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잠에서 깨어난 앨런 웨이크, 아시아 최초 공개
5년 간의 제작기간 동안 게이머들 사이에서 숱한 화제를 뿌렸던 심리 스릴러 '앨런 웨이크'가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금일(26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 위치한 랜드시네마에서 '앨런 웨이크'의 기자간담회를 실시하고 게임의 영상 공개과 게임 플레이 장면 공개 및 질의응답, 한국 발매 정보 공개 등의 시간을 가졌다.
'앨런 웨이크'는 자신이 쓴 미스테리 소설이 실제로 일어나는 상황에 처한 소설가 앨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심리 액션 스릴러 게임. 어둠에 둘러싸인 마을 '브라이트 폴스'를 배경으로 자신이 쓴 원고를 찾아가며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내는 것이 게임의 주요 내용이다.

'앨런 웨이크'를 개발한 핀란드의 게임 개발사 '레미디 엔터테인먼트'의 프랜차이즈 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오스카리 헤키넨'의 진행으로 실시된 이번 게임 시연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빛과 어둠을 이용한 액션이었다.
게이머는 어둠에 침식 당하는 마을 안에서 플래쉬, 조명탄, 대형 조명 등을 이용해 자신의 안전 지역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빛을 이용해 단서를 찾거나 플래시를 권총, 샷건 등의 기본무기와 함께 사용해 적에게 대항하는 장면은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오스카리 헤키넨'은 '앨런 웨이크'의 또 다른 특징으로 드라마 형식의 서사 구조를 차용한 게임의 이야기 진행 방식을 꼽았다. '앨런 웨이크'는 영화 같은 분위기와 극적인 상황, 개성 있는 등장 인물 및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게임 구성 등 인기 드라마에서 볼 수 있던 각종 요소를 게임에 구현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한국MS는 이날 행사를 통해 '앨런 웨이크'의 국내 발매 일정을 공개했다. 자막 한글화 되어 출시되는 '앨런 웨이크'는 일반판과 한정판으로 오는 5월18일에 국내 정식 발매 될 예정이다. 국내 발매 가격은 일반판 5만 5천 원, 한정판은 5만 9천 5백 원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한국MS는 5월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일반판은 Xbox360 라이브 아바타 티셔츠와 테마 및 프리미엄 포스터를 제공하며, 한정판은 일반판과 같은 구성에 144 페이지 분량의 앨런 웨이크 소설과 스페셜 디스크 및 O.S.T.로 구성되어 있다.
레미디 엔터테인먼트의 '오스카리 헤키넨' 프랜차이즈 개발 총괄은 "한국의 게이머들을 만나서 반갑다.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장소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의 드라마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 드라마의 인기 역시 한국에서 높기 때문이다"라며, "게임에 대한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간담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질 - 빛을 무기로 이용하는 컨셉이 독특하다, 이런 컨셉을 생각한 계기는 무엇인가?
답- 맥스페인 개발 이후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했으며, 이 중 빛과 어둠을 살린다는 컨셉이 게임의 특성과 어우러져서 게임 개발에 차용하게 됐다.
질- 게임 이외에도 영화나 드라마로도 등장하는가?
답- 게임을 제작할 때 다양한 미디어 형태로 개발할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 일단은 소설이 만들어져 있으며, 전략 가이드와 아트북이 나올 계획, 영화에 대한 계획은 없다.
질 - 게임의 반복 플레이를 위한 장치는 준비되어 있는가? 또한 게임의 플레이타임은?
답 - 총 1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가 만든 게임 중 최장 길이의 플레이 타임이다. 또한 플레이 방법에 따라 플레이 타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액션 게임처럼 진행한다면 10시간 정도지만, 모든 단서를 파해친다면 그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질 - 개발기간이 5년이나 걸린 이유는 무엇인가?
답 - 개발 팀이 45명으로 이뤄진 작은 팀이다. 이 인원으로 최고 퀄리티를 만들려다 보니 오래 걸렸다. 또한 우리는 제작이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자부심을 갖고 출시할 수 있는 게임을 내보내길 원했음다. 퀄리티가 되지 않는 게임은 내보내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며, 이를 만족 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