오픈베타를 시작한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일본의 세가의 유명 게임 '프로야구팀을 만들자 온라인2'를 국내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다시 개발한 게임으로, 한국 프로야구 팀은 물론 현역 선수 450명의 실제 데이터가 적용되어 있다.

특히 프로야구매니저가 기존의 야구 온라인게임과 다른 점은 카드를 구입해 타순과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하면 특별한 조작을 하지 않아도 리그가 자동으로 진행된다는 것.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를 총괄 개발하고 있는 강상용 팀장을 만나 게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이하는 엔트리브 소프트의 강상용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테스트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오픈베타를 앞두고 있는데?

예상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즐겨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프리 오픈베타에는 전략적인 요소가 추가로 공개되었고, 게이머들이 이를 즐겁게 즐겨서 개발팀 입장에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야구를 잘하는 사람보다 야구를 잘하고 싶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해 나가고 싶다.

기존과 다른 야구게임이기 때문에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최초의 온라인게임인데, 게이머들이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다. 또한 매시간 진행되기 때문에 하고 싶을 때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PvP가 추가된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도 많이 했다.

그래서 비서 시스템으로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려 했는데 걱정했던 것만큼 진입장벽이 높지 않았던 것 같다. 국내 게이머들이 예전보다 훨씬 성숙해졌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프로야구 팀을 만들자와 차이점이 있는지?

기본적인 룰자체가 다르다. 튜토리얼, 도전과제, 비서 시스템, 안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게임 자체를 엔트리브에서 개발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게임은 국내 실정에 맞게 변경되었고 시뮬레이션 시간도 많이 줄였다. 일본 버전에 비해 30배 정도 빠르게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일본과의 조율이 필요했을 것 같다. 개발에 큰 문제는 없었나?

전혀 없었다. 세가와 사전에 협의를 많이 진행했고 개발을 직접하다보니 업데이트에 대한 어려움이 없다. 때문에 향후 개발일정에 대한 임기응변도 매우 빠르다. 클로즈베타 당시 연습경기 급하게 추가한 것도 그래서 가능한 일이었다.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는 어느 정도인지?

KBO에 등록된 현역 450명의 선수가 모두 실명으로 등장한다, 카드로는 약 3800장 정도가 될 것 같은데, 향후에 꾸준히 카드는 추가될 예정이다.

게이머들이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단조롭다는 평도 있다.

이번 프리 오픈베타에서는 늘어난 연습경기로 어느 정도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조만간 PvP 기능이 추가되고 향후 기획해둔 여러 가지가 있다. 아직 공개할 순 없지만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당초 이번 테스트에서 PvP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내부 회의를 거친 끝에 대신 감독카드를 먼저 오픈하게 됐다. 우선 전략적 요소가 갖춰진 후에 PvP가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감독카드를 먼저 추가한 것이다.


전략적 기능들이 새롭게 추가 됐다. 경기에 끼치는 영향이 많은가?

경기가 많이 바뀐다. 무조건 팀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에 확실한 영향을 끼친다. 어떤 감독이 선수와 맞물리는가에 의해 전략적 요소가 결정된다. 향후 코치 카드도 추가될 예정으로 선수들 한명 한명의 전력과 전술을 지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카드 가격이 지난 테스트보다 많이 올랐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지?

가격은 향후 오픈베타 때 결정된 것으로 진행될 것이다. 게임머니가 매시간 자동으로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으로 카드 가격을 결정해야 할지에 대해 어려운 점이 있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많은 게임머니가 제공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것이 과하면 빈부의 격차가 너무 심해진다. 가만히 있어도 게임머니를 습득할 수 있게 되면 게임을 하지 않게 되기도 해서 그 절충점을 찾아내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게임머니의 습득량에 비해 카드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다. 향후 오픈베타 때는 지금보다 여유로운 수준으로 카드를 구입하게 될 정도의 수준으로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다.

트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내부적으로 문제는 없었나?

내부적인 반발은 있었다. 개발팀의 생각으로는 우리 게임만 즐길 수 있게 하는 것보다 다른 야구 온라인게임을 하거나 MMORPG를 하면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결정했다. 이는 즉흥적인 발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가 반영된 결과이다(웃음)

PvP 옆에 선물마크 메뉴가 있다 무슨 기능인가?

유료 아이템 인벤토리다, 유료로 구입한 아이템들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로, 향후 아이템을 선물하거나 받을 수도 있다.

연습경기를 스킵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진행이 길다.

연습경기에 대한 고민은 많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PC방 혜택과 같이 PC방에서 연습경기를 진행하면 조금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하거나 한번 클리어 한 경기는 2배속으로 진행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모델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머니 보상에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이다. 하기 싫어서 안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 게이머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웃음)

오픈베타 추가되는 내용을 간단히 말해 달라.

확정된 경제 시스템 적용될 예정이고 편의 기능으로 도움말 강화, 게임의 진입장벽 낮출 수 있는 시스템도 추가된다. 또한 연습경기가 강화되며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선수카드도 늘어나고 PvP도 추가된다.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들에게 100만 PT가 지급되는데 너무 많은 포인트를 지급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했던 게이머들에게 무언가 보상을 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었는데, 지금의 카드 가격과 맞물리면서 일이 커진 것 같다. 향후 카드 가격이 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포인트에 대한 걱정은 그리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오픈베타에 참여하는 게이머들에게도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포인트는 주어질 것이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초반부터 빈부의 격차가 벌어지게 할 생각은 없다.


게임을 시작하면 선발로테이션이 고정된다. 변경은 불가능 한가?

선수 돌려막기를 막기 위해 고안한 시스템인데 게이머들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변경이 자유롭게 되면 한선수로 전 경기를 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야구와 같이 5선발 체제로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 향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레이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인가?

지금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선수카드를 짜게 공급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굳이 트레이드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 트레이드 기능은 기획단계로 게이머들의 의견도 충분히 감안해서 향후에 고민을 해 나갈 것이다.

PvP 통해 게이머들이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지?

다른 보상이 주어진다. 머니 트레이드도 좀 가능해 질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PvP 전용으로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PvP에 특화된 카드가 등장할 예정이며, 이를 감안해서 PvP를 할 때는 보유 선수 중 어떻게 라인업을 구상해서 대결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게임 자체가 PvP에 어울리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나갈지 고민하고 있다.

PvP 모드를 통해 별도의 순위를 제공하려고 기획 중이며 액세서리와 같은 아이템에 대한 보상은 준비할 예정이다. 다만 PvP에 대한 보상으로 자체적인 포인트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 이다

일주일 별로 진행되는 리그 사이클이 긴 것은 아닌지?

토요일에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는데,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하면 하루 동안 특별히 할 것이 없는 것은 알고 있다.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다만 하위권 팀들에게 특별한 룰을 적용하면 현실적인 프로야구의 룰과 어긋나기 때문에 하위권 팀에 대한 특별 시스템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게이머들이 주말에 허무해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대회모드를 추가하거나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자 등의 의견이 개발팀 내부에서 오가고 있다.

홈페이지에 모바일 페이지의 오픈을 준비 중이다.

아마 전날 경기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팀 상황을 보여주는 정도가 될 것 같다. 실시간으로 팀의 성적과 경기 결과를 전송 하는 것은 어려울 듯하다.

유학의 효과는 무엇인가?

능력치 상승효과가 있다. 장소별로 다른 능력치가 오르게 되는데 주의할 것은 한선수가 한번만 유학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함부로 유학을 보내게 되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길지 모르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게이머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프로야구 매니저는 마구마구, 슬러거, 와인드업 등의 야구 온라인게임과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자신감이라기보다 다른 게임 장르이기 때문에 함께 즐겨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데이터 야구가 이런 것이다'라고 느껴주셨으면 하고 우리 게임으로 인해 앞으로 야구 온라인게임에 대한 시장의 파이가 커졌으면 한다. 15일 시작되는 오픈베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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