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0 화려한 개막, 디아블로3 '악마사냥꾼' 공개

블리자드의 게임축제 '블리즈컨 2010'이 22일(현지시각)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블리즈컨은 티켓 판매를 시작한지 5분만에 2만장의 표가 매진되었으며,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몇 천명의 게이머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블리즈컨 2010이 열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행사장은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의 화려한 현수막으로 장식되었으며, 게이머들도 블리자드의 티셔츠와 코스프레 등으로 치장하고 행사장을 찾았다.


블리즈컨 2010의 공식 행사는 행사장 중앙의 메인 스테이지에서 오프닝 세리머니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장 먼저 무대를 장식한 것은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였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블리즈컨은 가장 열정적이고, 창의적이며 전세계 게이머 커뮤니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 블리즈컨에는 미국 50개의 주 그리고 28개국의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올해는 스타크래프트2 출시뿐만 아니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이라는 새로운 게임까지 2개의 대작을 출시했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는 해이다"라고 밝히며 행사를 시작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의 블리즈컨 행사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아블로3의 최신 소식과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 '대격변'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특히 그는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스타크래크래프트2 리그의 활성화에 만족감을 표했으며, 이벤트로 GSL 우승자 김원기와 임요환을 초청해 경기를 펼친다고 밝혀, 행사장을 찾은 많은 게이머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블리즈컨 2010의 현장에서는 '디아블로3'의 새로운 직업 '악마사냥꾼(데몬헌터)'가 공개됐다. 악마사냥꾼은 활, 석궁과 슈류탄과 같은 원거리 무기와 트랩을 사용하는 하는 캐릭터로, 현장에서는 데몬헌터의 신규 트레일러 동영상과 함께 캐릭터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게임화면이 공개되어 게이머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또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e스포츠화의 기반이 되는 '아레나 배틀'을 공개했다. 아레나 배틀은 게이머가 팀을 짜거나 혼자 입장해 다른 게이머와 경쟁을 펼치게 되는 방식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투기장'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된다.

블리즈컨 2010은 22일과 23일 양일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