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사가, 그랑웨폰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우리의 강점

세븐나이츠를 성공시킨 개발진들이 설립한 엔픽셀이 야심작 그랑사가의 사전예약 시작을 알리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금일(13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그랑사가는 다수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더한 MMORPG 장르로,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애니메이션풍의 화려한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3인 캐릭터 태그 시스템, 다양한 속성을 가진 그랑웨폰을 활용하는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온라인 쇼케이스가 참석한 엔픽셀의 이두형 PD는 “하나의 캐릭터만 육성하는 기존 MMORPG는 성장 과정에서 지루함이 금방 찾아올 수 있다”며, “우리는 다양한 캐릭터와 그랑웨폰을 통해 여러가지 조합과 세팅의 재미를 더했기 때문에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출시 이후에도 개인 경쟁 콘텐츠와 길드, 신규 캐릭터와 신규 맵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엔픽셀 이두형 PD
엔픽셀 이두형 PD

다음은 질의응답

Q : 그랑사가의 제목의 의미는? 일본의 그랑블루와의 유사성 얘기가 지적되고 있다.

A : 위대한 전설을 다루고 있는 세계관에 맞춰, 위대하다는 의미의 그랜드, 전설이라는 의미의 사가를 조합했고, 이용자들이 더 부르기 쉽고, 간결한 타이틀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랑사가로 최종 결정했다.

Q : MMO에 수집형을 더했다. 이유가 있나?

A : 기존 MMORPG는 더 강한 장비, 더 강한 장비, 이런식으로 계속 성장만 추구하다보니 지루함이 올 수 밖에 없다. 수집형RPG는 다양한 캐릭터를 조합하는 세팅의 재미가 있다. 그래서 그랑사가는 그랑웨폰을 통해 MMORPG의 장점에 다양한 조합을 실험할 수 있는 수집형RPG의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까지 더하려고 했다.

Q : 그랑웨폰이 스킬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다보니, 특정 그랑웨폰만 선호하는 밸런스 문제가 생길 것 같다.

A : 캐릭터들의 역할이 확실히 구분되어, 다른 캐릭들이 역할을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시키게 될 것이다.

Q : 특정 보스전이나 특정 필드에서 시점이 플레이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A : 캐릭터의 액션을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카메라 시점을 지원하기 위해 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미세한 시점 조작은 이용자들이 직접 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Q : 캐릭터가 6명이나 되다보니, 육성하는게 어렵다.

A : 캐릭터 레벨업에 대한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다. 기사단 전체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편의 요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Q : 테스트에서는 MMORPG 요소가 잘 드러나지 않은 느낌이다

A : 초반 부분만 보여줘서 우리도 아쉬웠다. 특정 시간대에 강력한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들이 모여 도전하는 강림던전 등이 그랑사가의 MMORPG 적인 특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콘텐츠
다양한 콘텐츠

Q : 1차 테스트 때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 개선작업은?

A : 조작감, 최적화, 번거로운 동선 등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서 의미있는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 피드백을 받는 즉시 개선 작업을 시작해서 많이 달라지고 있다.

Q : 테스트 때 사양이 예상보다 많이 높았다. 모바일보다 PC 버전 위주로 만들고 있나?

A : 계속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확답할 수는 없지만,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디바이스에서는 대부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먼저 출시되는 모바일 버전의 성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PC 버전에 관한 얘기는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최적화에 힘쓰고 있다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최적화에 힘쓰고 있다

Q : 출시 일정은 어떻게 보고 있나?

A : 게임의 완성도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변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연내 출시가 목표다. 많은 이용자분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주신 만큼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 아무래도 세븐나이츠2와 경쟁이 불가피해보인다.

A : 개발 과정에서 특정 게임을 의식하고 있지는 않다. 그랑사가만의 매력과 개성을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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