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게임 업계도 비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게임 업계도 비상이다. 선제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오프라인 대회의 온라인 전환 등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25일 위메이드는 자회사를 포함한 전 직원 700여 명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기간은 28일까지로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도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 계열사 직원 900여 명이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도 26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 등 해외에 본사를 둔 게임사들도 재택근무에 나섰다.

안정적인 내부 근무 환경을 위해 대응 강도도 올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우려 지역 방문 이력이나 고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이 있을 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넥슨도 23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국내외 출장 전면 금지하고, 외부채용 면접도 일시 중단했다. 식당 및 카페 이용 시 마스크 의무 착용토록 했다.

넷마블도 23일 넷마블 사옥 전층 특별방역을 시행했으며, 1층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임산부 전원을 재택 근무하도록 조치를 내렸다. 외에 다수의 게임사도 각종 외부 미팅 자제 조치를 내리고 영상회의로 대체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는 게임 대회도 바꿔놨다. SNK에서 3월 개최 예정이었던 World Championship GRAND FINAL을 연기했다. 펍지주식회사는 이번주부터 진행될 그룹 스테이지부터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기자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행사도 연이어 취소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NHN 등은 기자실 폐쇄에 돌입했다. 아울러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월 3주 차 PC방 사용 시간도 전주 대비 급감하고 있다.

코로나19(출처=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출처=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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