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개발사들, 게임 테크널러지 패러다임의 진화 이끈다

한국의 개발사들이 내년, 내후년이 되면 게임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의 새로운 게임 ‘리니지 이터널’에 ‘드래그 스킬’을 전세계 최초로 개발해 도입하는가 하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E3를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로 즐길 수 있는 MMORPG ‘프로젝트 드래곤’을 최초로 공개했다.

두 게임 모두 기존 게임들에서 180도 변화한 형태는 아니지만 기존 게임보다 한 단계 진화해 차세대 게임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

우선 E3 2012를 통해 전세계에 최초 공개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드래곤은 언리얼엔진3를 사용한 최초의 스마트디바이스 MMORPG다. 기존 PC에서 즐길 수 있는 MMORPG를 그대로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로 즐길 수 있다.

기존 MMORPG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액션, 스킬, 커뮤니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게임을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터치만으로 기존 게임의 이동과 액션, 스킬 등의 사용이 가능해 마우스로 클릭해서 이동하는 과거의 형태를 손가락으로 이동 장로를 결정하고 원이나 Z자와 같은 그림을 그리면 해당하는 스킬이 발동된다.

현재 게임은 마을과 던전에서의 액션과 이동, 스킬 등만 공개되었기 때문에 향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적 변형도 기대해 볼만하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도 향후 온라인게임의 패러다임 진화에 한걸음 나아갈 전망이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차기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리니지 이터널은 지난해 지스타 2011에서 공개되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진화를 촉진했다. 마우스 클릭과 키보드를 통한 액션을 기본으로 하던 온라인게임에 드래그 스킬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향후 게임이 진화할 수 있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드래그 스킬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2009년 3월 ‘마우스 드래그 궤적을 이용한 사용자 입력장치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를 신청해 등록을 마친 결과물이다. 기존에는 단순히 마우스의 방향에 스킬이 사용되었다면, 엔씨소프트의 드래그 스킬은 마우스 우측 버튼을 사용해 화면에 스킬을 그리면 그 형태로 스킬이 발동 된다.

아직 많은 것들이 공개되지 않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드래그 스킬이기 때문에 향후를 더욱 기대할 수 있을 만하다. 현재 엔시소프트는 차기 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에 인력과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어 리니지 이터널에 대한 정보는 제한된 상황이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이 출시된 이후에는 리니지 이터널의 새로운 정보의 공개도 기대해 볼만하다.

국내의 한 게임 전문가는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불리는 한국의 개발사들은 현재의 패러다임에 안주하지 않고 트렌드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술력의 도입이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온라인게임과 MMORPG 개발의 중심에 엔씨소프트가 있었다면, 최근 스마트폰게임의 개발과 발전의 선두에는 위메이드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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