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신작 온라인 게임 ‘출조낚시왕’ 직접 즐겨보니…

금일(1일). '출조낚시왕'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출조낚시왕'의 최신 버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 공간을 공개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하거나 게임의 전반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게임의 기본 재미만큼은 확실하게 체험해볼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생각보다 다양했던 커스텀 기능이었다. 낚시를 위한 보트부터 릴, 낚시대, 미끼, 아바타의 상의부터 신발까지 착용 아이템 등 매우 다채로웠다. 미끼와 낚시대에 따라서 공략할 수 있는 물고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했다.

게임 모드는 제한된 시간 내 가장 많은 물고기를 잡아 승부하는 대전 모드와 혼자서 정해진 시간 내 유유자적 낚시를 즐기는 프리 모드 등 두 개로 구성돼 있다. 대전 모드는 서로 낚시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팝업창을 통해 상대방이 어떤 물고기를 잡았는지 보여주는 뷰도 인상적이었다.

프리 모드는 혼자서 원하는 곳을 선택해 낚시를 즐기는 모드다. 시간 제한이 있긴 했지만 특별히 승부를 따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낚시를 하는 과정은 다소 어려웠다. 우선 장소를 물색하고 미끼를 던진 이후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마우스를 클릭한 후 마우스를 밀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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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꼭 리듬 게임 같았다. 특정 원에 움직이는 원이 닿으면 클릭하기 때문. 이점에 따라 물고기의 체력을 좀 더 빨리 깎을 수 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생각보다 어려워서 잘 되지 않았다. 개발자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개선 사항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미끼를 문 물고기와 사투는 꽤나 간단했다. 타이밍에 맞춰 마우스를 클릭하면 물고기 체력에 따라 길면 5분, 짧으면 30초 내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보트 자체를 움직이는 형태를 제외하면 낚시를 한다는 기분은 조금 덜 들었다. 아바타의 동작도 동작이지만 마우스를 거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느낀 것 같다.

'출조낚시왕'은 낚시 게임으로 가져야하는 사실적인 느낌을 잘 살렸지만 아직 전체적인 그래픽 수준이나 모션은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었다. 그나마 수중 카메라를 통해 볼 수 있는 물고기들의 모습은 10점 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사실적이라는 점이 위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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